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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해도 쪼그라드는 자신감

너두결국똑... |2007.01.30 23:07
조회 547 |추천 0

우선 제가 글 재주가 없는 관계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톡으로 글을 써서라도 제 한을 풀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글을 적어 올립니다.

제발 비난글은 안해주셨으면 좋겠구요...

 

답답하고 울쩍했던 제 고민을 이젠 당당하게 용기내서 적는 글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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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타지역에 사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주변사람들이 못생긴게 아니라고 인정해도...

자신을 자꾸만 깎아내리는 컴플렉스를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결국 어렸을적 컴플렉스라서 그런지... 저도 쉽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중학교 시절 저는 다른아이들보다 키만 컸지 개성없는 아이였습니다.

유난히 눈에 띈적도 없어서 친구들 눈에도 착했다..그냥 또래들 속에서

묻힌 존재감 없는 아이였습니다.

어렷을적부터 이뻐서 인형같은 동생...과 키만 컸지 볼게 없는 저..언니였습니다.

엄마랑 닮지 않고 할머니쪽을 닮아서 그런지 닮지않는 스스로의 보습을 보면 속상하고 싫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다녔던 친구가 있습니다...

이친구는 통통하고 젖살이 많았던 친구라 곰탱이라고 불렸던 아이였습니다.

저나 이친구나 둘다 막상막하... 볼품없던 올챙이적 시절이라...

중학교 고등학교 지금까지 쭉 함께 자라온 친구인데...

 

실은 전 곰탱이 ... 이친구한테 -_- 쌓인게 너무 많습니다.

고등학교까지 같이 잘 마무리 짓고 졸업후 -_- 대학생이 되던 해에

이뻐지고 싶은 나머지 쌍커풀을 해보기 결심했습니다.

저와 곰탱이라는 친구와 나머지 친구 한명이 더 있습니다. 그치만 셋중에서 쌍꺼풀을 먼저

시도 한 친구는 이 곰탱이라는 친군데... 미용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 입니다.

 

곰탱이라는 친구가 먼저 시도를 하고, 나머지 친구가 하고 그 후 마지막에 했던게 저 입니다.

이 친구... 쌍꺼풀이가 잘되고 미용을 전공으로 삼았더니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는 말... 정말 수박이 되어버린겁니다.

친구들한테 애교가 많았던 곰양 ... 대학가서 퀸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저나 나머지 꺼풀이를 같이 했던 친구도 크게 썩  수술이 잘못된것도 아닙니다.

 

곰양 이라는... 이친구... -_- 성격이 변했습니다.

우습게 보는건지 만만하게 보는건지... 대학가고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났는데...

자기가 제일 잘됬으니깐 자기는 이제부터 수술한적 없다고 자연산이라고 거만해진겁니다.

처음에는 저나 나머지 친구나 잘된거 같다고 축하해주었습니다.

근데 곰양  이 친구 개념상실을 한건지 어이를 잃어버린건지...

 

남자 & 술 !! 이게 정말 문제 입니다.

남자친구들이랑 저 곰양 이렇게 같이 있으면 이아인 술만 먹으면 개념 잃어버린것처럼

저에 대해서는 배려도 하지 않은채 술술 저를 앞에 두고 비난을 합니다.

술 취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어찌 그리도 입에서 술술 나오는지... 전 민망합니다.

 

"쟤네 엄마랑 동생이랑... 다르게 쟨 못생기고 착하기만해서, 어렸을적부터 집안청소며

동생한테 시키지도 않는 심부름 다 ~쟤만 하잖아ㅋㅋㅋㅋ"라고 ...-_-

 

"완전 쟤네 집안에서 쟤만 청소부야" 라고 놀려댑니다.

한숨만 나오고 많은 친구들 앞에두고 나이 다 먹고 크게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창피하고 민망해서 전 화장실 가는척 하고 그냥 나갑니다.

 

제 피부가 쫌 여드름 상처 투성이라서 ... 좋은편이 못됩니다.

곰양 이라는 이친구 피부는 나름 좋은편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친구라... 낮에 만나서 쇼핑하러 다니면 또 멀쩡합니다.

함께 화장품 코너를 갔다가 제 피부가 지루성이라는거를 알게 된 곰양...

 

그날 이후로 당장 핸드폰 닉네임 저장을 제이름이 아닌 지루성이라고 저장해둡니다.

그게 아마도 현재까지 지루성이라고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친구들중, 축제였던날 가서 술을 먹고 쟤 피부 지루성이라고 놀려댑니다. 

지하철 타고 가는데 창으로 비치는 제 모습이랑 곰양 자신 모습을 보더니... 자긴 이쁘다면서

저보고는 얼굴 관리좀 해라면서 ... 자기보다 제얼굴이 크다고 놀려댑니다.

술먹고 퍼붓는 개념잃은 소리라... 저만 속이 뒤집어 집니다.

 

낮에 좋은 소리로 친구한테 그러지 말라고 일러줘도 ㅠ 별다른  효과가 없는거 같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이젠 뚱이라는 친구 덕분에 제 자신이 세뇌가 된건지... 우울증이 옵니다.

저 또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제가 키가 커서 그런지 삭아 보이는건 당연하고 ㅠ

그 상처로 인해서 거울 보는 제 모습 정말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전 대중매체를 통해서 자신감잃은 모습을 당당히 변신시켜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사연에 곰양한테 당했던 그 사연들 하나하나 적어서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은 후... 촬영도 어느덧 종료가 되었고...

이젠 당당할 때도 된건데 아직까지도 뭐가 그렇게 부끄러웠던지 친구들 한테도 알리지 못했습니다.

본방송이 나오자  거짓말도 할 수 없는 노릇이었고 티비로 본 제 친구들...

부럽기도 하고 축하한다고 여기저기 힘들었다고 고생했다고 말 한마디 한마디 저에게 남겨줍니다.

 

저도 이것저것 하다보니, 지금와서 생각한건데 k양처럼 튀어나온 입을 좀 넣었습니다.

오랜만에 저에게 연락 온 곰양...

저에게 좋은 말보다는... 돈도 많다면서 어디서 얼마주고 한거냐면서??

너두 연예인 k양처럼 입 집어넣은 수술했냐고... 물어봅니다......................................................

티비로 보고 이런말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너두 꼴에 티비에서 변신시켜주는데서 했느냐고...

 

이젠 정말 자신감도 가져야하고 당당해져야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미칠꺼같습니다. 돌아버릴꺼같습니다.

오래된 친구라서  같이 놀던 친구들 무리가 있잖아요..ㅠ

같이 놀던 친구들하고 모이다보면 다 같이 모일텐데 친구로 지내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ㅠ

그렇다고 니덕분에 사연 올려서 이렇게 변신했다고 ㅠ 그렇게 말하면 더 빈정거릴꺼 같습니다 ㅠ

생각해보면 걔나 저나 똑같은 사람인데 왜 저만 이렇게 가슴앓이 해야만 하는 걸까요 ㅠ

 

제 고민...ㅠ 전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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