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3007번 버스를 타고 수원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입니다.
비단 오늘 뿐이 아니라 늘 느끼는 거지만 여자들 정말 말 많습니다..
아무리 남자보다 여자가 하루에 쓰는 단어수가 열배는 많다고 하더라도, 공공장소나 버스같은 곳에서는 자제좀 합시다.
오늘 아침에는 mp3도 챙기지 못해서 완전 고역이었습니다.
여자분 둘이서 떠들어제끼는데....이건 뭐 거의 배설 수준이더군요.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쏟아내는 듯한... 별 의미있는 내용도 아니고, 그냥 친구 뒷담화나 직장상사 욕, 연예인들 가십거리들...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데 5초도 걸리지 않는 수다본능에 완전 질려버렸습니다.
아침에 다들 조용히 책보거나, 잠이 부족해서 자는데 너무 쉴새없이 떠들어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요...목소리 조금만 낮춰서 말씀해주실래요?"
그랬더니, 잠시 뻘쭘해 하면서 작은 목소리로 대화 시작하다가 또 얘기중에 흥분했는지 다시금 목소리가 커집니다.
"박시연 그년이 에릭이랑 헤어졌대..졸라 재수없어...지가 누구 땜에 떴는데..."
여기서부터 다시 목소리 커지더군요..
중간에 전화벨도 울리던데, 분명히 증폭한 벨소리인것 같더군요. 제 옆에서 자던 아저씨가 깜짝 놀라서 깨버렸거든요.
그런데도 얼른 받지 않고, 누구인지 확인한 다음에...아...아침부터 왜 전화질이야....이러면서 중얼거리더니, 친구한테 받을까 말까...이러더군요.
벨소리는 거북이의 비행기!! 그 시끄러운 벨소리를 거의 20초는 울린것 같습니다.
속으로 "매너없는 X들 가지가지한다...매너가 없으니 매너모드로 해놓을줄도 모르나보다.." 싶더라구요.
이건 뭐 바로 뒤에서 떠들어대는데, 평소때 같으면 mp3들으면서 가면 큰 일 없겠지만, 하필 오늘 못챙기는 바람에, 책도 못보고, 그렇다고 그 소리땜에 잠도 안오고...
한시간 동안 꼼짝없이 그 두여자들이 쏟아내는 배설물들을 귀에 고스란히 박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아침부터 조금 짜증이 나네요.
여자분들....할말 많고, 스트레스를 먹는거 아니면 수다로 푸는것까지는 본능이기 때문에 이해하겠습니다만, 버스 안이나 조용한 장소에선 제발 그 본능도 좀 자제하면 안될까요?
정말 여자들 쉴새없이 아무의미도 없는 말들 떠들어대는 입을 보고 있노라면 테이프 확 붙여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여자분들 떠드는것도 좋지만, 때와 장소좀 가렸음 좋겠습니다...
에혀...아침부터 짜증난 머리로 신경썼더니...졸리네요...
남의 하루의 시작을 잡쳐놓은 그 두 여자들...이 글 볼리는 없겠지만...
아휴...아까전에 정말 입을 꼬매놓고 싶은 맘이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