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지나고 담날 아침에 출근하는 것도 안봤습니다..
말도 안했구요..
보통 전화 통화두 5통정도는 하는데 그날은 한통도 안했습니다.
오빤 전화 한통 했더라구요.. 근데 안받으니까 그뒤로 자기도 전화를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목요일)
또 하루가 지나고..(금요일)
그다음남...(토요일)
전 5시 회사를 마치고 한달에 한번있는 고등학교 친구들 계모임을 갔죠...
한참 이야기 꽃을 피구요 보쌈집에서 소주를 한잔 하면서 놀다가 자리를 옮겨 맥주를..
그날 신나게 놀았습니다.
요즘 핸드폰 위치 추척 되는거 있죠..
네이트에서.. 친구찾기하는거요..ㅋㅋ
한참 놀다 오빤 집인가 싶어 친구찾기를 해봤습니다.
그떄 시간이 8시...
근데 집이 아니였습니다.
전포동으로 나오더군요..
그쪽에 까르푸가 있습니다..
설마 남자가 까르푸에서 장을 보겠습니까.. 아님 거기서 쇼핑을 하겠습니까..
영화 밖에 없었죠..
영화를 본다면 남자랑 보겠습니까.. 아님돠.. 당연히 여자입니다..
ㅠ.ㅠ
그래도 설마 여자랑 영화를 볼까.. 아닐꺼야..
자기가 여자가 어디있어서.. 여자친구도 없는데...
그럼 아니지..
이렇게 찝찝하게 시간을 보내다 10시...
다시 친구찾기를 했쬬..
그러니 이젠 서면으로 나오더라구요..
음.. 영화보고 술을 마시는구먼..
당연히 여자다..
그때부터 기분은 나쁜데 그냥 덤덤하더라구요..
내가 오빨 믿어서 그런가는 모르겠는디...
우선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집에 들어가서 1시까진 잘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화나 나더라구요..
집에 안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그때부턴 핸드폰을 전원이 꺼져있었서 친구찾기도 안되구.. 자꾸 나쁜생각만 들고..
그래도 전 오빨 믿었어요..
여자를 만나도 함부로 잠자리를 가질 사람은 아니였죠...
저랑 손 잡은것만 열흘이 걸렸어요..
첫 키스 하기전엔요.. 어떤일이 있었나면...
제가 술을 엄청 먹고 술좀 깨고 집에가야겠다고 놀이터에서 바람 좀 쐬자고 하고 둘이 놀이터에 앉아있는데
오빠가 제 볼에 뽀뽀를 했죠..
그래서 제가 술김에..(ㅠ,ㅠ) 오빠 입술에 입을 대고 정말 15초 정도..
그래도 키스로 안 이여지는거 있쬬..
보통 여자가 입술을 갖다대면 키스로 이여져야하는거 아닌가..
말이 15초지 님들 생각을 해보세요..
입만대고 15초 있는동안 제가 얼마나 뻘쭘했는지..
ㅠ.ㅠ
지금까지도 전 그때일 기억안난다고 벅벅 우깁니다..
기억이 안나긴 왜안나요..ㅋㅋ
딴곳으로 빠져버렸네..
다시 돌아와서...
전 기다리다가 1시쯤 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동네친군데 그친구도 남친이랑 싸웠다고 우울하다고 하더군요..
둘이서 만나서 동네 맥주집에서 4시까지 술을 먹고..
노래방가서 열심히 노래부르고 집에오니 5시 30분..
정말 확실한 외박이였습니다.
전날 여자도 만났고..
그런데 제가 지쳐서 그런가 많이 덤덤하더군요..
예전에 사귈때는 조금만 연락안되고 그럼 화가나서 미칠것같더니 이젠 덤덤..
점점 아줌쟁이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
그와중에도 전 졸리더군요.. ㅋㅋ
한숨자고 일어나니 8시 30분..
성질이 나서..
오빠집에 전화했죠.. 큰누나가 받으시더라구요..
지금 결혼해서 아버님 모시고 같이 사시고 계시거든요..
"언니.. 전데요.. 혹시 오빠 거기서 잤나요??"
"아니.. 왜.. 안들어왔나.."
"네.............."
"너무 걱정마라.. 술먹고 친구집에서 자고 오겠지..."
"네.. 알겠습니다. 들어오면 전화드릴께요 걱정마세요~~"
"그래 니도 너무 신경쓰지말구.."
솔직히 좀 서운하더라구요..
막.. 혼내야 정상 아닌가요??
피~~
그러고 청소하고 밥먹고 그러구 있으니 12시쯤 슬 들어오더라구요..
내참 기가 차서..
자기도 미안한지 관한 우리 강쥐만 또 잡아요..
