방금 언니한테 전화왔어요.. 톡된걸 봤네요-_- 정말 오늘.. 죽을거같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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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톡이 된건가요 ???? 헐 ~ 톡이될줄이야 -_-; 내가 일기 쓸꺼라고 막 그랬는데.. 쓰면 목 따버린댔는데.. 몰래쓴건데.. 설마 .. 언니가 보진 않겠죠 ㅠ ???? 참고로 언니는 이십대 후반이구요 ㅋㅋ 제가 이십대 초반입니다;; 가끔 제가 누가들어도 말도 안되는얘기를 진지한얼굴로 하면 고지곧대로 믿어버려서 ㅋㅋㅋㅋ 아무튼 재밌게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후기를 말씀 드리자면.. 오자마자 조카달려 제 목을 졸랐습니다. -_- 직장동료들한테 아무렇지않은척 물어봤다가 개쪽만 당했다.. 니가 내 밑에 직원들 보는 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든거라며...........
ㅎㅎ 근데 울언니.. 회충약 사왔더군요.. 암만 그래도 살짝 찜찜했던거같습니다..
식구가 다섯명인데 6개나 사왔길래 나눠먹었습니다.. 우리언니는 두알을 먹구요 -_-.ㅋㅋ
어젯밤,
간만에 언니랑 자려구 누워있는데
언니 배에서 자꾸 꼬륵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머냐 ? 왜그래 ?" 라고 물으니까 밥을 늦게먹고 자서 그런지
요새 계속 그런다고 했다 ..
순간 갑자기 ! 언니를 놀려먹고싶어졌다 ㅋㅋㅋ
"그거 기생충잖아 -_- 바보야~ 기생충이 헤엄치고 다니는 소리야."
"머 ?????????????????????"
"몰랐어 ? 난 또 ~ 다 아는 얘긴줄알았는데 ; 회충약 안먹은지 꽤 됐지 ?"
"응 .. 회충약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도 안나."
"거봐 ~ 주기적으로 안먹어서 뱃속에 기생충이 들어앉은거야.."
" 아 ~ 샹.. 진짜 ? ㅠ ㅠ 진짜야 ?"
"학교 다닐때 안배웠어 ? 회충약 안먹으면 속에서 번식해서 엄청 불어나 ~
언니는 한 삼십마리 있겠다 .. 쯧쯧 그러게 약 챙겨 먹었어야지 ~"
"난 너 먹는거 못봤는데 ? 너두 안먹잖아 "
"바보야 ! 그걸 '나 회충약 먹는다 !'하고 먹냐 ? 자랑스럽다고 ?
그건 기본상식이잖아 ~ 1년에 한번씩 알아서 사먹어야지 ..에휴 .."
"아아아ㅠ_ㅠ 진짜야 ? 정말 ㅠ ㅠ ? 아 소름끼쳐 ㅠ ㅠ.."
"내일 당장 약 사먹어 그럼 되지 .."
"약 먹으면 어떻게 돼 ?"
" 멀 어떻게 돼 ?
약먹고 몇시간 있으면 뱃속이 부글부글하면서 응아가 마려울거아냐 ~
응아와 함께 죽은 기생충이들이 나오는게지 .. 그럼 끝이야^-^*"
"꺄악 ~~~~~ 정말이야 ? ㅠㅠㅠㅠㅠㅠㅠ 아 약도 못먹겠잖아 !!!!!!"
"그럼 언니 뱃속에 품고 무럭무럭 잘 키워봐 ~ 애완동물 별거있어 ? ㅋㅋ"
그러구 얘기를 끝냈는데.. 잠들때까지 내내 언니는 한숨을 쉬었다..ㅋㅋㅋㅋ
순진한건지.. 바본지 ㅋㅋ 난 덕분에 숨도못쉬고 웃었다 ㅠ ㅠ
배가 아직도 땡겨 ㅠ 하이고 배야 ㅋㅋㅋㅋㅋ
아침에.. 출근 직전까지도 언니는 '아 !니말 못믿겠어 ..말도안돼 ㅠ ㅠ"
하며 나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_- ; 그래서 난
"에휴.. 알려줘도 안믿겠다니 할수 없지.. 언니가 양육하는 수 밖에 ..
정 껄끄러우면 지식인에 물어봐바 ~ 내말이 거짓말인가 .."
그랬더니.. 금방 또 사색이되서는 축 처진 어깨로 출근을 했다..
아마도 언니는 회사에 가자마자 검색을 해보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곰.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ㅋㅋ
"여보세욤 ~"
"너 .. 이 .. 썩을...........작것아아아아아-_ -+내가 너땜에 ^(!%*@&*(!("
"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있다가 2통의 문자가 왔다.
"니가 동생이냐 ? 이 콩쥐계모보다 더 못된뇬아 !!!!!!!!!!!!!!!!!"
"넌.. 집에서 꼼짝말고 기달려라-_ -꼭 기달려 ! "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얼른씻고 도망이나 가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