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입니다
처음에야 서로 조건이고 뭐고 없이 너무 좋아서만 결혼 했어요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많이 힘드네요
제가 다니는 직장이 사정이 악화되어서
1년동안 임금이 연체 되었어요
다들 힘든 한때를 보내고 있지만
조그마한 회사라서 사장님도 사원들도 다 같이 고생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결혼후에 어머니가 부어주신 제이름으로 된 청약을 해지 했습니다
저는 아깝기도 하고
제가 부은 돈도 아니어서 청약을 담보 대출 받아왔더니
해지 않했다고 삐침니다
결국 200만원 가량 돈이 들어왔는데
처제가 1년간 아르바이트 해서 친구랑 일본에 놀러간답니다
사실 얼마전에 와이프님께서 직장을 그만두셔서
낙심 하고 있기에
"너도 다녀와" 그랬더니
"진짜?"
...
정말 갑니다
왕복 50만원에 사람들 줄 선물이며 경비가 50 든답니다
지금 은행가서 현금 인출해 다주는 길이네요
...
옷 사야 된답니다
일본가서 한국사람이 추레하면 국제 망신 이라고
20만원 어치 옷 삽니다
지금은
머리하러 갑니다
...
와이프님...ㅠㅠ
결혼후 계속 놀기만 하데요
주변에서도 뭐하냐 물어보면
"내가 쉬고 싶어서 쉰다는데 왜들 참견 이냐"고 화내더군요
직장을 나가도
뭔 사람들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매일 집에 오면 "누구 누구 때문에 못살겠다"
3개월이면 그만 둡니다
그리고 3~4 개월 쉽니다
하도 집에만 있길래 '학교'도 보내 줬습니다
1년 다니고 졸업해서
3개월 일하고 "사장땜에 못살겠다" 고 문자로 사장에게 통보하고 그만 둡니다
제가 의사나 변호사처럼
돈 잘버는 사람도 아니고
조그만 게임 회사 다니는 사람인데
정말 막막 하네요
집에만 오면
저를 보고 "내가 인생의 실패자야?" 이럽니다
하고 싶은 일 있으면 공부하고 싶은거 잇으면 하랬더니
부담주지 말랍니다
차라리 그럼 애기 낳고 살림하지 그러냐 했더니
그렇게 살기는 싫답니다
뭔가 폼나게는 살아야겠고
그걸 위해 뭔가 공부하기는 싫고
저는 2년후 3년후에 꿈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민망할 지경에예요
안놀아준다고 뭐라 합니다
요즘은 그나마 '미드'에 빠져서 다행입니다
하루종일 tv만 봅니다
tv에서 재미있는것 안해준다고 뭐라 길래
"스*이 라이프' 달아줄까?"그랬더니 화냅니다
자기 무시 한대요
...
암담해요
어떻게하면 좋죠?
사람이 꿈도 없고 열정도 없으세요
저까지 나태해지고 게을러져요
둘이는 너무 좋아하지만
매일 우울해하는 얼굴보면
미칠것 같아요
거기다 왜 그렇게 아프기만 한지
매일 "배아파", "머리 아파", "얼굴에 뭐 났어"....
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