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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한반도를 보고..

학술이 |2006.07.18 15:30
조회 255 |추천 0


 

 

 

언뜻보면 이 영화는 애국을 지향하는 영화로 보일 수 있었다.

나또한 중반까지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생각하며 보고있었다.

그렇지만 영화를 다 본후의 느낌은 지극히 반민족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시작에는 남북한의 정상이 참석한 경의선 개통식이 일본의 전화 한통으로 무산되어 버린다. 반박도 없이말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모자라서 북한의 정상까지 싸잡아서 개망신을 시킨다. 식민지시대에 일본천황이 총칼로 위협을 하더라도 ‘예정된 국가행사는 진행해야 한다’고 외쳐볼만도 한데 도대체 국가적 체면은 어디다 내팽개치고 끽소리 못하고 개통을 포기한단말인가. 외국인들이 이 영화를 볼때 일본 총리의 전화 한통이 두 국가의 수장이 함께 있는 자리를 무산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반박의 여지가없다. 바로 우리나라 감독이 만든 영화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한 국가의 총리와 국정원, 각부장관을 친일매국노로 매도하다 못해 나중에는 대통령에게 극약을 먹여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국새를 파괴하는 테러범으로 묘사하고 있다. 여기가 무슨 아프리카 신생국가도 아니고 어떻게 지배계층을 싸잡아서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로 몰아갈 수 있는가. 표현의 자유니 예술의 영역이니 그 따위 얘기는 배제시킨채.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 외상의 한 마디에 정부청사가 폭파되고 대통령이 유고되는 그런 형편없는 나라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일부는 실리를 앞세워 반민족적인 행위를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대부분의 지배계층이 일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나라를 버리는 그런 나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을 위한 영화인가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느끼게 하려는 영화인가. 



우리가 한번도 이 땅의 주인인 적이 없었다니. 그럼 우리의 오천년 역사는 모두 속국의 역사이며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여전히 주인이 아닌 노예였다는 말인가? 이쯤되면 정말 일본의 왜곡 교과서를 보고있는 느낌이다. 국민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국력을 한껏 절평했다. 국제정세로 인해 35년간 잠시 식민지시대가 있기는 했다지만 경제 10대강국의 어엿한 자주국가요 독립국가임을 감독은 부인하고 있다. 여러 국가가 어울려 살아가는 현실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고, 우리나라보다 국력이 더 강한 일본이 어느정도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주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너무 지나친 시대반영을한 상업적인 영화다.

오로지 빛난것은 강수연의 연기와 존재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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