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이었습니다
밤 9-10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고 저랑 저희 어머니는 차를 타고 잠깐 마트에 갔다 오려고 했습니다
(-ㅅ- 24시간 마트에서 야참거리좀 사려고...ㅎㅎ)
저희 아파트는 중간에 길게 도로가 뻗어있습니다
우리동에서 쭉 나가고 있는데 모퉁이에 차들이 즐비하게 서있었고 밤이어서
아 도대체 차가 오는건지 마는건지 보이질 않더라구요
전 운전을 잘 못해서 엄마가 운전을 하고 계시고 전 뒷좌석에 앉아있었습니다
모퉁이를 딱 돌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떤 차랑 박았어요
다행히 그 차에 탔던 50대 추정 아줌마나 우리차의 엄마랑 저 모두 외상은 전혀 없었고
그만큼 차들이 망가지지도 않았었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정도)
솔직히 말해서 차 망가진걸로 따지면 우리쪽이 훨씬 심했지만
(-ㅅ- 그차는 합의보고 잘만 달리더라구요 우리차는 약간... 이상해서 야참도 못사러갔는데..흙,)
└
이런 식이었죠
저희는 위에서 아래 그차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쿵 하고 소리가 나길래 놀라긴 했지만 저쪽차를 보니 막상 뻐그러진 부분은 별로 없더라구요
뭐 금방 합의 된듯 보였지만 우리차는 미션도 이상하고 범퍼도 약간.. 이상하고
그래서 마트는 못가고 야참은 집에 있는 라면으로 때웠습니다 -ㅅ-'
근데 이 우리차 박은 혹은 우리가 박은 차의 주인이신 아주머니
대단하시더라구요
그 다음날부터 도대체 전화를 끊자마자 하고 또하고 또하고 계속 하는겁니다
아 참 제가 더 짜증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샤워하셔서 제가 전화 받았더니 "일부러 빼냐?" 류의 말이나 하고 -ㅅ-;
뭘뺀다는건지 ㅡㅡ; 빼고싶었음 진작부터 그랬을겁니다)
전화를 하는데 그냥 보험처리 등이 뭐 복잡해서 그런거면 화날 이유는 없을겁니다
목소리도 워낙 초하이톤에 크셔서 제가 직접 전화를 안받아도 다 들릴정도입니다
그런데다가 (외모갖구 차별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50넘어서 가만히 있는 인상이
그렇게 인상 찌푸린거면 좀.. 책임을 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보기만해도 기분이 함께 구려지는데..
그저께인가? 전화를해서
"아 나 이제보니까 허리도 아프네 그것도 보험사에 말해서 계산해요"
등등의 말을 늘어놓더라구요
50대인데 허리가 건강한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접촉사고때문에 허리가 더 아파졌어요" 등등의 말을 하든가...
'이제보니까'는 뭡니까 -ㄴ-
이쪽은 목디스크가 무서운 판인데 참..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이번엔 어제였죠 어제도 엄청 전화는 왔는데 그중에 또 압권인게
"나 허리때문에 마사지받으러 왔으니까 이것도 계산에 넣으~"
라나 -ㅅ-.... 아 정말 욕 별로 안하고 사는데 정말 여기까지 오니까 제가 더 꽥꽥 욕이 나오더라구요
마사지값을 넣을 수 있는지 없는진 모르겠는데 그 태도가 정말 뭐 합의를 하자는건지
이참에 돈좀 벌어보겠다는건지
(ㅡㅡ 그래봤자 전화는 어머니께서 받으시니 제가 백번 욕해도 뭐 소용이 있겠어요 ..)
하루에 거의 일곱번도 넘게 전화해요
무슨 사람을 쳤나 아니면 누가 응급실에 있기라도 하나...
엄마는 제가 계속 그 줌마 쥐쥐같다고 하니까
"야 이건 우리 잘못이 어쨌든 있는거니까 빨리 좋게 끝내자~" 라고 애써 좋게 넘기시려하지만
우리도 차수리값때문에 얼마드는지 알기나 하냐구요 그 줌마말이야 ㅡㅡ..
저 이제 대학입학해서 등록금 내야하는데 그돈만해도 죄송한데 이 줌마가 아주.. -ㄴ-
경험치가 높은 아버지가 그 아줌마랑 몇번 대화해보시더니
"상습범이야..." 라고 하시더군요 그 생김새부터 어째 찝찝하다 했더니 ..
안그래도 그 아줌마 타워팰리스에 산다는 말까지 들으니까 아주 이젠 역겨워 미치겠어요
아니 타워팰리스 사는 사람이 왜 병원을 분당까지 가나요? 차가 멀쩡한가보네요ㅎㅎㅎㅎ......ㅎ
아니면 차가 두대인가... ;;;
(아마 늘 가던 병원과 늘 가던 마사지 센터겠죠)
새해부터 액땜한다고 치고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그 줌마가 자신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신 덕분에 쉽게 되지 않네요
생전 처음으로 톡에 글 올려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