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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결심후 냉전상태로 3개월째..

김기현 |2006.12.16 06:48
조회 2,370 |추천 0

작년 10월에 결혼했구요..
지난봄쯤 여기에 글을 한번올렸었습니다.

다 얘기하자면 너무 길고...간단히 적자면...
지난봄까지만해도 결혼후 아직까지 익숙해지지 않은 생활습관,가치관 등등의 이유로 힘들어 했었구요..
누군가는 흔히 신혼초에 격는 일이라고 말씀도 해주셨구요..
그리고 시댁식구들에 대한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심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심한 일인 그런 일들이 있었구요..

간단히...

시간이 있을때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을때는 없어서 당연하다는 이유로 우리집일에 무관심한 신랑(예를 들면 우리집쪽 결혼식 등)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화가 풀릴겨를도 없이 계속해서 일이 터진탓에 결국은 신랑입장에서는 내가 항상 화가 나있는 상태가 되었구요

제가 결정적으로 이혼을 결심하고 냉전상태가 된 계기는

지난 여름, 저희는 양쪽 모두 음력 6월에 제사며,생일이며 집안행사가 몰려있습니다. 신랑이 지금 24시간영업을 하는 장사를 하는 관계로 신랑은 야간에 저는 낮에 가게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것도 얘기하자면 길지면.. 신혼이긴 하지만 우리둘의 상황이 이렇다는 얘기구요.
가게때문에 제사시간을 맞출수가 없다는 이유로 신랑은 제사시간을 변경했더라구요. 근데 그걸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알게 되었고, 그것도 신랑이 다른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당일날 오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때도 신랑이랑 관계가 조금 멀어져 냉전단계였긴 하지만, 내가 왜 나한테 얘기를 안했냐고 하니까 신랑은 어쩔수없는데 당연한거 아니냐는 식의 한마디로 싸가지 없는 투로 말을 하더군요.. 그렇게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그날 저녁 시댁에서도 전 시댁식구때문에 혼자 사소하게 감정이 상했었구요.

그러면서 또 어느날.
가게에서 회사 직원이 하는말, "따로 살다가 시어른모시고 살려면 불편하겠네요?" 순간적으로 저는 당황해서 "저는 모르는 일인데 같이 살여자는 따로 있는가보네요."
그리고 일주일동안 완전 입을 닫았고, 결국 신랑이랑 이일로 말싸움을 하면서 제가 이혼하자고 동의하냐는 물으니까 그러라고 답하더라구요.
사실 결혼전 처음 연애를 시작할때 분가하느냐 아니냐로 저는 조건을 내밀었고 신랑이 많이 고심했었거든요.
저는 단 한번도 결혼해서 시댁에 들어간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신랑이 그런말을 꺼내길래 절대안된다고...
그러면서 결론을 내린것이 처음 2년만 따로 살자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마음이라는 것이 어디그렇습니까?
더구나 저는 한번도 같이 산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던터였고,, 결혼후 1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처음부터 시댁식구들한테 실증도 느끼고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수시로 하고 있었는데...

더 기가 막힌건, 회사직원이 내게 그런말을 하게 된것도 시댁이 재개발계획 추진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런얘기도 신랑은 제게 말한마디 없었구요...
또 그런얘기를 제3자에게서 들어야 하는것도 화가 났구요...
말싸움끝이긴하지만 이혼하자는 동의하에 저는 새벽1시에 짐싸서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결혼해서 살면서 믿음이 없어지니 더이상은 안되겟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고 싶지 않았지만 가게일은 봐주라고 설득하는 저희 엄마말에 저는 사람구할때까지만이다라는 생각으로 돌아와서 이제 1주일후면 가게일은 제가 그만둘수있게될것같습니다.

2주전쯤 신랑과 내가 직접 마주앉아 얘기를 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제가 전화로 "이렇게 살 생각은 아니지 않냐? 어짜피 헤어질게 조용하게 깨끗하게 헤어지자"며 어떻게 보면 신랑에게 이혼을 강요했고.. 신랑도 마지못해 그러자고 하더군요..

저희엄마는 모든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뒤늦게 알게된 저희 큰오빠 (나이가 좀 많습니다)가 얘기는 해보고 그때 다시 결정하자며, 내일 저희집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단순히 신혼초의 싸움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듯도 하고, 사사건건 제가 불만을 토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저희집에서도 내 의견을 존중한다며 강요는 하지않을것이라고 합의가 됐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믿지 못해서 통장도 공개안하고, 자기집일이라고 저한테 말도 안하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필요하시다면 더 상세히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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