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얘기네여.....
혼자 신세 한탄 한다는게...
참으로......
두렵습니다......
이 글을 다 쓰고 나서 내가 겪을 그 허전함......
그 동안 내속에서 나 혼자만 알았던 얘기들......
이렇게 글로 쓰고 나면 그 후에는 어떨까요.....?
아마도 마음이 매우 허전하겠죠.....?
그래도 쓸렵니다......!
더 이상 저 혼자 가지고 있기는 싫습니다....
그 날 미팅 한 그날......
저는 친구 녀석한테....
그녀는 내가 찍었다고 말했죠.....
친구넘은 알았다고....
"너 알아서 하라고..."
그래서 난 믿었죠......
친구놈을.....
그때는....
믿었죠....
모두가 취해갈때 쯤....
집에 갈 시간이 됬죠.....
그녀와 저는 가는 방향이 같았죠......
그래서 같은 지하철을 타고 갔죠.......
같이 가는게.....
겉으론 내색을 안했지만.....
속으로는 입이 귀에 걸려 있었죠.......*^^*
좋았죠.....
그 때는 핸드폰이 한참 유행하던 시긴데.....
그녀는 삐삐를 가지고 다녔죠......
저는 용기(?)를 내서 삐삐 번호를 물어봤죠....
남이보기엔....
아무것도 아닌일 같지만....
저한테는 아주 큰 용기가 필요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녀가 삐삐 번호를 가르켜주자마자...
바로 저는(그때 소인은 핸펀 있었음...)
핸펀으로 제 핸펀번호를 날렸죠.......
그게 내 번호니깐 많이 전화하라고.....
그런데 한가지.... 제가 빠트린게 있었습니다....
그녀가 번호 가르쳐 주면서 좋은 친구가 되자고 그러더군요......
좋은친구....?
저는 그 뜻을 그 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는 여자는 "애인" 외에는 몰랐던 넘이구요.......
저는 그게 그냥 좋은 뜻인 줄만 알았습니다.....!!
저에게는 한가지 버릇이 있습니다.....
제가 맘에들은 여자는 집앞까지 데려다 주는건데......
그 날도 어김없이 그녀를 데려다준다고 했죠.....
하지만 그녀는 괜찮다고......그러더군요......
저는 "아니....데려다줄께!"
그랬는데도 그녀는싫다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었죠.......
지금까지는 그런 애가 없었거든여.........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면 좋다고 같이 가자고......
그렇게들 말하고들 했는데.......
그래서 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 했죠.......
오늘만 날이냐고......
그렇게 말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녀가 내리는 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참...빨리가더군요.....
어쩔수 없이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지 못하고 저 홀로 집에 왔죠......
그리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무얼 했는지는 몰라도......
이틀이 지난 뒤에 그녀의 삐삐번호가 생각나더군요......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집에틀어밖혀서....
언제 쯤 그녀한테 연락을 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뭐하냐고.......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죠.....(앗싸!)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만나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 날이 아마도 금요일 쯤 됐을 겁니다......
그래서 토요일 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 땐 어떻게 그렇게 말했는지.....모르겠습니다.....(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약속을 잡고 나니깐......
금요일인데 약속 몇분전 인것 처럼 맘이 설레더군요........
그 때 생각 하니깐.....
갑자기 가슴 한곳이 시리네여.........
바로 내일 인데......
잠을 못잤죠.....
한번 밖에 안 봤는데......
왜 그렇게 마음이 설레는건지......
그렇게 뒤척이면서...
내일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