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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과 텔레뱅킹.. 그리고 급부담의 친절..

전무명씨a |2007.05.14 00:05
조회 439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올해 22살인 여인네입니다만 ..

가끔씩 톡을 보며 .. 웃기도하고 울기도하고 하다가

제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뭐 처음부터 잡소리가 많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재미삼아..읽어주십사...처음부터 쭉 쓰겠습니다..

 

회사의 친한 어떤 언니분께서 .. 소개팅을 할 생각이 없냐 물어보셨습니다...

전 소개팅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고..(처음이라서 ㅎㅎ;;)

그저 ....대답은 뭐 꼭 한건 아닙니다만.. 얼버무렸죠...;

그냥 속 시원하게 거절할 걸 잘못했습니다..........

그 언니와 같이 다니면서 점심도 먹으러 나가고 할때마다

언니가 꼭 이 말을 하시더라구요....

아,,! 여기서 잠깐...

제가 밥먹을때 뭐 먹을때 참 맛있게 먹는다는 소리를 사람들에게 많이 들어봤는데..

그 언니가 밥만 먹으면..그러더군요...

"그래 그렇게 잘먹어야^^ 나중에 우리집에 시집와서도 시어머님한테 잘하고

남편한테도 잘하지^^*"

.......

 

음...다시 얘기로 넘어가자면..  

그 언니 말씀으로는 자기 친동생이랍니다.. 자기랑 똑같이 생겼고..

착하고 담배도 안피고 인간성도 참 좋은녀석이라더군요...

그 언니 올해 서른살되셨는데..자기 동생 대게 어리데요..

그래서 전 저와 비슷한? .. 한 어려두 대략.........

24?25?정도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이게 웬말입니까 -_-

28살이랩니다..........

뭐 솔직히 저 나이차 많아도 그다지 상관은없는데.. 그냥 좀 대게 어리다길래;;;

24-25생각한거죠 뭐 ...-┏

오호~! 그런데 ..이게 소개팅시켜줄까? 얘기가 나온 이후로 잠잠하길래...

전 이렇게 소개팅 없이 그냥 이렇게 조용히 끝나는구나..^^ 하고 혼자 좋아라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빗나가버렸습니다.

 

어.느.날.

 

언니: ○○아 이번주 시간되니?

저: 널널하긴한데...왜요? (소개팅얘긴지 몰랐어요ㅜㅜ)

언니: 응~ 그럼 이번주 토요일날 인천의..... 뉴XX 아XX 정문앞에서 6시까지 내 동생이랑 만나봐^^!

저: (..........)

언니: 내 동생한테 사진 보여줬는데 너 한번 만나보고 싶대^^! 내 동생 착하니까 만나나보라구~!!

저: 아 네..........(또 대답을 해버렸씁니다........)

 

그 날.. 토요일이였는데 ..빨간숫자로 표기가 되어있는.. (아시죠..?어린이날 .......)

만나러 나갔습죠..

 

정문이 참 복잡해서 옆에 돌턱(?)위에 앉아있는데..

전화가옵니다..

받았는데...

들려옵니다....그 분의 목소리가.......... 목소리부터 ..썩 .......끌리진않더군요..-_-;

뭔가 답답한듯한 목소리..

"아, 저 오늘 만나기로한 ○○○입니다!!!! 오셨나요? 어디계세요?"

- ...; 전 와있는데요..; 저 신발파는곳 옆에 앉아있습니다..; 

"신발파는곳이라뇨?"

-옆에요...........

(네..그 정문앞에서 옷도 팔고...신발도 팝니다..)

근데 이 분 몸둥아리만 뒤로 돌리면 신발파는곳 있는데 절대 몸둥아리는 안돌리고

뒤돌아서서 전화만 받으면서 어디냐고 묻습니다 ...

그래서 제가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찾았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말이죠...

 

그리곤 그 분과함께.. 밥을 먹으러갔습니다..

뭐 자기가 맛있는곳을 봐놨다고 말이죠..쫓아갔습니다...

관교동 ..숨은곳(?)에 잘 보시면 해X 샤브샤브 집이 있더군요;;

거기서 밥먹는데.. 대략 음 대인기준으로 해서 4만2천원정도였나..

가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이 분 가방을 막 여기저기 뒤척이시더니.

지갑을 집에 두고 나온 것 같답니다..

절 보시더니 "혹시..........계산되세요?"

- 지갑에 2만원 있는데 될까요..?

"아..안되겠네..."

저보고 갑자기 화장실을 좀 가랩니다...

전 왜요..? 했더니 통화 좀 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저 여기있으면 안되요? 통화하세요;;;

했는데 나가서 통화를 하고 오더라구요....

그런데 한 몇분쯤 흘렀을까...

계산을 해결을 봤다는 겁니다..

어떻게 봤나 궁금하긴했는데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근데 그 분께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아 쪽팔리게.. 집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텔레뱅킹"으로 그 가게로 돈입금 시켜서 계산했어요^^*"

 

"영화시간 늦겠어요!! 빨리 가요!!" - 그 분..

