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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때 처음받은 어머니 울트라편지

아들 |2007.03.03 10:58
조회 50,851 |추천 0

  제가 오늘 여럿 남정내 울렸네요.  효도합시다

제가 100일 휴가 나왔을 때 아 쪽팔리고 챙피하지만  현관에서 전투화 끈 매는데

눈물이 나는 겁니다. 창피시라서 바닥만 보면서 끈 매는데  전투화위로 눈물 뚝

챙피해서 뒤도 안 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나와버렸드랬죠

엄니 따라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우시면서 제방 청소 하셨답니다.

편지 내용에 이런 것도 있었어요. 짧게 쓰느라 다 안 적었지만

아들 보고십을때마다 방 청소를 했단다.  방치워노면 금방이라도 방문열고 들어올 듯하구나

아들 없는 방이 너무 허전하고 낮 설어 방바닥에 앉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단다.

요거 읽으면서 진짜 완전 아.... 죽는지 알았어요 울음 참느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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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노리고 쓴 회심의 글 이였는데 연애질의 고민으로 톡 본지 3달 만에 드디어 톡에 올랐네요 ㅋ

악플이 없는 톡을 쓸 줄이야.. ㅋㅋ   다른 계시 물에 거짓이다 다른 사람 꺼 배껴쓴거다

이런 말이 있는데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 남자들 제 글 읽으시면 울컥 할 겁니다.ㅋㅋㅋ

그렇지 않나요???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훈련병 생활을 거처보신 분들은

제 글이 거짓이 아니란 걸 아실거에요.. ^^*

아버지 편지받고 우셨다고 하셨는데.. 전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편지을 쓰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람니다 ^^

그래서 엄니가 더 간절하고 그렇게 눈물이 난 모양이에요

우리나라 모든 엄니는 다 같은 모양임니다  다들  효도하고 사랑합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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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2주전에 면허 따고... 입소 3일전  낚시 간답 씨고

60국도 도로에서 140으로 신나게 스트레스 풀면서 달리고 놀다가 입대했죠.

훈련병 남들은 편지 수십 통씩 받을 때  입소 20일 만에 처음으로 편지 한통이 날라왔습니다..

규격봉투에 나름 편지지 한 장 사서 예쁜 걸로 보내주신 울 엄니

떨리는 손과 긴장돼는 마음으로 편지을 열었드랬죠....       편지  내용인 즉슨

 

아들아.... <<         아 이런 말 한 번도 쓴 적이 없는데.. 죽습니다 감동 눈물 울컥.... 하지만 뒷내용이..

너.. 군대 안 갔으면... 엄마한테 뒤졌다... <<..              이게 훈련병에게 할 소립니까? 엄마가?

너 운전초보가 국도에서 140밟았더구나... 벌금 10만온 나왔다

어째 시원하드냐??  좋드냐????      군대 간걸 다행으로 생각하거라....              라고 하시면서

^^* <<                                          어디서 본건 있으신지 한번 상냥하게 웃어주시는 쎈스!!!!

 

제가 정말 사고도 많이 피고  속도 많이 썩여  살아생전  단 한번도

부모님의 애정표현을 받아 본적 없고... 맨날 이쉐끼 저쉐끼 이놈 저놈

하면서 잔소리 구박... 멸시……. 등등  힘내라 잘 했다.. 이런 따뜻한 소리

단연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도.. 해준 적도 없는 울 엄니... 뒤편지 내용

 

힘든 가정 남과 같지 않는 가정에서 너도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 텐데

올바로 커줘서 정말 대견하구나.. 

훈련소 들어갈 때 엄마도 못 따라오게 하면서 웃으며 가는 아들이 참 대견스러웠단다

엄마가 보내주고 싶었는데 아들 앞에서 눈물 보일까봐 함께 가지 못했다..

아들아..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오는 군대..  누구보다 열심히 복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앞에 다시 올거라  엄만 믿는다..

입대전 허리와 치질로 고생 하고간 너가 자꾸 잊혀지지가 않는구나     <<<ㅡㅡ++++치질....

아들아.. 소포로온 네 옷 가지을 정리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아들에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이제야 뼈저리게 느끼는구나...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품에 다시 돌아와 다오..

사랑한다 내 아들아....

 

이편지 읽으면서 모질이 처럼 눈물이 멈추질 않더군요... 수건으로 눈물 닦으면서 읽었습니다

아까워서 한자....... 한자..... 한자....씩 놓치지 않고.... 수없이 읽었어요

20통30통씩 원킬에 보내는 다른 훈련병들의 애인 편지보다 1억 배는 소중한

한 통의 편지 였습니다... 

지금 26이지만.. 다른 편지는 다 버렸지만.. 어머니가 주신 군 시절 총.. 훈련병 때만

2통 보내주신 편지는 아직도 제 책상 서랍에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도 사랑합니다 어머니 ^^*


 

  너무 계산적인 나,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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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우리어머니...|2007.03.06 09:13
아들은 하나이지만 네식구중의 반을 차지하고 있던 큰아들이 없으니까 다른건 모르겠는데 집안이 그렇게 넓어 보일수가 없다.. 집에 쌀을 사놓으면 두배로 오래가고.. 우유를 1000ml짜리 사놓으면 이틀도 못가 없어지던게 이제는 상해서 버린다.. 어느날 가족끼리 아구찜을 시켜 먹는데 젤큰거 시켜도 항상 모자라던게 이번엔 작은거 시켰는데도 부모님이랑 여동생이랑 아무리 먹어도 다 먹을수가 없었단다.. 살림하는데 드는돈이 반으로 줄었는데도 엄마는 전혀 기쁘지가 않다..
베플흠...|2007.03.06 13:06
우리동생은 군에서 정말 외로웠겠네요... 글을 읽다보니, 남들은 다 엄마가 챙겨주는데 울동생은 얼마나 눈물이 났을까하는... 우리는 초등학교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하고 셋이 살았는데, 안그래도 사랑받지못하고 자란 동생이 안타까웠는데... 군에갈때 저 못해준일만 생각나서 꿈꾸면서도 울었다 그러대요. 동생 자대배치받는날이 엄마제삿날이었는데, 군에서 전화할수있게 해줬나봐요. 엄청나게 서럽게 울어대더라고요. 원래는 옆에서 지키면서 못울게한다죠? 근데 그날은 봐줬다고하대요. 동생 울음소리에 아빠도울고 저도 울고... 그래도 2년 2개월 잘버티고 나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베플드림카카오99%|2007.03.06 10:20
베플이거 웃어야해 울어야해........ 근데 멈추지 않는 이 웃음의 의미는 뭘로 설명할거야.ㅋㅋㅋㅋㅋㅋ 어머님들 센스가 &#52573;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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