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때문에 늦어진 점심식사.
이왕 늦어진거 맛있는것 먹자는 팀장님의 말씀에 발품을 팔아 시청 앞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고급 벤츠가 박살이 나서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 차량을 보니 예전에 SKT로 돌진했던 그 벤츠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부셔진 벤츠....
위에 세워진 저 차량은 바로 아래 있는 차량....
그렇습니다.. 지난 4월 SKT로 돌진했던 그 벤츠였습니다...
그리고 웅성거리는 그곳엔 몇몇 기자들과 함께 TV를 통해 보았던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SKT에 벤츠몰고 돌진하셨던 바로 그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삼성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나와 맞대면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삼성제품을 쓰고 있지만 여러모로 불만이 많았는데..
가만히 듣고보니 참 화가 났습니다.
이야기로 미루어 추정해보건데...
노란 옷을 입으신 SKT 벤츠로 돌진하셨던 저분(이후 돌진남으로 표현하겠습니다)의 휴대전화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으나 삼성측에서 서비스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듯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었으나, 분명 삼성측의 과오는 충분히 있어보였습니다.
사실 저도 삼성 제품에 참 불만이 많습니다.
A/S 믿고 좀더 비싼 삼성제품을 구입하곤 했었죠.
MP3P인 옙(Yepp)... 사용 별로 하지 않았는데도 수리해달라고 갖고 갔더니 소비자 과실을 운운하며 3만원의 A/S비용을 청구하고.... 그마저도 A/S 받았는데도 계속 같은 문제 발생해서 두번이나 더갔는데 역시나 똑같은 문제 재발.... 결국엔 포기하고 그냥 집에 방치해둔채 다른 제품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거대기업의 횡포와 사라져버린 기업윤리 앞에 한 사람의 소비자는 범죄자로 전락했습니다.
결국 돌진남씨가 건물을 차로 들이받고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고독한 1인시위대로 돌변하게 된 것은 어쩌면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횡포로 말미암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결국 저 분은 또 한명의 희생자일 테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