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헌 짚신짝에도 짝이있다고?? (3)

백설공주를... |2003.04.16 16:53
조회 4,505 |추천 0

제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하겠습니다..

 

"절라"라는 말과 "이뇬" , "저뇬"하는 상스러운 말은 글의 재미를 위해서 쓴것이니 이해부탁드립니다..

 

앞의 얘기 이어서 마자 하겠습니다.........

 

그렇게 집에 왔다......나 혼자만 멀쩡하다.....집에와서 커피타고 있다..내가 무신 다방레지도 아니구...

 

일년에 세번이상 구경할수도 없는 딸기도 먹었다....시간은 욤뵹 절라 빨리 간다......

 

장미뇬과  함께한 시간도 어언 12시간을 넘어가고......

 

우리 아부지 조용히 나를 부르신다....시간도 늦었으니 나보구 그 기집애 델따주고 오라 하신다.....

 

스타나 늘어지게 했음 좋겠지만...남자의 해야할 도리는 해야 할것같아서 델따주기로 결심했다..

 

델따 준다하니 그 뇬 왜 그랬는지 혼자 가겠다고 한다......개똥 자존심인지...그냥 가라할라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데려다 줬다.......그렇게 델따 주고....집에와서 짧게 전화도 한통해줬다..

 

다음날이다...화욜일꺼다...........낮부터 띵동거린다........정수기 팔러 온 사람인지 알았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척 쌩까기로 맘 먹었다.....근뒈..인터폰은 울리는데 핸드폰도 울린다......

 

앗!!장미뇬이다......"어디야?? 나 지금 니네 집앞인데.....집에 아무도 없나봐??"

 

어제 당한게 있어 문 안 열어주려고 결심했다......그런데 이 기집애 밖에서 내 전화벨 소릴 들은

 

모양이다.....어디냐고 묻곤 있지만 "빨리 문열어!!!"라고 외치는 듯 하다.....

 

문 열었다......추레한 모습으로.....프로스펙스  7년된 썩은 그 추리링입고서........

 

나 : 오늘은 무슨 일이야????????요즘 맨날 보네....

 

장미 : 어제 술 먹어서 여기다가 차 주차해뒀는데 찾으러 왔어....

 

속으로 생각 했습니다...이 기집애 집차 끌고 나와서 찾으러 왔나부다......

 

나 : 그래?? 점심은 먹었어???? (점심 먹었냐고 물어본고 순전히 멘트다....)

 

장미 : 아니 아직 안 먹었어....내가 밥 사줄테니까 빨리 준비해...나가자.......

 

솔직히 집에서 혼자 밥 먹는거 졸라 싫다........왠 떡이냐 싶어 잽싸게 준비하고

 

졀라 비싼거 먹어야 겠단 생각하고 나왔다.....

 

그 기집애 핸드백에서 열쇠 꾸러미를 꺼내더니 리모콘을 띡 누른다....

 

저만치 보이는 하얀 중형차가 반응을 한다.........

 

니 차냐고 묻고 싶은데 묻지 못했다.......괜한 질문해서 어색해지는게 싫었다....

 

개뇬 나한테 뭐 먹구 싶냐구 물어보지도 않고 운전만 한다......

 

'3000원짜리 밥 사기만 해봐라..' 생각하고 그애가 가는데로 몸을 맡겼다..

 

양재동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다.......괜히 비싸보이는

 

그래서 한번도 가본적 없는...그런 곳이다.....처음보는 메뉴가  괜히 주눅들게 만든다...

 

아 씨파 졸라 민망쓰하게......평소에 친구새뀌들 델꾸 이런데점 다닐껄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렵사리 주문을하고 맛있게 깨끗^^하게 먹었다......

 

이 뇬 영화보러 가잔다....나 영화관 가는거 병적으로 싫어한다..영화관 뿐아니라 커플들 많은 자리는

 

될 수 있으면 피해다닌다....주차할때도 없는데 무슨 영화야..??영화 담에 보구 울집가서 테트나 하자고

 

맘에도 없는 말 했다.....'오늘은 그만 헤어지자' 말 했어야 하는데.....

 

그 기집애 그렇게 하자고 한다...비디오 한개 빌려서 집으로 왔다............

 

비디오 꼰자 놓구...방으로 들어와 테트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운이 좋은지 오늘은 많이 이긴다.......기분 좋았다.......승리에 도취해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아버지 5시에서 10분 지나자 바로 칼퇴근 하십니다......이 뇬 어제 한번 봤다구 졸라 친한척 아양떨고

 

있다...아버지 입이 귀에 걸릴정도로 좋아하십니다..........

 

재밌지도 않은 '동물의 세계' 틀어놓구...웃고들 있다.....

 

우리집은 어머니가 가게를 하셔서 저녁은 항상 나의 몫이다.............저녁은 나의 목..-_-;;;;;

 

밥하려고 쌀 씻고 있는데...자기가 하겠다고 팔 걷어 부치고 뒤에 서 있다.....

 

못이기는척 장미뇬 한테 맡기고 쇼파에 앉았다.....밥 만 하면 되지...계란찜까지 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다....아무튼 부엌에서 앞치마를 입은 모습은...약간은 여성스럽기도 하면서..

 

조금은 섹쉬하기까지 한게.........언젠가 본듯한... NBA가 생각이 난다.. (N.B.A/???????)

 

이 기집애 계란찜에 소금 넣는걸 까먹었나부다....계란찜이 닝닝하기만 하고 아무맛도 없다...

 

'아 쓰파....울압쥐도 나처럼 느끼실꺼 아니야...' 속으로 쫌 민망하다....

 

그래도 열심히 한거니까..맛있는척 먹었다...........^               ㅇ ㅇ                  ^

                                                   

아부지 저녁 드시더니 운동하러 가신가고 다시 나가셨다....

 

다시 컴터하는것도 그렇구 해서 아까 빌려온 비디오를 보기로 했다.....

 

제목이 뭐였드라....?김윤진 나오구...이종원인가 나오구.....암튼 그거다..

 

누군가 그럽디다...영화는 뭘보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구 누구랑 보느냐가 중요하고

 

비디오는 뭘 보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구 어디서 보느냐가 중요한거라고......

 

당근 비디오는 비됴방에서......애인이랑 봐야 재밌는거다고...........

 

비디오방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해봤으니...나두 참 한심한거지...

 

쫌 야하다......애써 태연한척 하고 있지만 잘 못 골라온것 같아..후회하고 있다......

 

1시간쯤 지났을까?? 그 영화의 클라이 막스 부분...아는 사람은 알겠지만........암튼 님들이 생각하는

 

그부분에서 아버지가 들어오신다.......케겍임다......더 민망해진다..........

 

그렇다고 끝도 안난 비됴 끌수도 없구.....셋다 태연한척 티비만 보고 있다........

 

위기는 금방 넘어갔고....잽싸게 비디오를 끄고 티비를 틀었다...8시 뉴스를 틀었다....

 

뉴스 틀었더니 이기집애 집에 간다고 한다....

 

집앞까지 배웅하고 집에 들어왔다........2번 밖에 안 만났는데 굉장히 많이 친해진 기분이다..

 

 

                                                                                                                                <계속>

 

 

 

 

☞ 클릭, 헌 짚신짝에도 짝이 있다고?? (4) 보기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