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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나이 많은 동정남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ㅜㅜ |2007.03.03 19:55
조회 918 |추천 0

안녕하세요. 

간간히 네이트 톡을 보곤 하는데, 댓글이 상당히 많은편 이더군요.

조언을 구하는데 좋을듯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아직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흔히 B형이 다혈질에 혈기왕성한걸로 묘사가 되곤 하는데, 혈액형으로 본다면  A형에

가까운거 같아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처음보는 사람과  말 놓기에 오랜기간이 걸리지만,

일단 친해지면,  말이 많아지는 타입이랄까요.. ^^;

 

남고를 나왔는데,  미팅을 하지 않는 이상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졸업을 하게 되었구요.. 이때만해도 여친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어서

별 감흥이 없었어요.

 

여기서 잠시 이야기를 하자면..

고등학생때는 부모님과 진로문제로 마찰이 있었어요.

그 영향으로 불성실하게 학교생활을해서 고1때 반1등 성적이 고3때 반 20등으로 떨어졌죠..

원하는 대학을 가기 힘든 수능점수로, 입시를 포기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낼무렵,

길거리에서 처음보는 여자분이  제게 다가와  "사귀는 사람 있어요?" 라고 물어봅니다.

가는 방향이 같아서 5분가량 같이 걷는데, 이분 상당히 적극적 으로 나옵니다.

 

저보다 약간 어려보였으니까 아직 고등학생이었던듯...

제게 말을 걸어준 이분한테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때 저는 심한 압박을 느끼던 시기였어요..

 

부모님과 마찰이 있는데다 입시도 실패해서, 아르바이트는 하고있었지만,

재수를 생각하고 독서실을 막 다니기 시작한 때였거든요.

 

여기서 여친을 사귀면,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에서야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제게 대쉬를 했던 분이었는데,

제가   거절을 한 셈이 되어버렸지요... 이부분은 아직도 씁슬한 웃음을 나오게 합니다. ㅡ.ㅜ

 

그렇게 시간은 가고, 대학을 들어갔는데..

그...왜... 이상형이 각자 있잖아요?

제 이상형이  같은반에 있더군요.  친하게 지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여기서 또 저의 우유부단한 성격이 나옵니다.

 

사실 학교 들어가면. 1학기 끝나자마자 군대갈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친을 사귀면 힘들어지니  사귀지 말자고 미리 생각을 해두었죠..

 

그것때문에  혼자 짝사랑을 하다가... 채팅할 기회가 있어 말을 하던도중,

제가  좋아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대학을 오기전 겨울부터 사귄 남친이 었었더군요.

나중에 알았지만, 저희반 여자들 80%이상이 다 남친이 었었어요...

 

그렇게 시간은 가고...군대를 갔죠...

군대가기전... 아직 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미아리나 청량리 가잖아요?

근데,  첫 경험을 그런곳에서 보내기는 싫어서... 그대로 입대를 했습니다.

군대가면 이런얘기 많이 하는데...거짓으로 해? 봤다고 말할때의 기분은....ㅜㅜ

 

제대를 하고 복학... 이제 20대 중반의 나이였습니다.

남자들은  입대전에 사귀지 못하면 그대로 20대 중반을 맞이하는거 같네요.

 

복학을 한 이후는... 다른 목표가 생기더군요..

동기들보다 제가 한발 늦은 상황이라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그래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자는 쪽으로 상황이 변했습니다.

 

낮에는 강의를 듣고, 밤에는 과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게 끝나면 우유배송 트럭을

운전했습니다.   매일 3시간밖에 못자는 게 힘은 들었는데, 익숙해지니 3시간만 자도 생활이

되었어요.  다행히 효과도 있어서 학점도 좋게 나왔습니다.

 

이때는  전혀 여유가 없어서, 여친을 사귈 엄두를 못 내었구요.

2차로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없었습니다.

 

제대한 이후로는 집안에 손 벌리기도 미안하고 해서, 아르바이트 한걸로

기름값(통학이 힘들어서 알바해서 샀어요..), 용돈및 학교과제 준비물 같은거

내고나면  남는게 거의 없었거든요.

 

경제적으로 충분하지 못하면,  사귀는것도 쉽지 않다는걸 느꼈지요..

 

제가 저를 평가해본다면,  길거리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한테  바로 사귀자고 말은 못할거 같고요 ^^

미팅을 나가는 것도 아니니.....처음엔 그냥 주위에 아는 사람으로 지내다  점차 사귀게 되는 ...

이런 연애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여전히 학교생활외에 이것저것  바쁜건 매한가지인데... 이제  나이는 20대 중반을 넘어섰네요.

주위에는  이런사정을 얘기 못하겠더군요.  뭔가...

그나이에 뭐했냐 싶기도하고...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 봐선  앞으로도 선을 보지 않는한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좀더 세부적으로 말하면,  주위에 아는사람들이 이글을 보고 저를 알아차릴거 같아서...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올 한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서요..

훨씬 바빠질듯 하네요. ㅜㅜ

 

여친은 못 사귀었지만.. 지금까지는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사귀고는 싶은데... 상황이 허락치 않았다....고 궁색하게 변명하는 꼴이네요.

 

지금까지는 제 이력을 대략 얘기해 보았는데.... 글이 생각외로 기네요.

여기까지 읽어만 주셔도 감사할 따름이예요. (__)

 

제가 걱정이 되는건... 최근 20대는 저희 세대보다 일찍 성을 접하고...

이성을 사귀는것도  중학교까지 내려갈 정도로 빨리 시작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제껏 사귀어 보지도 못한데다,  이런저런 경험이 전무하다보니

슬슬 걱정이 되요.

 

너무 몰라도 여자쪽에서 싫어하지 않을까 하고요..

요즘은 개방적이라,  제가 아직 동정이어도,  제가 앞으로 사귀게 될 여성도 처녀이어야 한다

이런 생각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해하고요...

 

저도 이나이때 동정인게 퍼센트로 따져도 희박한건 알고있고... 그건 여자쪽도 마찬가지니까요..

다만... 남자 입장에선  처녀를 좋아하는게 대부분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자 입장에선  그..초보자를 싫어하지 않나요?

 

가끔 같은과 여자들과 밥 먹을때 그들만의 대화를 듣고 있자면.. 따지는게 많은듯 하기도하고...

조금 놀랬어요..  동정이 소재는 아니었지만... 제가볼땐 별거 아닌 소재에도 열띤 토론을하고...

 

남자들은 여친이 없어도 해결할수 있는 방법(청량리.미아리)가 있지만... 이건 제가 싫어서

아직껏 동정인건데...  과연  여성분 입장에선  제가 어떻게 느껴질까....궁금해집니다.

 

집에선 학교다닐때 하나 잡아야된다.... 사회생활하면 더 힘들다...얼른 사귀어라 하시는데

이거..올해는 힘들듯 하군요.

 

나이는 많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쑥맥...지금은 20대 중반과 30대의 중간쯤 나이지만..

결혼한 첫날밤까지 계속 이어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거 가족중에 누나와 여동생이 보면  무지 뻘쭘해 지겠네요.. ^^; 

보면 저라는거 알거 같기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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