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8일 월요일.
오늘하루는 아무일 없었다.. 11시 57분 까지는 말이다.. 제길..
아무 생각없이 10시 30분에 담배를 입에 물었다..폇다..
자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자리에 누웠다..
잠이 오질 않았다.. 뒤척뒤척.. 담배나 펴야지..
뒤적뒤적 "헉.. 없다.." 하나 사러가야지 하며 일어나서 불을켯다..
동전 몇개를 뒤적뒤적 큰녀석 1개 작은녀석 9개.. shit...
1400원이다.. 돈 뽑아야지.. 시계를 봤다.. 11시 57분.. shit...
대구은행 ATM로 달렸다.. 진짜 달렷다.. 12시 5분..
닫혔다.. 제기랄.. 집에 왔다.. 누나,엄마는 잔다..
누나에게 내일 양해를 구하기로 하고 천원을 꺼내려 했다..
지갑을 열었다.. 돈 없 다 . . . OTL......
1400원으로 해결해야 한다.. 인터넷을 켯다..
검색창에 "담배가격" 입력했다.. 제일 싼 담배.. 1700..
이름도 찬란한 88골드.. 300원이 모자랐다..
뒤졌다 모든 집안.. 100원도 안나오더라.. 제기랄..
자려고 노력하며 누웠다.. 잠안온다..
담배가 피고싶다.. 미치겠다.. 이생각만 나더라..
벌떡 일어났다.. 불을 켯다.. 내 옷들을 뒤졌다..
동전 소리가 난다.. 동전을 꺼냈다.. 10원짜리 4개.. shit...
아마 그옛날 복사집에서 쓰고 남은 돈일 가능성이 높다..
40원을 던지며 절규했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밖을 싸돌아다녔다.. 시장가를 맴돌았다..
혹시나 지나가는 아저씨 있으면 담배좀 빌리려고...
아저씨는 커녕 평소 보이던 도둑 고양이도 안보인다...
그냥 무작정 걸었다.. 솔직히 어둠속에서 무언가 빛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눈엔 보였다.. 500원 짜리...
속으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며 주웠다..
집앞 슈퍼로 갔다.. 문 닫 았 다........ OTL........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책상 서랍을 열었다.. 동전이 빛나더라..
200원.. 내가 아까 왜 도대체 못찾았는지.. 하긴 찾아도 못샀다..
하지만 지금 수중에 있는 돈은 2100원.. This Plus... 살수있다..
하지만 가게가 문닫았다... 동구청까지 걸어갔다.. 편의점?
개뿔 없다.. 아양교 넘어서 까지 걸어가려고 걸어갔다..
집 맞은편에 숨어있던 편의점... 눈물이 흘렀다..
들어갔다.. 알바생.. 처음보는 사이지만..
진짜 와락 끌어안을뻔 했다.. 미치겠더라..
샀다.. 샀다.. 샀다!!!! 툭.. 툭.. 털었다.. 한가치 입에 물었다..
잠바를 뒤적뒤적.. shit.. 라이터... 아... 집까지 달렸다...
현재 시간 새벽 1시 10분.. 담배에 불붙여.. 한대 핀다...
행복하다.. 나는 지금 누구보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