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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네요...

못난놈 |2006.12.25 03:43
조회 395 |추천 0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왔네요...

제나이 내년에 20대중반을 향해가구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조용히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오늘 같은 일년에 한번인 크리스마스가 오면 5년전 여자친구가 생각납니다...

5년전...저는 고3이였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고3이였구요...우리는 중학교 동창이였습니다...그렇다고 서로 많이 잘 알지는 못했고요

중학교때는 한마디 했을정도의 사이?!ㅋ...그냥 간단히 말해 제친구의 친구였죠...

고등학교때 아~고등학생이 이러면 안되지만 ㅋ...술을 한번 마신적이있는데 그날 친구가 불러서...만난게 전부고요 그야 물론 저는 혼자구석에 있던 기억이...ㅋ그날 저는 고등학교때 사긴여자친구랑 헤어졌던때여서 우울했었습니다...

그리고....고3...겨울 우연히 저는 대학교 수시면접을 위해 면접학원을 다니던 중...그녀를 만났습니다...그당시는 수시제도가 별로 활발히 되지않을때고 몇명뽑지도 않을때죠

서울에 있는 수백...?개의 면접학원중...하필 같은 학원...그것도 집에서는 차로 1시간은 더가야하는 면접학원...참고로 그녀랑 저는 같은동네 살았죠...인연이였을까요?

우리 지원대학도 같았구...면접학원도 같았구...서로 마주친 순간...저는 먼저 피했습니다...

그당시는 전여자친구하고 좀 좋지 않게헤어져서...왠지 이세상모든여자가 무서웠습니다...

이게 핑계일까요?자기합리화일까요?...여튼 제가 피하게 됬죠 시선을...

근데 그녀는 절 수업내내 뚜러지게 쳐다보더라구요...학원이 동그랗게 앉아서 수업하거든요

서로 토론하고 이렁쿵저렁쿵 여튼 재미있는 수업이죠...하지만 정면에 그녀를 보면....ㅡㅡ

참  그냥 무섭다고 할까요?이쁘면서도 무섭다고 ㅡㅡ;;그왠지싸나운인상이...이쁘면서도...무섭게...

계속 시선을 피하던 저는 하루이틀...계속 그러기에...

하루는 맘잡고 저도 같이 째려봣죠 ㅡㅡ

오~눈싸움한번안지더라구요...저도 쌍커풀 없이 크지만 매서울때는 매서운데...여튼 제가 눈싸움도

지고 ...그냥 앞으로는 아예신경쓰지말아야겠다 싶었죠 솔직히...근데 찔리는게 있었습니다..고3초 그친구랑 술자리에서한번만났을때(다시한번말씀드리지만 미성년자는 술마시면안돼요;;;ㅠ저도 아주가끔그랬습니다;;;)제가 좀 그자리에서 많이 취해서 보기 안좋았다구...저 술버릇없는데 그때는 아마 ;;;

너무 실연이커서였는지...(이여자를만나기전 고등학교2학년때 여자친구가요..고등학교때사귄그친구는제가 처음 사귄여자친구였거든요..)

여튼 학원문을 나서는데....누가 제이름을 부르더라구요...명호야~!저는 위를 쳐다봤습니다.그니까 저를 항상 째려보던 그녀가 "너 사람이 아는척도 안하냐"이렇게 ....묻더라구요...

저는 아...그냥 어리버리하게 미안;;;하다 같은대학넣으니우리둘다 붙어서 학교서 보자 이런식으로 번호도 교환햇죠...그리고....한달뒤...그동안 연락은 한번도 안했구요...

대학교 입시 발표날....최종적으로 저는 그대학수시에서 탈락했었습니다...

좀 쇼킹하더라구요 수능도 못받는데....아마 그때가 크리스마스 얼마 앞둔 시기였습니다.

저는 그녀도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한번 문자를 보냈죠...그녀가 답장이 오더라구요 자기도 떨어졌다구요...우리는 서로를 위로해줬지요...정시가 있다느니 정시잘지원해보자느니~

그렇게 서로 이야기하다 친해지고...메신저로 애기도 많이하구요...꼭 메신저만 들어오면 그녀가 먼저 대화를 걸어주더라구요...그렇게 친해져갔구 어느듯 오히려 제가 그녀를 기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왠지 그녀의 한글자한글자에 심장까지 띠고요...사실 저는 이제는 여자친구 당분간은 사귀지 않을려고 했었거든요 아니 사귄다기보다는 여자를 좋아하지않기로...고등학교때 처음 사귄게 참 상처가커서요..

