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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오신 신령님.................

쩡쩡쩡쩡쩡~ |2007.04.13 13:41
조회 65,531 |추천 0

 

전 학교가 좀 멀어서...

지하철을 아주 자주 타는데요~

그러다보니 지하철에서 격는 웃지못할 일이 아주 많았어요~

전 23살 대학생입니다~

 

어느날...

친구랑 같이...

지하철에 탔는데 자리가 없는거예요....ㅠ

 

그런데 그날따라 배도슬슬아프고~

오래걸어서 구두땜에 발도 너무 아파서...

 

널널히 비어있는 노약자 석을 보며....

노약자나 임산부나 머 암튼 그런 분이 타면..

비켜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친구와 함께 잠시 앉아있었지요...

진짜 발이 너무너무 아팠거든요...ㅠ

 

몇정거장을 가는 동안...너~무 평화로웠어요~

그래서 하늘에 감사하며..친구와 열심히 수다를 떨었는데....

 

그때!!! 멈춰선 역에서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타시는거예요..

그래서 맞은편에도 자리가 다 비어있었기에 계속 앉아있었지요...

 

근데 그할아버지가 떡~하니 우리 앞에 버티고 서신거예요...

그할아버지는 수염을 하얗게 길게 기르시고..

하얀 도포같은 옷에... 백발에... 긴 지팡이 같은걸 들고 계셨어요~

진짜 신령님이 오신듯한 그런모습...사람들 눈이 집중됐죠..

 

친구와 나는 순간 쫄았죠... 노약자석에 젊은 애들이 앉아있다고 혼내실거라 생각하고...

일어나야 겠다 생각하는 그순간,,,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내친구 머리를 딱!!!! 때리는거예요..;;

전 속으로 아 진짜 잘못걸렸구나...ㅠㅠ 이러고 있는데..

할아버지왈.........

 

 

 

 

 

 

 

"심청이가 살아돌아왔어..........-_-;;;;;;;;;;;;;;;"

 

속으로 너무 웃긴거예요;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프긴 하겠지만 친구야 너무 웃기다...이런생각을하며..

그래도 심청이는 좋은 사람이니까 좋게생각해.......

내가 안맞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그순간!!!!!!!!!!!!!!!!!!!!!!!!!

 

 

내머리에도 지팡이가 딱!!!!!!!!!!!!!!!!!!!!!!!!

너무 아파서 눈물이 핑~ 도는거예요;ㅁ;

그러곤 할아버지왈.......

 

 

 

 

 

 

 

 

"춘향이가 살아돌아왔어..~!!"

아파죽겠는데 속으로 생각했죠..

심청히보다 춘향이가 더예뻐서 좋다고-_-;;;;

 

그할아버지 우리에서 끝나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며 사람들 머리 때리면서

 

누가살아돌아왔어~ 요러고 돌아다니시는;;;;;;;;

암튼 당황스러웠어요~ㅋㅋ

 

춘향이가 살아돌아왔어~~~~~~~~

 

  복권은 1,000원어치 사면 안 되는 거예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닉네임|2007.04.14 01:19
아빠!! 할아버지 지하철에 있대!!
베플ㅇㅇ|2007.04.14 09:13
맘에드는 여자보면 "우리 마누라가 살아돌아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누가그래?|2007.04.14 09:19
누가 심청이 보다 춘향이가 이쁘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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