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입니다. 우선 저는 27이되는 남자입니다.
제 여자친구와는 직장에서 알게되어 사귀게된 사내커플입니다.
헌데, 제가 직장에 입사하고 면접을 보던중 처음으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도도하고 약간 다가설 수 없는 매력을 지닌타입으로 제 이상형이였죠.
호감가고 관심이야 있었지만 직장내 사람이기에 신중하자고 다짐 또 다짐을 했습니다.
3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던저는 오로지 돈을 버는데만 주력을 두고있었고,
일부러 애인을 만들지 않았었는데 사랑이라고 할 순 없었지만 그녀에게 순식간에 빠져
드는 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헌데 제가 입사하고 난 후 환영식 겸 해서 직원들간에 화합의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1차,2차,3차로 가면서 어색함은 사라지고 어느덧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었죠^^
그러던 중 하나둘씩 사람들이 가고 저와 그녀만 남게되었습니다.
웬일인지 많이 취해보이는 그녀도 선뜻 자리를 일어서지않는 것이였어요.
그러면서 제가 좋다고 처음부터 관심있고 호감이 있었다며 고백을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좋기도한데 그러더니 갑자기 뻗어버리더군요.
좀 난감했지만 좀 기다려보기로 하곤 저혼자 술잔을 비우던중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그녀가 술취해서 헛소리를 한듯하니 이해해달라는 거였습니다.
허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지만 술취한 사람이랑 실랑이를 벌이기도 뭣해서
괜찮다고 걱정말라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근데 택시에 태워 보내려고 하니
제손을 이끌며 함께있어달라고 하더라구요-ㅅ-;; 참 이걸 어찌설명해야 하나...
어찌됐든간 그리하여 그녀와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뜬 그녀는 굉장히 당황한 눈치더라고요. 전 끝까지 참으려곤 했지만
워낙 저도 혼자된지 오래돼서 유혹을 떨칠 수 없었다 상황설명을 했죠.
데려다달라고 하더군요;; 데려다주었고 이대로 그냥 끝나나보다. 하룻밤의 꿈처럼..
그리 생각하며 위안했습니다.
근데 다음날 문자가 오더군요 우리이제 어떻게 되는거냐고..
원나잇스탠드를 즐기는 그녀인줄 알았는데 그리말하니까 또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 후로 그녀와 전 그일을 인연으로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였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제고민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지금까지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지만
고민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전 그녀가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솔직히 제가 그리 꽉막힌 성격도 아니지만 매우 개방적이여서 쿨하고 여자들과
즐기는걸 선호하는 타입도 아닙니다. 안정적이고 정서적으로 평안한 사랑을 하고싶구요
27이나 먹어서 앞뒤꽉막힌 소리만 한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전 심각하니
정말 진심이 깃든 조언만 부탁합니다. 악플,성의없는 글 절대사절입니다.
제 직업이 웹디자이너입니다. 정말 화나면 아이피추적하여 끝까지 찾아낼 수도 있으니
잡소리 절대 사절입니다
무엇이 고민이냐하면 그녀가 또다시 누군가와 이런식으로 관계를 맺을까가 두렵습니다.
후에 그녀에게 첨부터 날 사랑한것도 아닐텐데 무모하게 몸으로 왜 대쉬한거냐
물었더니 술도 많이 마셨고 관심도 있고 분위기도 그래서 그랬답니다.
더 미치겠는건 그날 있었던 일도 정확히 기억이 안난답니다ㅠ_ㅠ
충격이였죠 제귀에는 그냥 술을 많이 마셨고 남자가 그리워서~이런식으로 밖에 안들리더군요.
호감만 있다면! 술좀 마셨다면! 누구하고도 이럴 수 있을 껏같은 그녀가 걱정입니다.
사회생활하다보면 회식이다 뭐다해서 남자들과의 술자리도 피할 수 만은 없을텐데
저보다 잘난 남자 한명없을까요? 분명 제 애인 눈에 들어오는 사람 있을텐데 제 애인이
가만있는다 하더라도 그놈이 추파라도 던져서 술좀 과하게 마시고 분위기 야릇해지면
자기가 무슨짓을 하는지도 모르는채 그놈과 하룻밤 몸을 굴릴수도 있는 노릇 아닙니까
제 애인이 솔직히 제게 잘합니다. 오빠외엔 이제 남자안만날꺼고 오빠가 내 마지막이다
이런말 해봐야 맘에 아직도 걸리는 건 사실입니다. 헤어진다해도 제가원하면 애인으로
끝까지 남아준답니다 제가 설사 결혼을 한다해도;;;
그런건 필요없습니다. 저도 제 애인사랑하고 끝까지 책임지고 싶습니다.
허나 만약에 정말 만약에라도 또다시 술마시고 끌리는 사람만나서 자기몸 함부로 굴리고
다닐까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럼 전 제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꺼 같거든요.
어찌해야할까요?어찌해야 제 여자친구말만 믿고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이런 더럽고 추잡스런 상상안하고 제 여자친구만 바라볼 수 있을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