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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서 큰일 보지맙시다;;

다리넘아퍼요 |2006.12.14 16:53
조회 100 |추천 0

눈팅만 하다가 저혼자알고 킥킥 대기에는 넘아까워서 글올려보니다..^^

 

대학다닐때 일이었습니다.군대전역하고 복학해서 친구들과 술을한잔했습니다.그때당시 저는 집이 인천이고 학교가 서울인지라,전철이끊기기 전까지만 마셔야했습니다.그런데,주거니받거니 하다 보니어느새 시간이 밤11시로 치닫고있더군요.시간 계산을 해보니 막차도 끊기겠더라구요.할수없이 친구한테 하루만 신세지자 하고,약 한시간정도 지나서 술집에서 일어났습니다.막차 버스를 타고 문정동 에서 내렸습니다.친구가 여기서 좀 가야하니까 택시를 타자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택시는 무슨택시냐 돈아깝게 그돈으로 집앞에가서 맥주한잔 더하고 술도깰겸 걸어가자 했습니다.친구도 흔쾌히승낙^^우리는 걷기 시작했습니다.10분정도 걸었나?뱃속에서 이상한 신호가 오기시작했습니다.부글부글,,우르릉 쾅쾅,,잠깐 그자리에서서 뱃속을 진정시켰습니다.(참고로 저는 큰건12시간,작은건8시간까지 참을수있었습니다.이일이 있기전까지;;)친구한테 배가아프니까 빠른걸음으로 가자고 해서 빨리걷기시작했습니다.한5분정도 걸었나?또 한번 뱃속에서 난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이번엔 도저히 못참을거 같았습니다.옆에있는 가로수를 잡고 한참동안 서있었습니다.시간이 시간인지라 어디화장실 갈데도없고 미치겠더군요;;친구가 참을수있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큰거는12시간까지 참아본 사람이야 라고 큰소리는 쳤지만 죽겠더군요.좀 진정시키고 또,걷기 시작했습니다.이번에는 10발짝도 못가고,,,,,곧 나올거 같았습니다.주위를 둘러보니 아파트 화단뿐..친구한테,꺽꺽대는 목소리로  저기화단 제일 어두운곳에다가 구덩이좀 파달라고 했습니다;;;친구가 쫌만 참아보지 12시간도 참았다면서 하길래 잔소리하지말고 빨리가서 파라고 나올거같다고 했습니다.친구는 부리나케 달려가더니 구덩이를 파놓고 다시와서 저를데려갔습니다.짜식이 장소를 아주죽이는곳으로 골랐더만요.주차장맨끝 둥그런 나무 뒤에다 멋지게 파놓았습니다.친구한테 어디가서 휴지좀 구해다줘...라고 말하고 바지를 내림과동시에;;아시죠?큰거나오는 소리;;;지옥에서 천당으로 오는 기분이었습니다.긴 한숨을 내 쉬고,휴지 구하러간 친구를 기다렸습니다.그런데,제 눈앞에 펼쳐진 칠흑같은 주차장 저 멀리서 한가닥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무슨불빛인가 하고 뚫어지게 쳐다보았습니다.자동차 헤드라이트....저는 설마 여기까지 올려고 하는찰나 어느새 차는 저를향해 우회전;;;으악 큰일이다!속으로 외치는 순간 차는 제가 앉아있는 화단앞에 서는것이었습니다.이런 어처구니 없는일이있나;;왜하필 텅텅 빈 공간 놔두고 여기로 온거야;;;;;;;잽싸게 머리를 무릅사이로 집어 넣었습니다.앞에 둥근 나무가 있엇기에 저는 안보이라 생각을 했죠.한 2~3분이면 내리겠지 생각을 했습니다.근데 이게 왠일 한참을 쭈그리고 앉아 있었는데 내릴생각도 안하고 라이트도 끌생각을 안하고 도대체 안에서 몬짓을 하는지;;;;;;;;;;;사람 돌아버리겠더라구요..머리를 쳐박고 잇기에 그 지독한냄새는 올라오고,다리는 저려서 죽을지경이고,목이 너무아파 들려고 해도 볼까봐 들수도 없고,그러기를 한 30~40분정도 있었나 봅니다.휴지 가질러간 놈은 오도가도 안하고,정말 창피고 모고 일어나고 싶었습니다.그런데,때마침 라이트가 꺼지고,차 문이 열리고 사람이내리는 소리가 났습니다.천만 다행입니다.주저 앉을뻔 했습니다;;;그제서야 머리를 들고 살며시 앞을 쳐다 봤습니다.아무도 없고 차한대만 덩그러니 있더군요.뒤에서 친구가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습니다.너 왜 이제와 했더니 아까부터 와서 나무뒤에 숨어서 보고 있었다고 하더군요.휴지는?했더니...왠 라면 박스 한겹 벗긴걸 비벼서 가지고 왔더군요;;;;친구 하는말 아무리 찾아도 신문지 비슷한것도 없다고 가게 문연데도 없고,그래서 할수없이 버려져있는 박스 찢어왔다고....미칠노릇 이었습니다.아쉬운 데로 뒤처리를 할려고 하는데;;;;;;;;;;;;;;;;;;말라버렸어여ㅠㅠ...억지로 뜯다시피 해서 처리하고 일어날려는데,무릅이 안펴지네요...할수없이 친구가 절 안고 한쪽으로 옮겼습니다.억지로 안펴지던 무릅을 피고,내용물은 다시흙으로 덮어놓고 그곳을 빠져나와있었습니다.나중에 친구가 하는 얘기가 뒤에서 숨어서 보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답니다.아어~~~~

지금도 가끔 그때 생각을 하면 웃음이나옵니다...

 

여러분 비상용 휴지 꼭 갖고 다니시구요.아무리 급해도 주차장 화단 에서 볼일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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