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있는 여자입니다.
참고 참아보고 이해하고 이해하려 해봤지만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부분이 있네요.
물론 예비시댁에 관한일입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5년 사귀었고 내년에 결혼은하려고 생각하고있었는데요
남자친구 지금 여동생과 같이 서울에서 둘이 지내다보니 돈이 만만치 않게 깨져
모아놓은 돈이 많이 없어요. 두사람살 집 월세금에 공과금에 생활비...
요새들어 남친 돈에 많이 쪼들려 하는거 알고있습니다.
얼마전 남친이 예비시부모님께 결혼 자금적인 부분을 여쭙고왔는데 여유가 없으니
남친이 그동안 모아놓은돈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셨답니다,
정말 얼마 안되죠. 서울이 둘다 직장이고 서울에서 전세구하기는 턱없이 부족하죠.
그래서 남친말로는 혼수는 모두 카드로 해서 결혼후 갚아 나가기로 하고 제 결혼자금까지
싹 모아서 전세를 마련하자 하더군요.
하고싶었던 가전 가구.. 아무것도 할수없겠따 생각하니 넘 맘이 않좋더라구요.
게다가 우리 돈으로 결혼식치르고 신혼여행까지....
저희집에선 돈을 조금 보태주시겠다 하셨는데 괜히 예비 시부모님께 서운했습니다.
근데 어쩔수 없지요. 돈있음 아들장가 보내면서 안주실리 없겠지요.
해줄수없는 부모맘도 아는지라 서운한맘 최대한 감추고 좋은쪽으로 생각했지요.
그런데 예비 시어머니 남친 여동생.. 그러니깐 시누.. 게다가 저보다 나이많은 불편하디
불편한... 결혼할 맘 전혀 없는.. 나에게 할말꼬박꼬박 다해서 나 기죽이기도하는..
그런시누 데리고 살라고 하시네요.
나보다 나이어린 시누도 아니고 결혼하면 어떡할꺼냐 동생인데 같이 살아야지...
남친에게는 넌 어떻게 동생을 내보낼 생각을하냐 뭐라고 하셨다네요.
오늘 그얘기를 듣고 넘 화가났습니다.
서운했떤게 있어도 우리 친 부모님이면 서운한게 아닌거다.. 우리 친부모님이나 마찬가지다
생각하면서 좋게 생각해왔는데 제가 너무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나봐요.
예비 시어머니한테 그얘기듣고 아무말 못했다던 내 남친... 나에게는 그일로 절대
신경쓰이지 않게 하겠다고 누누히 약속해왔떤 내 남친...
내가 난 절대 시누랑은 같이못산다 신혼을 어떻게 시누랑 셋이살수가 있냐.
부모님 도움없이 어렵게 시작하는거 뻔히 아시면서 어떻게 시누를 당연하다는듯이
우리에게 맞길수있냐. 했습니다. 너무 서러웠습니다.
우리부모님한테 저 정말 소중한 딸이에요, 저희아버지 나 시집가면 눈물 날꺼같다고
저한테 말씀하신 분이에요. 그런데 시댁에서 도움하나 못받고 시누이까지 데리고 살아야
한다고 하면 얼마나 속상해 하실까요.
시누도 나중에 결혼하면 내 입장이 된다면 제 마음을 이해할수있을까요?
시부모님도 나중에 시누 시집보내면서 이런조건에 시집 보낼땐 제맘 이해할수있을까요?
오늘 남친이랑 싸웠네요. 자기도 힘들다고 이일로 신경안쓰이게하겠따고
정 같이 살아야할꺼같으면 그냥 결혼을 미뤄야겠따고...
신경 안쓰게 해준다면서 그말을 하는데 제 남친 마음속에는 저와의 결혼은 자신의가족 그
다음의 문제였나봅니다. 혼자 내년에 결혼 날짜 잡는다고 유난떨었던저
혼자 쑈했네요.
남친에게 전화해서 조근조근 따지며 어떻게 하겠냐물었더니 저에게 그냥 너만 조용히
찌그러져있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남친하나 보고 결정했떤 결혼... 제 착각이었따 생각이 듭니다.
결혼하자 보채는 내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시누될사람 독립할때까지 결혼 미루어야 할까요?.. 그전에 헤어지게 될수도있겠네요.
오늘너무 실망을 많이해서... 제가 그렇게 잘못하고있는건가요?
너무 속이 상해서 글이 넘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