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ㅇ^
전 아직 날짜가 잡히지는 않았지만..꼬~옥 올해안으로 결혼하기로 맘먹은 女子
랍니다..
작년..12월 28일(잊을수가 없지여~~).. 제 남자친구와~~뮤지컬 <The Play>를 보고 나오는
데.. 울앤 저에게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묻더군요.. 열시가 다된시간이라... 문연곳도 없을거 같고..그시간에 먹어봤자..돌아오는건 나의 분신들만 늘어나기에... 우물쭈물하고있으니깐... 혼자서..실실 웃으며..어디론가..가더군요..부지런히..운전
을 하며..어디론가 가긴 가는데..가면 갈수록 컴컴한 곳만..나오구.. 길엔 차두 별루 없구..
(아마..제가 울앤을 믿지못했다면..그자리에서 뛰어내리고 말았을거에여)
암튼 쫌 불안한 맘에 어디가는건데?? 라고 재차 물어두..돌아오는 건 제앤의 웃는모습
만 확인할 뿐이였죠..
나중엔..저도 지쳐..‘에이~~설마 날 팔아먹기라도 하겠어~’라는 생각에..실은 좀 졸리기도 했거덩여..그냥 눈을 감고 있는데.. ![]()
지진이 난듯한 차의 흔들림에 눈을 다시 뜨고 말았답니다..
어느 산의 좁은 길로 열심히 가더군요... 그 어두운 밤에
.. 울퉁불퉁한 길을 가는게 힘들었을텐데도.... 얼굴은 모가 그리좋은지.. 웃고있더군요..한마디 쏘아붙이려다가 그런 얼굴보고 그냥 참고 말았답니다..(나중에 생각하면..그러길 얼마나 잘했던지..)
그러다가 들어간 곳은 C랜드라고 하는 범선까페이더군요..
그전에 친구가 주방장으로 있는 까페가 있다고.. 함 가보자고 했었는데.. 항상 제가 약속을 펑크냈었거덩여~들어가보니..분위기가 설에서 본 까페들과는 사뭇 다르더라구여~~사람들은 많진 않았지만..정말 묘하게도 해적선에 들어와있는거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인테리어가 전 맘에 들었답니다..
제앤은 칭구와 절 인사주켜주고는 칭구는 다시 주방장에..글고 제앤은 제가 있는곳과 칭구가 있는곳을 왔다갔다하고있었죠~~
근데..칭구가 스테이크를 만들어 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30분이 지나도록..포크만 주고는 음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라구여~~모가 일케 오래걸리지..??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위층에서는 시끄럽게 굴지..제앤은 자꾸 왔다갔다거리지..혼자 꿍시렁 거리는데..-_-;;
갑자기 울앤이 아직 요리가 다 안되었다고..2층에 올라가서 구경을 하자고 합니다..안그래도 슬슬 지겨워진 전..순순히 올라갔져..2층 바로 문앞에서..여기 경치 끝내준다고.. 눈을 가리고 들어가재여~~저여... 은근히 어둠에 대한 공포가 좀 크거덩여..그래서..싫다고 했더니..자기목에 두르고 있던..목도리로 반강제적으로 제눈을 가리더라구여.. 암튼 서로 얼마간 실랑이를 벌이다..제앤이 목적한 곳에 오자.. 눈에서 목도리를 풀어주는데..
첨 눈에 들어온건 바닥에 하트모양
으로 만들어놓은 수많은 촛불들이 보이더라구여...어리둥절한 저에게 두번째로 눈에 들어온건.. 아담한 탁자에 음식이 정성스럼게 차려져 있는게 보였슴다..
다시 울앤과 방안의 풍경을 번갈아 쳐다보기를 몇 번...
