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지금껏 저희들은 7년간 맞벌이에 주말부부를 해왔답니다..제대로 된 여행한번 못다녀보고 큰아이가 6살이 될때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요번 크리스마스는 연휴인지라 동생내외랑 두달전부터 날자를 맞춰 해운대로 여행을 가기로 했지요..동생은 울산이 집이고 우리는 안양이 집이라 KTX타고 내려가서 부산에 만나기로..
송정해수욕장에서 묵기로 했죠..들뜬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숙소가 마음에 안들어도 게의치안았고 아이들도 마냥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죠...
그행복도 잠시..동생네가 저녁을 사준다고 하대요..근처 횟집을 갔죠..사람들이 많아서 이층으로 올라갔어요..구석진 대로..마침 저희 둘째가 아파서 저는 맥주만 홀짝홀짝 마시고 아이들은 제가 챙기고 있었죠.. 감기가 심해진듯해 남편과 제부는 근처에 약국을 갔고 아이들이 화장실 간사이 일이 터진거죠..
아주머니 우리쪽을 보더니 "토요일인테 여기는 왜이렇게 더러워??"
이러더니 막 치우는겁니다..애들이 먹던 밥이건 빈그릇이건 머가 있건..
물론 바쁜건 알지만 우리가 무슨 꽁짜 밥을 먹는것도 아니고..그것도 그 횟집에서 비싼걸루 먹는다고 먹는건데..어이가 없더라구요..
제동생 첨에는 좋은말로 "아줌마 먹던거예요.."했더니 "더러워서 치우는거예요"
"먹던거라구요" 했더니 지저분한것도 아니고 "더러워서 치워주면 고맙다고 하는거 아니예요? 젊은사람이 왜그래?" 언니인 제가 한마디 했죠.. "더러워도 괜찮으니깐 저희가 치워가며 먹을거니깐 그냥두세요..그리고 계속 치우면서 먹고 있어요.."했더니만 별나대요..
어이가 없었죠..그러더니 오며가며 우리쪽만 계속 쳐다보면서 중얼중얼...
아니다 싶더라구요..그래서 주인하고 조용히 얘기좀 할려구 내려갔어요..일층으로..
주인좀 뵙고싶다고..그랬더니 아까 그아줌마야~~
대뜸 "머~머 ~ 먼얘기할라고?? 더러운거 치워준거 가지고 먼얘기할라고 왔냐고~~~"
어이가 없었읍니다..말할 기회조차도 안주고 입에다 오토바이 달고 다다다다다다
이아줌마가 왜이래?? 제가 소리질렀죠..
본인소리질른건 생각안하고 영업방해한다고..나보고 미쳤대요..
그럴찰나 남편이 들어왔습니다..
왠만하면 이지경까지 가지않게 한다는걸 알기에 올려보내더라구요..
남자가 끼는거 시러서 델구 올라왔더니만
옆테이블에 음식 주며 가며 궁시렁 궁시렁
또~~~젊은것들이 이상하네 애들앞에서잘하네 어쩌네..
우린 그런소리 들을 이유 없거든요..절대
그사이 상황을 남편과 제부에게 얘기했죠..
남편과 제부 더이상 못참고 일어났습니다..
밑에서 실갱이 비슷하게 일어난거 같더군여..저희는 아이들과 밖에있고..
아줌마가 남편들을 밖으로 밀어내대요..나가라고 음식값 안받겠다고..
드리겠다고..하지만 사과하라고..음식값이 문제냐고.,..안됩니다..문을 잠가버립니다..
이게멉니까?? 우리가 거집니까??어처구니가 없습니다..눈물이 나대요..
송정해수욕장 ㄴㅇ횟집 각성좀 해야될거 같습니다..
기분좋은 날 기분좋게 손님 대접할줄도 좀 알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줌마 남의말을좀 들을 자세좀 ....그러다 큰코 다치겠어요..
나이를 들먹이기전에 적어도 기본적인 서비스 정신부터 배워야 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