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오늘 10일
사당에서 수원오기위해 7000번 버스를 기ㄷㅏ렸습니다.
줄스면서 엠피를 꽂고 잘듣고있는데..뒤에서 누가 제 어깨를 툭툭 치더군요
누군가해서 보니까
거대한 거구의 흑인아저씨..-_-
영어로 혹시 수원에 혼자가냐고 물어보더군요..
간단한 영어회화밖에 구사못하는 저인지라 그렇다고 대답했죠-_-
그러자 같이 가자고 하더이다..자기도 혼자간다고..
그냥 씩~웃고 아무생각없이 버스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옆에 턱!하니 앉는 그 아저씨
좌석버스에서 사분의 1은 제가 쪼그려 앉고 사분의 삼은 그아저씨 다리벌려앉고..
외국인들 냄새 심한거.. 외국에 유학나가있는 친구들한테만들은 이야기인지라 머나먼 이야기인줄만 알았더니..진짜 냄새 심하더이다..ㅠㅠ
머랄까..흑인이라서가아니라 진짜 외국인 특유의 고기냄새있잖아요..
머 우리나라사람들한테는 마늘냄새가 난다고들하는데..
차마 얼굴 찌그릴수도없고 계속 헤헤거리고 옆에서웃어주고..-_-..
혹시나 내몸에서도 마늘냄새 날까 한번 내팔 냄새 맡아주고..
그렇게 한시간을 버스에서 쪼그려앉아 있는데..
자기말걸려고할때만 내팔 툭툭치더니 이이야기 저이야기 물어봅니다.
어디사냐..나이는몇살이냐.오늘밤에 만날수있느냐..
ㅡㅡ..그떄마침..그분께서 제손에 들려있는 제폰을 보더니 자기폰을꺼내면서 내번호를 찍으라고 줍니다. 무서워서 그냥 엉뚱한 번호 찍을까??라고생각하다가 괜히 느낌이 이상해서 제번호찍어주니까..
바로-_-통화버튼 눌러서 제폰이울리는지 확인합니다.........
아..그순간 소름쫙..
이분...드라마 많이보셨구나...
그러더니 이것저것 물어보더니-_-자기가 나에게 영어를알려줄테니 자기에게 한국어를 알려달랍니다.
그러면서 오늘밤에 만나자 몇시에 통화를할까 계속 물어보고..ㅠㅠ
그래서 말했죠
ㅡㅡ..전영어공부안해요..한국사공부해요..(전공이 국사입니다.)
정말 그렇냐고..나이가 몇살이냐고..
20살이라고하니까 자기는 28살이라고 우리는 나이차이가 적당하다는듯이 말하더군요
이건아니다 싶어서
i have a boyfriend(이거맞나.ㅡㅡ..)
이러니까..
그순간..그분 표정이 싹 변하더이다..
무서워서 그뒤로 예스예스..ㅠㅠㅠ거리고....
결국 폰번호 뺏기고 끝까지 바이바이한다음에..ㅠㅠㅠ
그뒤로 친구들한테 징징거리고..
아...무서웠어요..
흑인이어서 무서운게아니라 외국인이 갑자기 그러니...당황스러웠네요..
ㅡㅡ...그분이 연락하면 어찌해야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