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친이랑 4년 사귀어 온 28살 동갑커플입니다..
넘 답답해서 님들의 질책과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4년이란 시간동안 사귀면서 동갑인 관계로 서로 많이 싸우기도 하고
좋은 시간도 많이 만들고...그렇게 좋은 추억을 쌓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 쯤엔가부터 여친한테서 이상한 행동을 느꼈습니다..
자꾸 뭘 숨기는 거 같구..말도 어영부영 얼버무리고....
물론 이때에도 여친은 절 사랑했었구 서로 사이가 좋았습니다..
근데 이유를 알아버렸습니다...여친한테 잘해주는 회사 선배가 있던거였습니다..
그래서 여친은 그게 불편해서 저한테 말도 제대로 안해주고 혼자 꿍하게 있었던거죠...
제가 쿨한척 할라구 한마디 했죠 "남친있는거 알면서도 들이대는 넘들은 확실하게 말해야한다구,
너 믿으니까...잘 해결하라구.."
평소 우유부단한 성격인 여친이 걱정되긴 했지만...그래두 믿었습니다.
그런데 제 직감대로 여친은 그렇게 하지 못했더군요...
이해는 갑니다...회사선배니까...하지만 그사람이 잘해주는게 부담스러워
항상 나몰래 꿍해있던 여친이 저 자신으로서도 못마땅했던겁니다...
(이부분에서 지금에 와서 후회되는 부분입니다...그때 제가 좀 도와줄걸...)
이런 불신이 계속 되다 보니 여친과 계속 싸우게 되고 서로 맘아파하며....
이런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서로 많이 힘들었죠...
이미 서로의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하니...서로의 행동이 뭐든지 불만이였구요...
그런데 이때 여친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그넘이 더욱 대쉬를 했나봅니다....
여친은 힘든 상황에 곁에 있어준 그넘이 고맙게 느껴졌었구 편함을 느꼈다구 하더군요...
헐....제 잘못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남친의 역할을 못했으니..
그런말 듣고 존심이 어느정도 상처받은 상황에서...어느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집앞에서 그남자 차에서 내리더군요...왜 내 전화를 안받고 날 피할려고만 했는지
이해가 되는 상황이였습니다...그래서 불러놓구 흥분을 가라앉히며...뭐냐구 물었죠?
그러더니 하는말이 "너랑 있으면 불편하고 힘들지만 그남자 편해서 밥먹구 배드민턴 치고 했다구....그사람이 좋타구....." 마치 헤어지자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하지만 인정하기 싫었죠....여친은 예전에 그넘이 바람둥이라 항상 말했었구 딱 질색이라 말했었거든요...그래서 저한테 상처주려구 하는 말로 받아들였씁니다....
여친왈 "그사람은 자기가 부르면 재때 재때 온다구...그래서 이용하는거라구....
그남자 어차피 바람둥이라서...나두 그남자랑 오래 갈맘은 없다구...단지 지금 곁에 있어주니까...
같이 밥먹구 편히 지내는거라구...." 어이가 없었죠...ㅠㅠ
하지만 전 그녀만 바라고 사랑하기 땜에...놓칠수가 없었습니다...
압니다...제 잘못이 크다는거 압니다...여친이 힘들때 곁에 있어주진 못한 제가 1차적으로
잘못됐다구 생각합니다...하지만...그걸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해결한 여친의 행동도
잘못된거라 생각됩니다...
제 잘못이 우선이기 땜에 무조건 빌었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맘의 문을 닫았다구 하더군요...
그래두 빌었습니다...잘하겠다구...변하겠다구...이렇게 며칠을 하니까...
여친도 혼란스럽다는 말을 하더군요.... 혼란이라?....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여친의 맘속에 그넘과 절 두고 혼란스러운건지....
이미 맘의 문을 닫아버렸는데...제가 빌고 들어오니 그거 땜에 혼란스러운건지....
전 후자쪽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그렇게 믿어야 희망도 보이구요...
어제 서로 얘기도 많이 할겸 근교 변두리에 가서 간만에 서로에 입장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탁 트인곳에서 바람쐬며 진지하게 얘기하니 자연스레 스킨쉽도 하고...
어깨에도 기대로...진짜 간만이였습니다..다시 예전처럼 돌아 간듯 느꼈습니다..
전 단순해서...예전과 같은 관계로 빨리 돌아갈 것만 같았습니다....희망이 보이는 듯 했죠
여친도 좋은 시간이였다구 말을 하더군요.... 의미있는 시간이라구....
그러구 서로 집에가서 자기전에... 허심탄애하게 전화통화도 했습니다...
그넘얘기 자꾸 꺼내고 싶진 않았지만..."아직까진 우린 헤어진게 아니니까...
난 아직 너 남자친구니까...우리 사이에 다른사람 끼는거 싫타구...."
"날 잊을려구 그넘이랑 편하게 지내는거 싫타구...차라리 날 잊구 나서 편하게 지내라구"
"방법이 잘못됐다구..."
여친은 그런말을 하더군요..."넌 이미 나의 행동을 봤잖어(차에서 내리고...)
그런 너가 날 믿을 수 있겠어?...넌 또 그거에 집착하며 욱할거라구~"
그래서 제가 잊어버린다구 했죠...저의 섵부른 판단과 오해로 생긴 거니까...극단적으로
생각안하겠다구 했죠...잊을수 있다구....그렇게 전화통화 잘하고 잤습니다...
간만에 편히잔듯 합니다...
그러고 다음날...저딴에 오늘 월급날이기도 해서 같이 저녁도 먹고 할라구 말했는데
회사에서 식사할거같다구 말하더군요...어쩔수 없다 말하고 있는데....
여친이 갑자기 문자로 "나 오늘저녁때 뮤지컬 봐. 표가 생겼어..."이러더군요...
또 여기서 밀려오는 불안감...ㅠㅠ 굳이 캐묻진 않았습니다...그렇게 되면
또 원상태로 돌아가니까요...참고 참고 계속 억누르며 참았습니다...
설령 그넘이랑 봤다구 해도...저랑 안좋았을때 그전부터 예약을 했던거구 약속을 잡았던거라
생각하니까...편해지기도 했지만....여전히 가슴 답답했씁니다...
제가 어제 통화하면서...그랬거든요 "거짓말만 하지말자구...
누구랑 뭘하든 확실히 말만해달라구..그럼 난 아무렇지 않게 믿을 수 있다구..."
평소 사이 안 좋았을때 였음 문자도 없구 전화도 안받았을텐데...
아깐 누구랑 본다는 얘기는 안했지만 "뮤지컬 보러가~ 12시쯤 집에도착할듯" 이란
메시지 하나에 기분좋기도 햇씁니다...그넘이랑 봤다구 생각하니...집앞까지 바래다 주고
했다구 생각하니 화가 나기도 했구요....집에 도착해서 저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참으며 참으며 좋게 얘기햇습니다...잘 봤냐구....스트레스 많이 풀었냐구...많이 웃었냐구...
누구랑 봤구...이런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잘 참은 듯 하지만....
넘답답해서 이렇게 주절이 주절이 글을 썼네요...
이런 지루한 글을 님들이 여기까지 읽었을진 모르겠지만....
님들~~~!!! 그런데 그넘과의 순간의 편함이 저와의 4년이란 추억을 밀어낼 수 있는건가요?
여친은 넘 아픔이 컸는지 계속 저한테 정뗄거란 말만 계속하네요....휴~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