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동탄2신도시 개발지역을 표시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죠.
한가운데 리베라 CC, 상록 CC, 기흥 CC 이 세군데는 제외됐습니다.
전부다 골프장입니다.
그것도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어있는 골프장이죠.
저 골프장들은 이미 녹지가 훼손돼 있는데 개발 지역에서 제외하고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주변 지역들은 신도시에 대거 포함시켰습니다.
어떤 특별한 이유도 언급하지 않고 말입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참 이상하기 짝이 없는 처사죠.
동탄 2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로 동서가 양분된 데다, 남북으로는 골프장이 위치해서
신도시가 3등분 납니다. 특히 골프장을 제외해 중앙을 비워두면 도로 설계나 공원 배치에
많은 제약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
신도시에 포함되면 보상비가 시세보다 싸게 수용돼 신도시에서 제외된 것 자체가
특혜라는데, 힘 없는 일반인들의 땅만 강제수용하고 골프장은 제외시킨 것은 뭔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 세 골프장은 공무원 나리들이 애용하시는 골프장들이라더군요.
특히 상록 골프장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공무원 복지를 위해 조성한 골프장으로
공무원들은 일반인에 비해 30~35%의 할인 혜택을 받고 있고, 기흥 골프장은
경찰 퇴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경우회가 개장한 것입니다.
또한 이들 골프장이 신도시에서 제외될 경우 막대한 개발 이익이 예상됩니다.
향후 골프장 내에 리조트, 호텔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는데 그럴 경우 이들은 신도시
기반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서 엄청난 고가에 분양할 수 있게 됩니다.
나중에 골프장을 아파트로 개발하면 개발 이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죠.
이미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지난달 초 3억원대에서 한달만에 3억 5천으로 뛰었답니다.
...냄새가 나도 참으로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