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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2 벙개를 했습니다. II

오뎅 |2007.04.02 06:04
조회 511 |추천 0

조용히 걸어가서 불렀습니다.

"벙개 하러 오신분 맞죠?" 맞답니다.

"왜 아까 보고 그냥 갔어요? 맘에 안들면 인사나 하고 갑시다. 사람 무안하게 생까고 가지마십쇼"

 

미안하다면서..뭐래드라?...

벙개를 첨해봐서 갑자기 다가와서 인사하길래

너무 놀래서 그냥 지나갔답니다.

옆에서 제 친구분은 아무것도 모른채 일단 이렇게 만났다는점이 기분이 좋았는지 생글생글 웃습니다.

아무튼 만났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술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초면에 기분부터 굉장히 상한지라...

그냥 싼데가서 적당히 뻐기다 갈생각이었습니다.

다른 지방에는 있는지 모르겠네요.

청송얼음막걸리..안주 싸기로 유명하죠.

의자도 굉장히 불편해 장시간 앉아있기가 불가능하죠.

 

들어가서 주문 할라는데, 여자분들 아무거나 잘먹는다길래

젤 싼 깻잎전 3000원짤 하나 시키고 소주 시켰습니다.

근데, 여자한분이

"저는 소주를 못먹어요.맥주시켜주세요. 글고 배가 고파서 그런데 삼겹살두루치기 맛있는데 시켜줘요"

-ㅅ-;;;제 친구 매너남입니다. 시켰습니다.

 

메뉴 주문하고 안주가 나올때까지 아무말이 없습니다.

제 친구 웃기만 합니다. 저는 담배폈습니다.

여자두분 멸치까서 먹고 있습니다.

 

분명 사진확인하고 만났는데, 이건 아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장입으신분은 몇년전 성교육 잘하기로 유명했던 아줌마 그분 닮았었습니다.

아디다스 져지 입으신분, 두꺼운 화장속에 가려진 피부가 턱선아래로 보이는데 귤껍데기 입니다.

저도 이런말할 자격은 없지만, 그녀는 분명 제주 한라봉 닮았습니다.

코가 뭉퉁하면서 코끝에 뾰루지가 두루 분포되어있었습니다.

 

안주 나오고, 술나오고,

서로 대화없이 2잔 정도 먹었습니다.

1병 더 시킬것도 없이, 인사하고 가야지 싶었는데..

갑자기 한라봉님께서 배가 좀 부르신지, 입을 떼기 시작하더군요.

게임을 하잡니다. 아......................................................

 

제 친구 매너남입니다. 했습니다.

숫자게임, 눈치게임, 경마게임, 스파이게임, 황비홍게임, 왕게임..ㄷㄷㄷㄷ,

술자리서 할 수 있는 게임은 다 했습니다.

소주 10병 먹었습니다.

 

제 친구 매너남입니다.

제 친구 그분들과 굉장히 친해저서 싸이일촌하자 그랬습니다.

저는 말렸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매너남이었습니다. 싸이주소 교환하더군요..아..................................

 

술집서 그렇게 놀다가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가야지...했는데,

여자분들이 "오퐝~ 노래방은 안가요?"

-ㅅ- 제 친구 매너남이었습니다. 갔습니다.

 

그래 술도 먹었겠다. 이왕 노는거 노래방가서 잼있게 놀다가야지 싶었습니다.

근데 이 여자분들 안노십니다.

앉아서 슬픈 발라드만 부르십니다.

고음 안올라가면 무리하지말고 끄면되지,,,주먹쥐고 끝까지 노래부릅니다. 2절까지 부릅니다.

 

아....................이건 아닌데...............

순간 참 궁금하더군요.

내가 무슨지은죄가 많아서

내가 왜 이시간에 여기서 이분들의 기인열전에 가까운 노래를 들어야 하는지...

왜 이분들 놀으시라고 피땀흘려 벌은돈을 쓰는건지,

왜 내친구는 매너남이었는지,

 

혼자 미친척하고 일어서서 트롯도 불러보고, 댄스도 불러보고, 해도 반응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놀다가 가야지 싶었습니다.

새벽4시더군요...아...........................

 

이제 집에 가는구나...노래방 시간 끝났습니다.

노래방 나와서 계단 타고 밖으로 올라가는길이 천국가는 계단 같았습니다. 

노래방 나와서 "이제 집에 가야죠?"(5시간 정도 같이 있었지만, 말놓기가 영 불편했습니다)

그분들이 한잔 더 하자 그랬고, 제친구 매너남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오늘은 이렇게 가고, 술은 다음에 또 되면 그때 먹도록 하자"말했습니다.

그렇게 말려서 집으로 갔습니다.

아............이게 뭔가..집에가서 잘라고 누워있는데

한라봉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제 번호지워주세요. 앞으로 연락안했으면 좋겠네요."

 

아놔...............................................ㅁㄹ #ㄱㄷㅂ9ㅈ겨-벼묘)ㄴ8ㄷㅇㅂ ㅜㄱ토망미ㅏㄴㅇ.....

이렇게 벌받는거 보면, 저는 아무래도 전생에 죽을죄를 지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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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엄청 장문이네요...

졸려서 쓰다말다...했는데...길면 안읽어도됩니다. 혼자 답답해서 넋두리 한거에요...

아.......................ㅁ째 먜어[3ㄱ뎌ㄴ여(ㅁㄴㅇ:ㅡㄸ><ㅡㅁ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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