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지하철에서 진짜 서럽고 팡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4년전이던가요~
군데군데 자리가 많이 비었더랬습니다. 좌석이..
고로 서있는 사람이 없었더랬죠..
내릴사람빼구요..
근데 왠 변태가 지하철 개찰구 지나서 계단 내려갈때쯤부턴가 저랑 같이 내려가는겁니다
제 등뒤 몇걸음 안떨어지게..
여자의 직감이 작용하더군요..
이상해...기분 이상하네
하면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그넘은 몇줄 지나서 다른 줄에 서있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오해했나 싶었죠..
근데요..지하철이 와서 자리에 안착하는 순간, 어느새 제 옆자리로 와서 앉는겁니다.
겁나게 재수없는 카우보이 부츠같은걸 신은 그넘이요..
머린또 염색을 이상하게 해가지고 하여간 재수재수...
거기까진 좋다 이거예요.. 대한민국은 이동의 자유가 있는 나라아니겄습니까..
근데,...옆자리도 마니 비었는데, 제자리 딱 옆에 앉더니,
신문을 피고 보는데, 한쪽 신문 잡은 손을 제 무릎에 우연히 닿은 것처럼 대는 겁니다.
그리고, 손등으로 부비 대는데...나 원참..
제가 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참다 참다 오해겠지 너무 민감해하지 말자
하고 참다가 한소리 했습니다..
" 저기요, 지금 모하시는거예요?"하고 찌릿~ ㅡ.ㅡ+
그랬더니, 말없이 사람들의 시선에 황망히 자릴 피하더군요..
저도 저 나름대로 보복이 두려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구 있는데
잠시후, 그넘이 다시 제 자리로 와서 앉아있는 저를 서서 내려보며
"아가씨, 아까 모라그랬엉? 엉?"
하며 억울하단 듯이 찌거리고 문이 열리자, 아주 당당히 내리는 겁니다.
나참..기가 막혀서 머 낀넘이 성낸다고..
유도 합기도 태권도를 배워서 뒤통수를 확~ 진동이 느껴지게 패주고 싶었던
마음이 막 솟구쳐 오르더군요.
글쓴이님은 정말 다행이네요..대한민국 모든 여러분, 정말 글쓴이말처럼 조그마한 배려만 베풀어 주세요..당하는 사람은 더럽고 치욕적이고 기분 정말 안좋거든요.
차라리 떵을 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