(저 힘들어서 죽을뻔했습니다..뉴코..XXXX에서..^^;; CGV까지 뛰어가는동안...ㅠㅜ)

 

이번에 개봉한 스... 3 이라는 영화를 예매해두셨더군요 ...

감사할따름이였죠...

근데 또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어쩌면 제가 예민한걸지도 모르겠네요...

4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늦어서 참으로 어둡습니다..

제가 눈도 안좋은대다가.. 어두운곳을 걷게되면 참 속으로 내심 무섭습니다..불안하구요...

게다가 천천히 가자니 앉아서 보고 계신분들때문에 참 죄송해서...

그때 앉아계셨던분들 죄송해요!!.. 참 자리도 중간이더군요.....[정가운데]

사람들을 넘어..넘어 그 분들 발도 밟고 ...죄송죄송하고..

거의 다 제 자리에 와가는데.. 그 분이 제 손을 잡고 잡아 끕니다...

아마도 자리에 오게 해주시려던것 같아요..근데 거의 다 온 상태였던지라 ㅡㅡ;

그런데 전 저와 매우 친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제 손이나 몸이나 옷자락을 잡아끄는걸

진짜 싫어합니다..(제가 예민한걸까요..?;) 그런데 그 분이 그랬습니다..

갑자기 처음 본 분인데다가 실례지만 참 기분이 안좋았답니다..

그리고 또 영화를 보려는데.. 이 분 제 귓가에다가 대고 속닥거리십니다...

"아 정말 얼마 안늦어서 다행입니다^^*"

아........저 또 누가 제 귓가에다가 대고 속닥거리는거 매우 싫어합니다..

귀가 안좋아서 그런것도 있는데.. 누가 귀에다가 대고 말하면 귓구녕도 아프고

간지럽습니다 -_-.. 불쾌하기도하구요..

그냥 작은목소리로 말하면 되지않나요..?왜 귓속말로 속닥거리는거죠.

자 영화도 끝나고.. 나오는데 또 그 어두운 계단에 불빛이나와도 ..무섭습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내려가고 있는데 또 절 잡아끕니다(불쾌감150%상승+필살기공격력200%상승)

그리구 문열어줄때요.......뭐 매너이겠지만..;

문열어주는거 .. 매너있고 좋은데.. 그냥 문만 잡고 계시면 되지않나요 ㅜㅜ?

문열어주시고 그 분께서 하시는 말..........

"가시죠..." 

 

가시죠 가시죠 가시죠 가시죠.............

 

음... 대략 소개팅의 후기를 남기자면..

 

언니랑 똑같이 생겼다길래 (언니가 나름 이쁘게 생겼습니다..)

내심 기대했습니다..(오호?)

솔직히 말하면 외모 봅니다!!!(그러나 누군가와 지내다가 그 사람의 성격에 끌리면 그 사람이 못생겼던 잘생겼던은 상관 안합니다.. 제가 좋으면 끝이죠 뭐..^^; 짝사랑이여두~)<뭐이건 그냥 혼잣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오해하실까봐 -_-; 뭐 .. 댓글로.. 요새 그런분들이 많아서.. "아마 잘생겼으면 안그랬겟지?"하면서 댓글다실까봐-_-;

 

그랬습니다..그 분 진짜로 언니랑 똑.같.이 생기셨습니다...

혹시나 궁금해 하실까봐 적는데... 잘생기신건 아니고.........

큰 얼굴에..;음..코가 웃기셨어요..(코가 너무 컸음/..특히 콧구멍이..콧구멍에서 콧털 튀어나올 것 같았어요...) 어쩌면 실은 코가 너무 부담스럽게 커서 ...........

처음 목소리부터.. 콧구멍에........ 실수..한건 뭐 별로 상관은 없지만.. 급부담의 친절과 매너...

안끌렸습니다...ㄷㄷㄷㄷ .. 

 

 

 

친절하고 매너좋으신것까진 좋은데..

급부담적인 친절로.. 대해주시고..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불편하고 여러모로 ..불쾌한 점도 많았습니다..-_-

 

그리고 집에가던 길에.. 그 소개팅한 분의 누나....그 언니에게 전화가 왔답니다..

 

언니: 내 동생이 실수많이했다며.. 어쩌니.. 미안해 ..~ 내 동생이 미안하대..~

나:아니에요..;; 그냥 밥 맛있게 먹구 영화도 재밌게 봤음됫죠 뭐..

언니: 미안해서 어쩌니.. 미안^^.. 근데 내 동생이.. 너 몇번 더 만나보고싶대..^ㅇ^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대..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대..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대..

 

니 생각은 어때^^? "

 

나:(이게아니잖아..이게아니잖아..)..-_- 잘 모르겠는데..더 생각해보고... 말씀드릴게요...

언니: 그래~ 그럼 들어가서 쉬어^^~

 

.. 안만난다고 할까봐요..ㅎㅎ;;

 

..마무리가 잘안되네요;;

 

 

제 소개팅의 내용을 더 쓰자면 진짜 셀수도없이 저것보다 급부담의 친절들이 더 있는데..

다 쓰면 글이 안그래도 긴데 더 길어질까봐 여기서 줄일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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