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이 2003년 취임 이후 지난 4년간 17개국을 대상으로 정상 자원외교를 펼친 이유도 우리나라가 처한 이 같은 에너지안보의 긴박함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도 석유·가스 자원 확보량을 52억 배럴에서 140억 배럴로 늘렸고, 해외자원개발 예산도 올해 92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노 대통령의 중동순방 목적이 에너지자원 확보와 건설·플랜트 사업 수주를 위한 세일즈외교에 두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소비대국으로 원유 수입물량의 70%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에너지원이 중동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2005년 에너지수입액 667억달러(전체 수입의 4분의1)는 우리의 수출 1, 2위인 반도체(300억달러)와 자동차(295억달러) 수출액 보다 큰 액수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2010년이면 한중일 3국의 석유 소비규모가 유럽 전체의 소비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의 경쟁국인 중국 일본 등 동북아는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원유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에너지 전쟁이 국경을 초월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총성 없는 에너지확보 전쟁이 더욱 치열해 질것이란 지적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