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친구 이야기입니다
절대 지어낸 이야기도 아니고 진짜 몇일전까지 일어났던 일입니다
제가 왜 대신 쓰냐구요 ?
제 친구는 이런 곳에 쓰는 것도 잘 모르고 너무 충격이 커서 대신 써요
제 친구는 몇 일 전까지 애인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멋진 병장애인이요
예전에 어렸을 때부터 알던 오빠였는데 우연히 연락이 닿아
그 오빠가 아주 제대로 뻐꾸기를 날렸더군요
뭐 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부터 시작해서
그러고 가장 결정적으로
내가 제대하고 사겨도 내 마음은 변함없고 상관없지만, 지금 널 사귀지않으면 널 놓칠 것 같다
이런식으로 계속 말을 해서 친구와 사귀게 됐습니다
뭐, 저런 말에 넘어간 여자가 바보다 이런 말 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군인에게는 말이란 것이 가장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큰 수단이라고
저도 생각하고
제 친구도 생각하기 때문에 그 말에 넘어간게 솔직히 맞으니깐요
제 친구요?
순진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터프하지만
남자 제대로 사겨본 적도 없습니다 왜냐면 사겨도 오래 사귀지를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 오빠와 처음으로 100일이 넘게 사겼습니다
거의 1년을 기다렸습니다
그 오빠에게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다고 저도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대가고 얼마안되서 깨끗하게 헤어졌고 서로 좋은 친구가 됐다고 하더군요
믿었습니다
근데 제 친구가 그 오빠의 싸이 비번을 다 알고 있는데도
그 여자 뻔뻔하게 방명록을 쓰더군요
꼭 일부러 보란듯이요 -
그 오빠 싸이에는 제 친구 사진이 많았고 양다리였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제 친구 그 오빠 1년 기다리면서 정말 돈도 마음도 몸도 많은걸 잃었습니다
돈이요? 1년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많이 바라던지
면회 한번 갈 때마다
먹고싶은 게
제가 통화했던 기억으로는
피자,치킨,도너츠,만두,초밥- 이 것들을 다 한번에 먹고 싶어 합니다
그것도 자주 오지 못하니깐
부탁을 합니다
제 친구는 정말 많이 좋아했으니 다 사다줬습니다
이렇게 면회갈때마다 그리고 휴가나올때마다 제 친구는 돈을 많이 썻습니다
아, 전화요금도 48만원이 나왔는데
그 오빠가 그랬대요 자기가 24만원 준다고
당연히 제 친구는 됐다고 했고요
그리고 사귀는 동안도 제 친구에게 정말 잘했습니다
돈문제 빼고는 정말 잘했고,
물론 그건 다 목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몸이라는 목적.
그 오빠는 사귈때는 정말 잘했습니다
저도 아 정말 잘사겼다고 잘 해보라고 친구를 응원했으니까요
제가 정말 돌+아이 입니다ㅠㅠ
그런데 그 오빠 5월 말 전역입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 헤어지잡니다
아 헤어지자고도 말 안했어요
갑자기 어느날부터 연락을 아예 안하더라구요
이제 전역하니까 싸이월드도 자주 들어오는데,
그렇게 잘하던 쪽지도 하나 안하고
방명록을 쓰면 다 지워버리고
근데 웃긴건 도토리를 선물로 보내니까 받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봤습니다
그 남자의 싸이에 갔더니
떡하니 예전 여자친구와 러브러브 중이더군요
하하.
제목보고 오해하지 마세요
모든 군인이 다 저렇다는게 아니고, 저런 군인도 있다는 말이에요
제 남자친구도 8월달에 군대를 갑니다
그래서 더 이 글을 쓰고 싶었어요 !
제가 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니까요
혹시라도 저런 짓 했던 분이나 하실 분 있으시다면 절대 그러지 마세요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저건 사람이길 포기한거니깐요
그리고 그 오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ㅋㅋㅋㅋ
너 이 나쁜 놈아
니가 진짜 대한민국의 쓰레기야
너같은 군인이 우리나라를 지켜줬다고 생각하니 내가 다 수치스럽고 부끄럽다
언젠가는 꼭 너같은 여자 만날거야
너네는 분리수거 할 필요도 없는 쓰레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