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적겠습니다.
남친과 저는 29세 동갑.
알고 지낸지 7개월로 접어들고, 사귄지는 2개월이 조금 넘지요.
친구처럼 투닥대며 만나다 사귀게 되었는데,
그에게는 오래사귄 2명의 여자친구가 있었구요. (각각 3년과 4년이 약간 안되는정도)
사귀는 초반에 알게 되었는데 3년정도 만나던 친구와는 편하게 오빠동생으로 지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연애에 있어서 해바라기인 친구라 가끔 엠에스엔에서의 대화정도는 모르는 척 넘어갔죠.
아니, 군대가기전 순수했던 풋사랑이었다고 했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않았었는데
약 한달전쯤 그의 싸이 비번을 알게되어 슬쩍 방명록을 보았는데 비밀이야에 있던 그 아이의 글들.
딱히 뭐라고 흠잡을 순 없지만
그에게 여자가 생기면 예민하게 반응하며 어떤여자인지를 묻거나, 좋으냐고 되묻거나 등등의 글들이 있더군요.
거기다가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군대가기전이 아닌 군대다녀온후 3년을 만난,
게다가 절절하게 사랑했던 사이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헤어짐에 있어서도 남친의 잘못으로 헤어졌고 그로인해 둘다 상처를 안고 헤어졌지만, 후에
남친은 4년 열애를 하는 여친도 있었고, 3년사귄 그녀역시 좋은 사람 만나서 현재는 결혼얘기까지 오간다고 합니다.
지금은 정말 서로 이성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깊은 관계였고, 또 서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별을 한 상태라
그걸 알고 있는 제 마음 상태는 심히 좋지 않습니다.
이런경우 어째야 하나요.
길어야 일년반정도의 연애였지 장기연애를 해보지 못한 저는 사실 시간이 갖는 위력?? 정도에
괜한 자격지심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저들에겐 뭔가 특별한 둘만의 것이 있다' 등등 ;;)
아무래도 "그녀와 연락을 완전히 끊지 않으면 내가 널 떠나버리겠다!!!" 라고 강수를 두는게 나을까요?
지금은 깨끗해도 언제 스믈스믈 추억이 고개를 쳐들지 몰라서 둘의 가느다랗게 실처럼 연결되어 있는 관계마저 확!끊어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