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위니아)이 닥치는 날 남강에 추락한 시내버스에 탔다가 변을 당한 고등학생의 장례식날 해당 고교 교직원들이 '직원체육'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경남 진주고(교장 박기복)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고 정영민(16)군은 지난 10일 오전 사고가 난 시내버스에 탔다가 실종되었다. 고 정군의 시신은 하루만인 11일 오전 발견되었으며, 장례식은 12일 거행됐다. 고 정군의 운구 행렬은 이날 오전 진주고에 들른 뒤 2학년 친구들의 눈물 속에 화장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진주고 교사와 직원들은 학교 강당에서 '직원체육'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직원체육' 행사는 이날 오후 7~8교시 자율학습 시간에 열렸으며, 이를 본 한 학생이 진주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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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교에서 어린 영혼을 떠나보내는 날에...
너희들은 그렇게도 뻔뻔스럽게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단 말이냐.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도 모자를 판에...
어떻게 선생된 도리로서 당신들은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
그 학교와 전혀 상관없는 나조차도 그 사고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한지 1주일도 안직 지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당신들은
살고 있는지... 그 머리 구조가 의심스러워 죽겠다.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하여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를 가봤다.
가관이다. 한마디로...
사과문이랍시고 올려 놓은 거... ㅡ.ㅡ;;;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구만.
야이놈들아, 사과하기 싫으면 사과하지 마라.
그딴식으로 어린 영혼과 그의 가족들을 달랠 수 있으리라 생각하냐?
에잇, 양심도 없는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