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녀가 서로 좋아하게 된다는 거... 쉬운 일 아닌가봐요~

힘들어요ㅠ |2007.04.17 15:06
조회 56,726 |추천 0

서로 사귀고 있으신 연인분들은 정말 부럽다는 생각 들구요.

정말 어떻게 해서 서로 마음에 맞는 인연을 그렇게들 잘 만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인연이 생기지 않을 것만 같아서 너무너무 답답한데요.

이별했다가도 또 다른 사람을 잘 만나는 분들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부럽구요.

20대 대부분 젊은분들은 솔로인 기간보다 커플인 기간이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저 역시 20대를 보내고 있는 남잔데요. 여태껏 싱글이예요.

그 외로움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한이 맺혔는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실 거예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초등학교 때 어떤 여자애한테 대쉬했다가 거절당한 이후로

남중과 남고를 나오면서 여자랑은 거의 인연이 없었구요.

교회도 다녔지만 19살까지는 연애 하려는 의지까지는 없어서 그냥 예배만 열심히 드렸을 뿐이었고

저는 교회 다녔던 목적이 여자친구 만들려는 목적이 아니어서 그때만 해도~

21살때에는 교회를 옮기게 되어서,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여자들과 친해지기 힘들었고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대쉬하거나 고백하는 요령을 잘 모른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인 거 같아요.

지금 다니는 교회는 교인이 저 하나밖에 없어서 여자 만날 기회는 더욱 없구요.

 

작년이랑 올 초에 미팅을 2~3번 나가보긴 했는데요. 미팅 나간다고 여자친구가 다 생기나요? 아니죠.

어떤 여자분은 제가 먼저 연락처 달라고 하니까 오히려 제 번호를 알려 달라길래

연락처 알려 주고는 연락 달라고 당부했는데, 아직까지 연락도 없구요.

미팅이나 소개팅도 정말 그 자리에서 필이 꽂히지 않으면 사실상 어려운 거 같더라구요.

 

저 진짜.. 20대에 연애 한번도 못해보고 데이트도 한번도 못해보고 그냥 지나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구요. 너무너무 참기 힘든 상황입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 정말.. 나쁜 놈도 아니고.... 착하게 살아왔고, 죄 안짓고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구요.

붙임성 부족하고 유머감각이 쫌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애를 한번도 못해야 할만큼.... 형편없는 놈은 아니거든요. 정말이랍니다.

외모는 솔직히 장동건이나 권상우보다 훨씬 못생겼지만.. 욕 나올 정도는 아니구요.

저보다 훨씬 못생기고 인상 더러운 남자들도 여자랑 팔짱끼고 데이트만 잘 하더이다.

이런 외롭고 쓸쓸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너무너무 답답해요.

 

주말이나 휴일에 여자친구랑 오붓하게 놀러가지도 못하고~~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크리스마스때에도.. 교회 예배 끝나면 시간도 많이 남는데... 만날 여자친구가 없네요.

소개팅 부탁할만한 사람도 딱히 없구요.

그리고 저는 저 스스로 인연을 만나야 저랑 천생연분을 만날 수 있다고 믿거든요.

암튼... 여러가지로 정말 힘들어요. 싱글로서 요즘 시대를 살아간다는 게~

 

요즘.. 날씨도 좋고 봄이라서 연인들의 나들이 인파가 주말마다 북적거린다던데..

저한테는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구요.

저도 정말.. 여자랑 연애를 한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지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한 여자를 사랑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따뜻한 가슴!

연애를 해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하구요.

하루빨리~~ 이 고달픈 싱글생활을 벗어나고 싶네요.

 

---------------------------------------------------------------------------

 

아.. 톡이 되었네요.

뜻밖이네요.

18일에 톡이 개편되기 전에 비하면 댓글의 숫자가 훨씬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조언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경험하신 것들과 주위 친구분들 얘기를 해주신 분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아무튼 무슨 일이든지 우연으로 잘 되는 건 없는 만큼

여러분들의 조언과 충고에 귀를 기울여서 저 스스로 변화와 노력을 끊임없이 추구해서

반드시 반드시.... 제 마음에 맞는 여자친구를 만들 것에 대해 희망을 버리지 않을게요.

좌절과 어려움, 불리함을 딛고 이룬 목표라야 그만큼 보람과 행복이 더 크겠지요?

유머감각, 말주변, 섹시함 등이 결여되긴 했지만... 악조건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갖겠습니다.

남들 다 있는 여자친구! 저라고 없어야만 한다는 법을... 아니 운명을.. 반드시 깨겠습니다.

 

관심가져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ㅎㅎ|2007.04.17 23:42
저랑 비슷한 분 계시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인생 뭐있습니까 걍 살다 갑시다
베플하아~|2007.04.20 10:58
부익부 빈익빈 있는 놈들은 어케연애하는지 알고어케 대쉬하는지 경험이 있으니 헤어져도 또생기고 없는 놈들은 이게 미는건지 당기는건지도 모른채 난 왜 없지? 하고 사는거고 -_-
베플이름없는별|2007.04.20 10:10
걱정마.. 30대 중반까지만 참으면 연예세포다 죽어서 외롭다는 느낌도 잘안들게되.. 오히려 혼자인게 편안해지지 덤으로 나중에 죽어서 사리도 얻을수있다. 혼자인시간에 운동하고 책도보고 혼자만의 여행도 가보고 그래.. 나름 알차게 살수있어.. 이상 30 중반까지 우울한 솔로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