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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는 이 남자.

흑흑ㅠㅠ |2007.01.07 08:20
조회 815 |추천 0

 

예...... 바로 그 남자. 제 남자친구입니다.

어떤 수준이냐면.......

넬 만나자, 미얀, 물끄리고이써, 거기인는거 차자바, 이헤가 안데, 책 일그면 재미써?

이제 밥먹의루가, 나 공과금 네야데, 헨드폰 좀 줄렝?, 만원 넘개 나오개찡,

 

대충 이런식입니다.ㅠㅠ

첨 사귀고 문자 주고 받기 시작했을 때 엄청 깜짝 놀랬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고, 잘해주는 면에 이끌려 계속 사귀게 되었죠.

근데,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사람이 참~~~~무식해 보인다고나 할까요?

이왕이면 참고 넘기려했지만 말의 90%가 틀립니다.

 

그래도 대놓고 "자기는 왜 글씨를 다 틀려? 몰라?" 이렇게 묻기엔 자존심이 상할까봐

묻지는 못하고 1년쯤 사귀고 난 뒤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냥 맞춤법 자체를 잘 모르는 겁니다.ㅠㅠ

다 헷갈린답니다.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아닌,,,, 어엿한 성인이....... 대체 왜.ㅠㅠㅠ

 

네이트온으로 대화할 때, 엔터 칠때마다 맞는 문장하나가 없고

싸워서 제가 삐져있거나 화가 나있을 때 풀어주려고 문자를 보냅니다.

 

미얀헤, 내가잘몬헤써,아프로 안그렝, 용서헤주랑. 난 울자기바께몰라.

나는 아무생각엄씨 그렌는데 화넬줄은 몰라썽. 화네지마~ㅠㅠ

해어지지말자. 난 울자기가 어디에 이뜬 다차자 갈 수 이뜸니당.

...............-_-;

 

화가 풀리려다가 어이가 없어지고, 더 답답해지는 이유는 뭡니까..ㅜㅜ

저어기~ 관 속에 계신 세종대왕님이 걸어 나오셔서 매타작 하지 않는게 다행입니다.ㅠㅠ

 

 

그리고 덧붙여서, 애플이 머야? 이러면 사과~ 이럽니다.

apple 이건 뭐야? 이러면 몰라......-_-;

 

어디에 가서든 말도 조리있게 잘 못하고,

있잖아요, 제가요 뭘 했거든요? 근데 그쪽에서 이렇게 하드라고요

그래서 저도 존니 열받자나요,..저도 존니 열받았지만 참았어요

노동청에가서 민원센타? 거기에서 연세 60정도 되신 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중에 제가 덧붙여서 설명하고 말하니까 그때서야 이해하시더군요..-_-;

제가 잘났다는게 아니고, 남친이 설명하는게 좀 부족하다는.ㅠㅠ

가시 없이 들어주시길.ㅠㅠ

 

계속 말하다보니 제 얼굴에 침뱉는 꼴이 되네요.

맞춤법을 거의 모르는 남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책을 보라고 했더니 책 읽는것도 안좋아하고 읽어도 그냥 글만 본답니다.

분명히 나중에 나이를 먹기전에 한시라도 빨리 고쳐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전에 남친이 고민이 있어서 글 올렸는데

" 그렜뜸다. 제가 화넬줄 몰라서 안넨게 아님미다." 이런식으로.

악플에, 질타에, 헉.. 물론 받을만 하지요. 전 아예 못 읽겠더군요.

 

그러는 너는 뭐가 잘나서 남자친구를 고치려하냐? 하시는 분들 있으시다면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우리 글, 말은 제대로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게 있으면 고쳐야하고요. 또 보기에도 안좋고.

물론 저도 사람이고 부족하기에 글을 쓰면서 오타도 났을꺼고,

맞춤법도 틀렸을지 모릅니다.

그런 부분들은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고 ^.^

난 그런 부분이 영~~눈에 거슬린다. 그러면 리플로~ 이런부분 틀렸습니다. 하고

알려주시던지.^^

 

어쨌든, 맞춤법을 잘 쓰기 위해서 울 남친에게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ㅠㅠ

 

 

 

알려주세요.

 

 

제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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