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땃한 오늘 아침 얘기죠.. ㅎ
7시 40분 출근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나..
제 하루일과의 한 부분인 흡연을 위해 정류장에서 좀 멀찍히 떨어져서(제 딴엔 배려라고 ㅡㅡa)
담배를꺼내 입에 물었죠... 그순간...
켁켁~ 쿨럭 킄킄... 캑~~ "어머 상식없게 버스 정류장에서 무슨 담배야~ 짜증나.." 쿨럭~
(과장된 제 표현이 아니고 아가씨가 실제로 저랬다는...)
ㅡㅡa 아리따운 아가씨 한명이 김완선 누나보다 무섭게 눈을 흘기며 지나가며
켁켁거리며 중얼거리며 하는 말입니다..
``;;; 여기 금연구역인가? 어리벙벙 순간 띵했죠 ... ㅡㅡ;;;
바로 그때 제 옆쪽에 서있던 고딩남학생의 한마디가 저의 머리속을
매우맑음으로 만들어 주더군요 ^0^
아직 불 안 붙혔는데~안 붙혔는데~~ 안 붙혔는데~~~
맞아..나 불 안 붙혔는데.... ㅡㅡ^
버스 정류장에 20여명의 사람들.. 그 고딩남학생..그리고 나....
도합 22명이 그 아리따운 아가씨를 쳐다 봅니다..
썩소를 짓는 사람.. 걍 재밌다고 웃는 사람.. 쌤통이라는 표정의 사람..
먼 일이이야 라는 표정의 사람.. 그리고 매우맑음의 표정의 나... ^0^
그 고딩남학생과 저 .. 눈이 마주쳤고..먼지 모를 동질감에
해맑은 미소를 나눴죠... 얘기는 이게 끝이구요..
참.... 그 아가씨...
분명 버스 타러 온 아가씨 같은데...
뒤도 안돌아보고 하염없이 계속 쭉 걸어가시던데...
다음 버스 정류장 생각보다 먼데...
아가씨.. 버스는 타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