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빨리 변하고 국제화 시대다 뭐다 해서 어린이들부터 영어 조기교육과 조기유학등에서
시작해서 길거리 곳곳에는 영어로만 표기된 간판도 많고 각종 기업들 뿐만 아니라 공기업과 정부
부처에서도 영어사용하는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달 7일부터 한국철도공사는 한국철도공사와 코레일이라는 명칭을 함께 써오던 법인명칭을
코레일로 일원화 했습니다. 또 최근 경찰청에서 신종 절도나 조직적, 국제적 절도범죄를 수사하는
전담부서로 TSI팀을 신설했습니다. 또 한국 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K-water로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5년부터 aT로 부르고 서울시도개발공사와 서울지하철공사는 각각 SH공사, 서울메트로로 이름을
바꿔서 쓰고 있습니다. 지방의 행정기관들도 해피수원, 드림베이마산, 플라이인천등 영문 글자를
지자체 이름에 붙여쓰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영어명칭 설명에서 한결같이 영어 이름이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경쟁력과 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고 있는데 몇몇 기관은 세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국인대상 기업인데 예산을 낭비해가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서울의 경찰의 TSI팀 팀장도 강력팀에서 이름만 TSI로 바꾸었을 뿐 하는일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하는것을 보면 정말 무엇을 위한 명칭변경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얼마전에는 정말 어이없는일도 있었지요? 노원구청에서 이달부터 관내 국제외국인학교와 지하철
노원역 주변 상가 간판에 한글과 외국어를 함께 표기토록 하는 외국어 표기 병행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마포구청도 관내 20개 동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동사무소를
없애고 구와 동의 중간 성격인 타운을 만들겠다고 발표해서 문제를 일으켰었습니다.
정말 꼭 필요해서 외국인의 방문이나 외국인 대상으로 벌이는 일이 많은곳이 아니면 굳이 영어를
그렇게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엄연한 한글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인데
한글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기 보다는 외국어를 사용하지 못해 안달난 사람들처럼 구는 행동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