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한지 반년인데 서로의 집안문제로 가끔 다투네요...

철없는남편 |2007.05.21 16:16
조회 47,446 |추천 0

여동생 욕하시는분이 있어서 그러는데

집에 돈이 많지 않아서 저때문에 동생 대학 다니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농사지시고 그러시면서 저 학교 보냈고요.

저 학교 다니면서 알바하는것 보다 공부 열심히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알바 안하고 공부했고요. 계속 장학금 받고 다녔습니다.

 

저 졸업하고 취직하고 아버지 바로 돌아가셨죠...

저 졸업해서 동생 입학했는데 말이죠...

제가 부모님한테 받은게 있기에 그리고 저때문에 학교 못가서 동생 공부하는데 제가 돕기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번 돈 모두 어머니 드리고 동생 알바한다는거 못하게 하고 공부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돈 안벌었던거고 이제 졸업해서 돈 벌고 있습니다.

음대라고 넉넉할거라 생각하시는데 제 월급가지고 셋 먹고 살면서 동생 대학보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작년에 환갑 넘으셨는데 몸이 많이 안좋으십니다. 재작년까지 일하시다가 그만두셨죠...ㅎㅎ

 

자세한 사항 적지 않아서 악플 많은데 그냥 타겟이 제가 아닌 동생한테 넘어가는거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와이프랑 댓글 보면서 이런 저런 말 많이 했네요...지난날 앞일에 대해 몇번 더 생각해 볼 기회되었습니다. 악플에 맘도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실이니 참고하고 잘살겠습니다...

 

===============================================================================

작년 12월에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다른것 가지고 의견 충돌이 생기지 않는데 유독 본가쪽 문제 때문에 의견충돌이 생기네요...

제 글 보시고 그냥 의견 좀 주셨으면 하네요...ㅎㅎ

 

저는 올해 33살 먹은 남자입니다.

아버지가 안계시고 어머니와 여동생(29)과 셋이 살다가 작년에 결혼해서 분가해서 살고 있습니다.

제 한달급여가 세금 제외하면 200정도 됩니다. 이중 100만원을 본가에 계신 어머니한테 드리고 있습니다.여동생은 피아노과를 나와서 올해 졸업하고 피아노학원을 알아보고 있고 올 가을에 결혼할 계획입니다.

와이프는 한달에 120정도 월급을 받습니다.

 

그래서 제 월급중 100만원과 와이프 월급 120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축을 50정도 하고 나면 생활비가 부족한가봅니다. 부족하다고 말은 하는데 항상 돈이 있어서 몰랐는데

오늘에야 들어서 알게된 사실인데 그동안 생활비가 마이너스가 나서 비자금으로 충당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정도 제 배경에 대해 말씀드렸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여름도 다가오고 본가에 선풍기가 세대가 있어서 한대를 가져올려고 본가에 갔습니다.

세대 있던 선풍기가 다 부셔진채로 있더군요...ㅎㅎ

그래서 와이프한테 선풍기를 두개 정도 싼걸로 사드리는게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와이프는 좋다고 허락하고 이마트에 갔는데 싼거는 다 중국제품이라 맘에 안들어서 돌아왔습니다.

선풍기를 사드릴려고 한게 어머니는 몸이 안좋으셔서 선풍기를 잘 사용안하시고 동생은 아직 돈을 많이 안벌기에 선풍기 살 여력이 안될거 같아 사드릴려고 했었습니다.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어머니 드리는 생활비로 이거 해결 안되는거냐고...

그래서 안되시는건 아닌데 필요 없어서 안사실거 같다고 우리 가끔 본가가면 선풍기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와이프는 그럼 선풍기는 사드리는데 다음부터 이런거 사드리고 그러지 말자고 어머니한테 드리는 생활비로 알아서 하실거라고 말하고 허락을 하더군요. 선풍기는 살려고 하다가 아직 안샀습니다.

 

또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본가에 무선전화기가 있는데 배터리가 다 되서 못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선만 쓰는데 그 유선도 고장이 나는중 이라고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고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한번은 이마트를 갔는데 전자코너에 진열된 상품을 반 이하의 가격으로 팔더라고요. 무선전화기가 99,00원 짜리를 4만원에 팔더군요...그냥 본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이거 사드릴까?? 그러니까 와이프가 그래 사드려...그러더라고요...근데 진열제품이라 품질에 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왔습니다.

 

오늘 출근해서 네이트로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생활비 모잘라서 대출을 40만원 받았다고 와이프 월급타면 갚을꺼라고...

그러면서 선풍기랑 전화기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머니 생활비 드리는데 그거 다 사드려야하냐고 선풍기 사드리라고 할때 담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왜 또 전화기 사드릴려고 그러냐고...

저는 " 난 길가다가 좋은거 생각나면 너랑 어머니 생각난다고 그런 생각도 하면 안되니?" 라고 말했습니다.

와이프말이 "그런 생각하는건 말리지 않는데 말하지는 말라"고 하네요...

형편안되는게 말해서 뭐하냐고 그냥 가슴에 담고 있으라네요..

 

저는 이상주의적이고 와이프는 현실적이여서 그런다며...

 

항상 제 곁에서 사랑해주고 챙겨주는 와이프한테 " 내 곁에 있어줘서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가끔 말하곤합니다. 지금도 그 생각변함 없고요...홀어머니에 장남에 효자랑은 결혼하지 말라는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은 저와 결혼해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솔찍하게 처가에 덜 신경을 쓰긴 합니다. 장인어른 장모님 두분 다 계시고 손윗처남하고 손아랫처남하고 다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본가랑 처지가 좀 틀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결혼전에 양가 잘 챙겨야지 와이프랑 다툼없이 잘 산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물질적으로는 많이 못해드려도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저랑 싸우면 항상 결론이 안난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그래서 여기 글 한번 올려봅니다.