분위기 파악안되는 울 강쥐 오빠보고 좋다고 꼬리치고 달려들고..ㅋㅋㅋㅋ
걷어차이고 또 달려들고 걷어차이고..
옷 벗고 욕실에 들어가 발이 씻는거 같았어요..
우선은 참고 가만히 있었죠..
내참.. 어디서 꺼내입었는지 멀끔하게 정장을 다 챙겨있었더라구요..
나오자마자..
"어디서 잤는데.."
"................"
"어.. 어디서 잤냐고.."
"................"
"지금 오빠가 암말 안할게 아닌데.. 어디서 잣노.."
"찜질방에서 잤다."
"진짜 찜질방에서 잤나"
"그래.."
"어제 그 여자하고..."(때려잡기 선숩니다..)
그랬더니 흠칫 놀라는 그 표정..
"뭐라하노..."
"어제 까르푸에서 영화 뭐봤노.."
"..................."
"정신이 있나 없나.. 토요일 7시 그 황금같은 시간에 서면에서 것도 영화를.. 내 친구가 봤다고 하더라.
다른여자랑 있는거 누구고.."
"니가 언제 내한테 관심이나 있었나..?
우리 싸우고 내가 이틀 말안했다고 하는 소립니다... 내참..
"장난치나.. 누구냐고.."
"그냥 아는 사람"
"어떻게 아는 사람??"
"아.. 있다.. 그냥 아는 사람.."
"그냥 그렇게 넘어갈꺼가.. 그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어떻게 된건지 내한테 얘기해야 하는거 아니가.."
그제서야 얘기를 하더군요..
어끄제 겜방에서 오락 하다 만난 여자라구..
대충 여자 만났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오빠입에서 직접 여자라고 나오니까 눈물이 나더라구요.
울면 내가 더 초라할것같아서.. 꾹 참았지요..
"어떻게 나랑 싸우고 이틀 말안했다고 여자 만날 생각을 다했는데?? 정말 이해할수없다..?"
"..............."
"그럼 나도 오빠랑 싸우면 다른 남자 만나도 되는거가?? "
"안되지.."
"근데 오빠는 왜그러는데.. 이해가 안된다.."
"...................."
자기가 잘못했거나 화나면 절대 얘기안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오빠가 할말이 있을꺼 아니가.. 뭐라고 얘기를 해봐라.."
"미안하다.."
"그게 다가.."
"내가 무슨 말을 더하겠노.."
"어떻게 싸웠다고 다른 여자 만날 생각을 했는데 이해가 안된다.. 다음에 우리 또 싸우면 또 다른여자 만나겠네..?"
"아니다. 이젠 안그런다.."
"나비라는 영화를 봤는데.. 보면서 니생각 정말 많이 나더라.."
"그럼 찜질방에서 잤다는것도 내가 믿어야하는거가.. 전날 여자랑 영화보고 술마시고 들어왔는데 찜질방에서 잤다고??"
"진짜 찜질방에서 잤다. 울 집에 거기.. 진짜 안좋더라.. 쿠폰 보여줄까.. 진짜 믿어라 찜질방에서 잤다.."
"......................"
"니도 알잖아.. 그것만은큼 내 함부로 안하는거.. 진짜 믿제.."
솔직히 80%는 믿어요..
잠자리 가지는거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구 영화나 티브 볼때도 여자가 함부로 다른남자랑 자고 하는거 보면 자기가 더 화내거든요..
이렇게 믿는 내가 바본가요??
아는 언니는 그러더라구요..
그걸 믿냐고.. 니 바보아니냐고..
ㅠ.ㅠ
믿어야 내 맘이 편하니까 믿을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아직까지 맘이 좀 우울합니다. 그떄 생각하면..
결정적으로 제가 아줌쟁이가 다 되었다고 느낀점 또하나..
"그래서 만나서 돈 얼마 썼노..."
"한 7만원정도 썼을꺼야.."
"뭐... 7만원.. 방값도 내야하고 전기세 가스료도 안냈는데 거기다 7만원 쓰면 우리 어떻게 살라고.. 정신이 있나 없나.."
"
.........................."
"바람도 돈 있는 놈이 피는거지 지금 이 처지에 바람은 무슨 바람이고.. 진짜 미쳤네.."
이러면서 더 소리 질렀다는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제가 지금 이렇게 말은 하지만 속은 정말..
휴~~~~~~~~~~~~
우울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억울하구요..
문득문득 생각나면 힘이 쫘~~ 빠져요..
어떻게 여잘 만날 생각을 했는지.. 정말 찜질방에서 잤는데..
ㅠ.ㅠ
많이 서운하고 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