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화창한 날.....,
어쩜 저리도 청명한 하늘이?
아침 창가로 내다 본 하늘은
나를 끌어 올리는것만 같았다.
너무나 맑아서 쳐다보는데 괜히
가슴이 벅찼다.
가슴여린 소녀도 아니건만......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도
괜한 로맨스를 느끼게 했다.
혼자서 분위기 잡고 있던 나를
발견하는 순간 얼마나 쑥쓰럽던지~
남들한텐 이런 여성스러움 절대
발산하지 않는 나이기에~
다들 무늬만 여자 아냐? 란
소리를 듣는 나로선 그럴 수 밖에--;
이렇게 좋은 기분으로 오전을 보내고
벌써 오후시간이다.
점심은 아직 생각이 없다.
10시쯤 생식 한잔으로 내 위를
달랬기에~또한 혼자서 무슨 맛으로
먹으란 말인가? "쩝"
원래두 밥을 잘 안 먹는 나
과자를 친구삼아 지내는 나
봄이라 그런지 입맛이 더 없다.
아침저녁으로 부모님이 전화로
확인하시면 "밥은?" 항상 젤로
먼저 물어보시는 말이다.
그리구 전화 주 핵심요지도 "밥"이다.
통화를 끝낼때도 역시나 "밥"이다.
그럼 언제나 나는 능청스럽게
무조건 먹었다고 한다.
그런 선의의 거짓말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오후에는 어찌 또 오늘의 반을 보내나?
지금 사무실이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보내는것처럼 사무실서도 그렇다.
너무 한거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럴 수 밖에 없다.
우리 사무실은 두 지방에 나눠져 있다.
내가 있는 이곳은 나중에 생긴터라
직원이 거의 없다.
아니 거의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다른 직원이 있어두 거의 퇴근 시간인
6시에야 들어오니깐~
요즘은 일도 없다.
그져 사무실 관리가 지금은 매일 하는 일이다.
참 좋은 회사다. 하지만 난 정말 지겨울 따름이다.
너무 일이 없는것도 사람을 지치게 만드니깐 말이다.
하지만 그만 둘 수도 없다.
우리아부지의 소개로 들어온 (낙하산 절대 아님)
회사라 사장님하구 친분 있는것도 아니지만
절대 보수적인 우리 아부지로선 용납 안되는
일이다.
전에는 활동적이고 직원들도 많은곳에서
생활을 했기에 지금의 생활이 더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른 공부도 하루 이틀이지 책 읽는것두
하루이틀이지......물론 나의 의지가 약한
것도 한 몫하지만서두~
엿튼 난 집이나 회사나 너무너무 따분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의지가
강해지는 약이 나오면 좋겠단 생각을
어쩔땐 한다. 바보스런 생각이란걸 잘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