제가 좀 소심해서요;;;여자앞에서면 한없이 약해지고 작아지고..

그런데.... 크리스마스전날...사건이 터졌습니다...

제가 술김에 하두 머리속이 복잡하고...자꾸 이여자가 좋아질것같고...괜시리 어설프게 고백했다가

차이것같구...그리고 마음속으로는 여자 안사귀로 햇는데 남자가 또 이래따저래따 할수없고...

저는 술김에...그녀에게 전화를 해서...우리 아는척하지말자...이한마디하고 끊었습니다..

얼마나 당황햇을가요?참 그때는 속없었죠...;;;

그리고 크리스마스 아침날...아침이라기보다는 정오쯤 일어났습니다...순간 제가 실수했다는걸 알았습니다...그놈의 술이 뭔지...그리고 한번 컴퓨터를 키고 메신저를 키니 그녀의 프로필에 온통 저에대한 증오더라구요...;;;하긴 그럴만 하죠 ;;뜽금없이 새벽에 왠 취한놈이 전화해서 아는척하지말자는말이...;;저는 어떻게든 사건을 수습해 보려고;;;차마 전화는 못하겠구....문자로...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내가 생각 해도 난 못된놈이다 앞으로 연락도안하고 너앞에 안보이겠다;;;는 둥 횡설수설하며 수습해 보려햇습니다...근데 그녀가...

나 사실 너 좋아해...

이한마디...크리스마스날밤 우리는 그렇게 사겼죠...제생애 최고의 날이였죠

그날만나 밥도먹고 영화도보고....

하지만///

사귀는내내 트러블도 많았습니다 거의 대학문제때문이였죠...자꾸 예비에서 안빠져서요대학을 못갈가하는불안함에...

제가 대학때문에 그녀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럽죠...철도 없었구요...

결국 그녀는 저의 투정에 지쳐 헤어지자고했고 전 한이주일은 붙잡았어요...

그리고 더욱더 한심스러웠던건...

그렇게 헤어지고 몇일뒤 대학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겠어요...갑자기 대학도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결국 저는 다 체념하고...재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학교로 진학후...

그이후로는 여자를 못만낫습니다...자꾸만 그녀하고 다른여자들을 비교하는게 생겼더라구요..

반년만에 군대를 갔다...재대하고...나서...한 반년정도 됐을려나...

길가다 우연히 그녀를 마주쳤습니다...근데 그마주침이 자주요...

근데 참....우스운건 너무 자주마주치더라구요...

그리고 그녀가 저를 보는 표정이 참...거북하다는듯...

정말 아직도 저에대한 앙금이 많이 남아있었나봐요...

저도 그녀의 표정을 보니...미안하면서...도....왠지 씁슬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녀를 우연히 만나고 나는 날이면 옛생각이 나면서;;아 이거 진짜 얼굴을 고쳐야지 나를 못알보게...;;이런 농담어린 생각도 해봤습니다...하지만 그녀를 우연히 마주치는 횟수가 많아지고...

결국 아 이참에 성형이란거 해봐?...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리고 우연히 비염으로 병원을 들렸는데 코가 좀 주저앉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아마군생활시절에 다친게...주저앉은듯..

그리고 몇일뒤 성형외과에가서...결국 코랑 눈 을 손대고 말았죠....ㅡㅡ;;

지금은 결국 얼굴이 변햇습니다..이제 얼굴자리도 잡아가구요...

솔직히 맘에 든다거나 뚜렷한 생각은 안드네요;;;이것도 핑계일까요?그녀가 못알보게 고쳤다는것도?

아....어찌보면 자기 합리화가 맞을거에요...

확실한건 이제는 그녀가 절 보면 못알아 볼수도있을것같아요......

참 오랜 집착인지 뭔지 모르지만...소심한게 탈이라...

여튼 크리스마스가 되니 그녀가 생각 나는군요...크리스마스때 온 사랑이라서 더더욱...

올해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낼려구요..물론 계속 조용히 보내왔지만...

이제는 저도 학교도 잘다니고요....내년에는 좀 철도 들게요~^^;

이상 어느 못남놈에 횡성수설재미없는 애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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