 

장문의 글 끝까지 앍어주신분은 의견 좀 남겨주셨으면합니다...

 

이 글 읽으신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정말 질린다|2007.05.23 09:00
님은 '알콩달콩' 살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님같은 남편과 알콩달콩 살고자 뼈빠지게 벌어서 님 홀어머니랑 시누이 먹여살리는 부인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혹시, 부인보다 님이 더 버니까 그만큼 본가에 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짜 아침부터 듣기 싫은 소리겠지만, 님 정말 나쁜사람입니다. 님처럼 이기적이고 나쁜사람이 어떻게 그런 착한 부인을 얻으셨는지 의아할 뿐이네요. 게다가 시누이 피아노 전공까지 할 정도면 먹고 살만 하니까 그런 공부 시켰겠지요. 글구 피아노 전공 시켜놨으면 자기 밥벌이 정도는 해야지, 결혼 안한 아가씨가 어머니랑 같이 살 정도도 못번답니까? 저 지금 결혼 앞두고 있는 29살이지만, 대학 졸업하고 여지껏 벌어서 사업망한 우리집 먹여살렸습니다. 제가 많이 벌어서 그렇게 했던것도 아닙니다 월평균 150벌어서도 5식구 먹여살렸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모든 식구가 함께 노력했기에 지금껏 살 수 있었지요. 대체 님 여동생은 양심이 있답니까? 결혼한 오빠한테 생활비 100만원이나 받으면서 새언니한테 미안하지도 않답니까? 처가랑 본가랑 처지가 다르다라는 말에 정말 아침부터 열이 확 받네요. 님 정말 재수없습니다. 님 여동생이 더도 말고 덜도말고 꼭 님같은 남편 만나서 죽어라 벌어서 시댁에 퍼주고 맘고생 지지리 하기만을 바라겠습니다.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랍니다. 님 말로 사랑한다 어쩐다 말하니까 우린 알콩달콩 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남들이 볼때 님은 돈벌어오는 예쁜 파출부 데려다가 지네집 먹여살리는 꼴로 밖에 안보입니다. 진짜 님 정말 재수없습니다. 그렇게 홀어머니라 안타까웠으면 그냥 혼자살면서 200만원 버는거 모두 어머니 갖다드렸어야합니다. 왜 남의집 귀한딸 데려다가 맘고생 시킵니까? 진짜 나쁜놈...이런 욕 얻어먹는거 기분나빠하지만 마시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글구 진심으로 바라건데, 님 여동생이 꼭 님같은 남편 만나기를 바랍니다.
베플더 질린다|2007.05.23 13:18
저 베플 쓴 사람입니다.(원래 리플 잘 안다는데 베플에 오른거 첨이라 신나긴하네요 ㅋㅋ죄송^^) 글쓴이 리플보고 답단거 보니까 완전 토할것 같네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벌어서 학교 다녔어도 여동생 취업도 안한채 졸업하자마자 결혼 날잡은걸보니 먹고 살만한가본데, 진짜 어이없습니다. 여동생이 지 오빠, 엄마 생각한다면 벌어놓은것 없이 시집가겠다고 하는게 옳은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사업하다 망한집에 장녀로써 대치동에서 각종 과외(영어,수학,미술,피아노,수영 등등 모두 개인렛슨받고 자랐습니다)받으면서 삐까뻔쩍 살다가 대학 들어가면서 집 망해서 다섯식구 대치동 45평 아파트에서 졸지에 반지하에 낑겨살면서도 하루에 3시간 자면서 벌어서 학교 다녔고, 졸업하고는 죽어라 벌어서 동생 중국유학도 보냈습니다. 저 다음달에 결혼하는데, 제 동생들 이제 겨우 취업해서 한달에 100만원 벌면서도 혼수 보태줍니다. 세상에 벌어서 집안식구 먹여살린 효자, 효녀가 당신 뿐인줄 압니까? 그렇게 홀어머니랑 여동생이 애틋하면 결혼하지말고 버는 200만원을 다 주면서 알콩달콩 살것이지, 왜 착한여자 고생시킵니까? 홀어머니 편찮으시니까 모실 간병인이 필요했던건가요? 지금 말씀하시는걸 보니 그렇게 밖에 안보입니다. 여동생이 그렇게 안타까우시면 본인이 결혼하지말고 열심히 벌어 모아서 여동생 시집 보내고 나서 결혼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기에 왜 악플이 달리는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당신이 정말 역겹습니다. 진열대에 있는물건은 하자 있을까봐 사지도 않고 중국제품이라 사지도 않고...내참 어이없습니다. 요새 우리나라 공산품중에서 중국생산 아닌거 대체 몇%나 됩니까? 진짜 인신공격 안하고 싶지만, 안할수가 없네요. 한달에 200만원 버는 주제에 중국제라 안쓴다는 꼬라지가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당신한테 가족은 당신 부인과 태어날 아기가 아니라 당신 어머니와 여동생입니다. 당신 부인...그런 상황에서도 남편 편드는걸보니 부인께는 죄송하지만 바보 인것 같습니다. 저와 제 신랑될사람..
베플므흣>ㅁ<ㅋ|2007.05.21 19:28
내 신랑이 저러면 난 안살아..ㅡㅡ;;;; 시댁에 주기 싫어서가 아니라..마음씀씀이가 안좋네요..ㅠㅠ 아내분 친정하고 시댁하고 처지가 달라 신경을 덜쓴다니요..ㅠㅠ 어이상실...ㅡㅡ;; 아내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