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황당한 일이 생겨서 글 씁니다
글 쓰는건 처음인데
제가 1년전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는데
솔직히 제가 잘못한건 사실입니다.
양다리 걸쳤거든요
네 저 정말 나쁜놈입니다.
지금 말할 황당한 여자친구는 얼굴도 예쁘고 싹싹한 애였구요
양다리 걸쳤던 여자친구는 뭐 그냥 못생겼지만 조건같은게 잘 맞는 애였어요
부모님이 만나라고 적극 권장해주시고 처음엔 거절했는데
부모님이 계속 그 양다리 걸쳤던 애를 집에 데려오고 걔오면 외출하시고
걔랑 해외여행 갔다오라면서 티켓끊어주시고
뭐 저희집이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그냥 저희부모님과 그 여자 부모님이
서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신것 같아요..
그리고 술마시고 정말 해서는 안될 짓을 했습니다.
전 정말 기억도 안나요 근데..
걔가 그러는데 제가 걔랑 했다는군요
부모님한테도 말했고 부모님은 그러니까 책임져야지 이런식으로 나오시고
그 여자애가 여친한테가서 다 말하고 여친은 울면서 니가 그럴수가 있냐고 그러면서
너 나중에 복수할거라고 자기 가지고 논 댓가 치루게 될거라고 그러면서
잠수탔습니다.
전 정말 그 여자친구를 잡고 싶었거든요?
솔직히 정말로 사랑했고 제 인생에 그렇게 괜찮은 여자 못만날것 같았고
아직 나이가 안많으니까 조건이 그렇게 크게 와닿지도 않고요
그런데 완전 잠수를 탔더군요..
싸이 폐쇄. 핸드폰 번호 변경. 집에서도 어딨는지 행방을 모른다고 하고.
메일 수십통보내도 확인조차 안하고
1년동안 찾아다녔는데 아무리 찾아도 감감무소식
다니던 대학에 가봐도 다들 연락안되고 자퇴했다고만 하고
걔가 죽었나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바로 어제 그 여자친구가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학교에서 제일 저랑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로요
제가 학교 친구들에게 여자친구 얘기 안한거 사실입니다.
너무 괜찮아서 애들이 보고 작업걸까봐 안한거지 숨기고 그런거 절대 아니었거든요?
근데 제 bf가 여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하면서 소개시켜주겠다고 그래서
나간자리에 앉아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전 여자친구
제 친구놈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기 여자친구 너무 괜찮지 않냐면서
더 기가막힌건 이번에 우리학교 우리과 신입생으로 들어올거라네요
합격했데요.
과 특성상 졸업하고 나서도 많이 부딪힐확률이 높은데 참 마음이 심란하더라구요
제 친구놈이 화장실에 간순간 바로 제가 야!! 라고 소리지르자 마자
황당하게 저한테 메롱을 하네요..
그러면서 그러더군요
"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것이 못생기고 조건좋은 여자랑 놀아났냐?
평생 니 친구 보면서 부러워해라. 니 여자친구 정말 못생겼더라.
나같으면 창피해서 같이 못다녀~ 그리고 평생 괴롭혀줄께~"
그러더니 생글생글 웃으면서 저를 쳐다보는데
정말 머리에 스팀이 확 돌더라구요
제가 조건보고 그 여자 선택한것도 아니었고
어쩌다 일이 꼬였던거고 저한텐 단 한마디 말도 안듣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하고 잠수탔으면서
제가 조건때문에 학벌때문에 자기를 찬줄 알았나봅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여자친구가 이상한 학교 다닌다고 쪽팔린다고 생각한적
정말 한번도 없었거든요?
오히려 2시간 넘어가는 영화 집중력이 없어서 보면서 몸 베베꼬고
중학교 수학조차 제대로 모르는거 보면서
백치미도 참 귀여운거구나라고 느꼈는데
못본 1년사이에 완전히 심보가 확 꼬였더라구요
완전 황당해서 잠도 안오네요
친구한테 말해야 하나요?
그 전 여자친구 저랑 사귈때 같이 잠도 자봤고 낙태도 한번 한적 있거든요??
아~ 진짜 졸라 황당합니다.
리플 졸라 어이없네요!! 그 여자가 이상한거 아닙니까?
정신병자도 아니고!!
걸레같이 나랑은 실컷 자놓고 친구한테 자기는 그런거 모른다는 듯이 접근하고?
저 엿먹일라고 그러고??
친구한테 말하고 싶네요.
그 여자 내 애 지운적있는 여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