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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는게 생활이 되어버렸어요..

허구헌날밤샘 |2007.05.14 02:54
조회 550 |추천 0

생활이 되어버렸네요.. 밤을 새는게..

 

전 군인이구요.. 전역이 16일 남았습니다.

 

그냥 끄적대고있는 일기장 한페이지를 누구에게 보여주긴 싫고

 

혼자서 고민만 하기엔 답답해서 몇자 적어요..

 

2007년 5월 13일 일요일

 

MS랑 SJ와 함께 밤새 리니지 프리섭을 했다. 그리고는 하루를 잃어버렸다.

 

언제부터인가 그랬다. 모두가 잠든 밤을 사는것.

 

나 이외의 모든 사물이 휴식을 깨고 잃어나 활동을 시작할 때

 

이제서야 난 눈을 붙이고 따스한 곳, 포근하고도 아늑한 내 자리에

 

잠이든다. 그리고는 하루를 잃는다. 시간이 아까워서 시작한

 

밤샘은 오히려 시간을 허무하게 소비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시작은 언제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진않지만 지금은 생활이 되어 버렸다.

 

돌려 받으려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시간이 줄었다.

 

내나이 24살 버리고 포기할 나이가 아니라 쌓고 다시 쌓아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방법이 현명하지 못하다.

 

새벽에 본 일본영화 今会いに行きます가 기억난다.

 

사랑에 빠지고 싶고 소중한 사람만 생각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자꾸 마음이 운다. 표정은 변화가 없는데 내 마음은 울고있다.

 

왜 이렇지?! 되뇌어 봐도 결과는 매한가지다. 이런 특별한 능력은 나에게만 있는것인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난 준비가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지만 도망치듯 여길 떠나고 싶다.

 

세포 하나하나가 내 집의 체취를 잊지않고 계속 순환하며 기억해낸다.

 

돌아가면 무얼하나?.. 난 아직도 어린것 같다. 혹은 생각이 정신력을 가뿐히 이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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