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서른살을 바로보고 있어요
동갑내기 남친두 있구요.. 그래서 고민이 많아요..
도저히 저 혼자는 모르겠기에 지혜를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나이가 있는 만큼..가벼운 만남은 아니예요..
주위의 지인들도 남친은 있느냐? 시집가서 잘 살아야지..하시는 말씀들 많구요..
저도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싶어요...
결혼해도 직장은 다니지만...가정적이고..시부모님께도 귀여움받으며 부모님께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며 그렇게 살고싶습니다..(서로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아시지 부모님들을 만나뵌적은 없습니다. 얼굴도 몰라요..둘의 생각일 뿐입니다..)
참고로..전 외동딸이구요..화목한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가족애가 강해요..나가서 노는것도 좋아하긴
하지만..즐기는 편은 아니구요...적당한 정도...친구 만나고...비즈니스로 만나고...정도요
그런데 제 남친은 저랑 너무 달라요..집은 잠만 자기 위해 들어가는 곳이예요
가끔씩은 친한 친구집서 잠자고 놀다가 바로 출근하구요
노는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 만나는 날 이외에는 항상 친구랑 노느라 늦게 들어가요
저랑 만나면서도 친구랑 동석도 많구요..동갑이라 그런지..남친의 친구들이랑 말도 트고 잘 놉니다..
크게 노는것도 없어요..당구치고 PC방서 게임하고..가끔 술한잔하고..
하지만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어요
저는 일주일에 주말포함해서 보통 4번 정도만나요
그것도 친구랑 술약속이라도 있으면 3번이나 2번 만나고요
그렇게 가끔 만나면서 어쩔땐 절 집에 보내고서는 또 친구 만나서 놀아요
결혼하고도 이렇게 놀까..하는 걱정이 되구요..
컴퓨터관련 직업이라 컴퓨터를 잘만지는데...씀씀이가...절약이 없어요
사고 싶은건 사고요..하고 싶은건 해요...
앞으로 생활해야 할 날이 2주 정도가 남았고 돈을 쓰면 잔고가 3~5만원 정도밖에 안남는걸 알면서
참지못하고 필요하다고 써요...조르면 어머니가 돈을 융통해 주시거든요...어려움이 없어요
그래서 인지...운동한다고 헬스장을 3개월 가입하고는 3주동안 4번밖에 안갔어요
하고싶을때 운동한데요..친구랑 놀고싶으면 안하고 논데요..돈이 아깝지 않은 가봐요..
그런 마음가짐이면 뭐하러 풍족한 형편도 아닌데 가입을 한건지..(참고로 월급에서 일정금액은 어머니께서 관리하시고 나머지가 생활비예요)
그리고 잘삐져요...서운하다고...질투난다고...자기는 가끔 연락 안하고 그래도 전 그냥 넘어가는데 자기는 냉담해요.."알았어" 그러고 걍 전화를 끊고 다음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기가 불리할때는 ".....그러내" 또는 ".......미안" 아니면 "........"이렇게 넘어가면서 저한테는 꼬치꼬치 물어요...왜 전화 안받았냐...정말이냐...등등 누구랑 통화했냐...
이젠 그런 삐지는 걸루 싸우는 것도 지쳤어요..풀어주는 것도 정도것이지..
저도 잘한거 없어요..저도 삐지고 화내고 하거든요...제가 볼때 우린 서로 자존심이 강한것 같아요
지금 이순간에 제가 지고 넘어갈수 있어요..참고 생활하면 되요...그럼 아무일 없으니깐요
하지만 결혼해서까지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깐...자꾸 나쁜 생각만 들어요...
여기서 끝내야하는거 아닌가....결혼해서는 변한다는데...저는 안지고 넘어갈려고하고...이사람은 삐져서 싸우기 싫다고 나가서는 친구랑 놀면서 외박은 가볍게 할것같구...그때는 귀찮으면 전화도 안받을 수 있잖아요...자꾸 이런 불행할거란 생각에 싸우기만하면...헤어져야하나...하는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결국 터졌어요..남친이 헤어지는걸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가 더이상 못견디겠다고 지금은 만나기 그렇다고 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부모님께 제가 행복한 모습 보여 드리고 싶고..저도 행복해지고 싶은데...미치겠어요...
이런 남자 결혼해서는..바뀌나요...? 제가 바꿀 수 있나요...? 서로의 융합점은 없나요?
지금도...화난다고 얼굴 못보겠다고 헤어질려고 맘먹은건 아니면서 시간을 갖자는 남자...
나중엔 제가 어떻게 대하고 만나야할지 고민이예요...
이런 애기를 본인에게 직접 말했는데...자기는 그렇게 살고있대요...그사람은 저한테 불만이 하나도 없는데 너는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면서 자신이 그렇게 부족하냐고...모두 자기만 잘못한거냐고...자기만 탔한다고 더이상 듣기 싫다고 하더라고요...제가 이상한 건가요? 제가 믿음이 없는 건가요? 사랑이 아닌건가요?
아니면 다들 그렇게 사나요? 제가 너무 심각한 건가요? 저만 가볍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건가요?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저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자꾸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