‘'이게 모야???' 싱거운 저의 말에 일순 푹이 죽은 울앤!! '어때?? 맛있겠지?' 칭구가 여자칭구 데려왔다고.. 특별하게 마련해준 자리야~~ 그러더군여.. 그렇게 자리에 앉아마자.. 뒤따라온 칭구가 긴 와인잔에.. 바에서 해주는 폭죽있잖아여~~?? 그거 이름은 잘모르겠지만.. >.< 암튼 그걸 들고 와 저에게 그잔을 주더군여.. 거기엔 곱게 접혀있는 종이
와.. 노란천이 함께 들어있었구여..그리고 칭구가 가져온 칵테일 2잔중 한잔을 저에게 주면서 이 칵테일 이름이 '내 알(아일) 낳아도' 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행복하세요'란 말을 남기고 사라지더라구여~ ![]()
전 큭큭 웃으며..참~무드없게 잔에 들어있던 종이를 확 펼쳐서 읽어가기 시작했슴다..1/3쯤 읽어갔을때..전 이게 말로만 듣던 프로포즈라는걸 알았슴다.. 지금두 눈물이 나려고하네여.. 저 첨에 울앤 별로 아니 많이 안좋아했었거덩여...그냥 안좋아했음 괜찮았을텐데..울앤 맘 제가 많이 아푸게 했어여~~(이런얘기도 다 쓸수있음 좋겠지만~~ 넘 길어질거 같네여..--;;) 편지를 읽으면서..참~많이 울었습니다.. 속으로 전 참 복받은 사람이구나 생각했슴다~그 비싼 랍스터를 눈물반 콧물반을 섞어가며 먹었는데..무슨맛으로 먹었는지..기억이 잘 안나는군요..--;;참~!! 젤루 중요한거~ 그 노란천속에는 목걸이와 반지가 들어있었어여.. 프로포즈하려고 며칠전부터..심사숙고해서 골랐대요..(기특하죠??
)^^
원랜 크리스마스 이븐날 하려고했는데..제가 11시까지 야근을 하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린 거죠..글고 크리스마스에는 엄~청~싸우고..(정말 사소한 일로-기억두 안남-싸웠는데..나중엔 육탄전??이 되어버렸어여..ㅜ.ㅜ) 전 이런저런 지난 생각들이 떠오를때마다..더욱 제 감정에 복받쳐서 엉엉~~울어버렸어여.. 화장두 다 지워져 버리고..울어서 퉁퉁 부어버린..얼굴로 웃다가
울다가
.. 계속 입으로는 고맙다는 말만을 연발하면서여..그리고 날 이렇게 사랑해줘서 고맙다고...제앤의 칭구에게도 넘넘 감사하다고요~~(정말 고마운 칭구랍니다..^^ 그 비싼 랍스터 꽁짜루 주더군여~~ ^^;;;
)
저희 안지는 횟수로 5년째입니다..그러나..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지는 이제 오늘로 312일째로군요..저 제앤과 사귀면서도 방황을 많이 했거덩여..이사람은 내인연이 아니라고 혼자 부정을 하며,, 서로를 많이 힘들게 했지요..다른사람을 만나기도하고요..하지만..그날이후로 전 모든걸 지웠답니다.. 내인연은 바로 제옆에 있는 바로 이사람이라고.. 하나를 이뿌게 보니..모든게 다 이뻐보이더군여.. 배나온 모습까지도여..ㅋㅋ...*^.^*~ 저여 요즘은 넘 넘 행복해요..앤두 저에게 잘해주지만..이제 곧 시부모님이 되실 제앤의 부모님도 저를 딸대하듯..잘해주시거덩여..(제가 그동안 울앤 힘들게 한거 알믄..호호~^^;;) 물론 결혼후엔 달라질수도 있겠져..하지만..전 그때 제앤이 저에게 보여준 성실한 모습.. 그리고 듬직한 모습..절대로 잊지않음 모든건 그대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여~~더욱 울앤 이뻐하고..사랑해줄꺼에여~~제가 받은 사랑 지금 받고있는 사랑 모두 그대로 돌려주고 싶거덩여~~
앤아~~제가 울앤 많이 사랑
합니다...울앤두 나 많이 사랑
해줘서 고마워여~~
긴글 읽으시느라 지루하셨죠?? ho ho~~ ^.^;;
여러분도 이뿐사랑
많이 하셔여~~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