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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우는 문제로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는 아주버님..ㅠ.ㅠ

노란튤립요정 |2007.06.14 15:39
조회 18,112 |추천 0

전 이번에 둘째 낳은지 두달된 주부에요.

 

첫째는 5살인데....

울아이 두돌 전에 기저귀 혼자서 다 때고

세살때부터 혼자서 볼일보고 닦고 옷도 갈아입고 양치질,세수까지 다 하고

혼자서 유치원도 가요.

한가지 흠이라면 언어가 조금 늦네요.(발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해야하죠?)

 

근데 첫째때부터 아주버님이 무지 스트레스를 주네요. ㅡ,,ㅡ

(같이 가게를 하거든요.신랑이랑..저랑..이렇게 세명이...지금은 다른일 하시구요.)

 

예를 들자면 세살때 밥먹다가 김치 안먹는다고 밥먹는 아이를

냉장고 앞에서 손들고 서있게 하지를 않나.(밥먹다말고 벌서면서 울고있으면 가슴 찢어집니다.)

만화보고 있으면 만화 본다고 뭐라하고.

지금은 공부해야 하는데 한글 공부 안하다 뭐라하네요.

 

그밖에도 너무나 간섭이 심해서 저도 저지만 아이도 스트레스 장난 아니에요.

 

저 식당에서 아이가 떠들거나 그러면 (그런일 거의 없지만...)

제 자식 혼내구요.뭐든지 혼자서 하게끔 과잉보호 안하지만...

그렇다고 냉정하게 대하지 않고 이뻐 할때에는 많이 안아주고

뽀뽀도 자주 해주며 잘못할땐 혼도 내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요.

 

성인이든 어린이든 자식은 정말이지 부모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아주버님 올해 38세 장가 못가다가 이번에 국제결혼해서

형님 되실분 오실날만 기다리는데...(형님 나이...22세 제 나이 36세)

결혼도 안하신 분이 상식은 많으신지 김치 안먹으면 안된다..

5~7세까지 머리가 좋을때니깐 공부 가르켜라 이건해라

저건 하지마라 등등 만날때마다 스트레스를 주네요.

 

누구나 결혼전엔 내 자식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키워야지..

이렇게 맘 먹지만 뜻대로 안되는게 자식이잖아요.

 

우리 아이 먹기 싫은 음식은 입에다 담아 놓지 않고 바로 뱉어 버리는 아이라..

갓난 아이때부터 음식 조절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시금치며 콩나물이며 김치도 먹는 편인데...

김치 크게 안먹는다고 뭐라하시는 아주버님이 너무나 야속합니다.

 

전 그래요.김치 지금 먹어야 하지만 ...

아이가 거부 반응이 심하고 그걸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일단 섭취하는게 중요하니깐 밥속에 몰래 숨겨서 먹이면 될꺼란 생각을 했어요.

물론 김치가 몸에 좋다고 여러번 설명도 하고 달래도 보고

김치찌게(이건 그나마 잘 먹네요.안 매워서) 김치를 먹여도 봤는데...

매운 김치는 정말이지 싫은가 봐요.(그래서 작게 썰어서 밥 속에 숨겨서 줘봤네요.)

지금은 달래서 매운 김치도 잘먹지만....

 

여튼 아주버님 결혼해서 자식 낳아서 얼마나 훌륭하게 키울지는 모르지만요.

이젠 그만 조카 교육문제 우리 부부에게 잔소리 안하고 맡겨뒀으면 좋겠어요.

 

누구 엄마는 어린이집 교사라 아이가 세살인데 구구단을 외우더라..

말도 잘하더라 이러시는데...

물론 똑똑하면 좋죠..하지만 지금 구구단 외워서 써먹을것도 아닌데...

건강하게 차츰 차츰 배워나가면 되지않을까요?

제가 너무 교육에 관심이 없는건지는 몰라도...

전 아이가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남편과 대화 자주 하라고 글을 썼지만,...

남편이야 가까운 사람이니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편하지만...

시댁 식구들은 정말이지 조심스럽 잖아요?

대화도 쉽지않구요...그렇다고 가족간에 대화 안하는 것도 아니지만....

여튼 시부모..시누이...시동생 시집살이는 많이 보고 들었지만....

아주버님 시집살이는 정말 너무나 힘들어요...

 

집안 행사 문제로 시어머님과 이야기가 다 되었는데...

(행사때 언제나 며칠전에 시댁가거든요...)

근데 자기 갈때 안간다고 뭐라 잔소리 하고...

평소에 남들에겐 자상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또 다른 면도 있어서 제가 너무나 힘드네요...

 

캄보디아에서 형님 오시면 제수씨가 다 해야한다는둥,....

농사 안지은다 뭐라 하시고...(논에는 안가도 집에서 간식이랑 많은 분들 식사 준비하는뎅...)

제가 농사 지으러 결혼했나요?

결혼하면 시댁 집안일 며느리가 혼자라 혼자서 다 했는데...너무하신것 같아요.

시댁이 작은집이지만 큰큰집이랑 큰집이 있어서 명절때에는 세곳에서 일하고

추석이 생일인데 며칠전부터 생일 끝날때까지 일만하다가 오는 제가 너무나 서글프네요.

 

에구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여튼 이제 그만 우리 가족 간섭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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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님들의 많은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꾸벅~~~

 

여러님들 처럼 아주버님께 직접 말씀도 여러번 드려봤구요.

우리들도 어릴때 안먹던거 어느정도 크면 다 먹게 되더라고

말씀드렸더니 엄마,아빠가 아이 잘못 키운다고 하네요.ㅡ.ㅡ;;;

 

그리고 다른 행동발달 상황은 다 빠른데..언어가 조금 늦어요.

어느날은  언어치료 받아 보라고 하시길래....

전 시기별로 늦게 말문 여는 아이들이 있는지라 그닥 신경도 안썼구요.

울 아이 왠만한 말은 다 하고 알아들을수 있는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것 언어가 조금 늦은것 알기에 검사도 받았어요.

 

그랬더니 언어치료사님께서 울 아이 심각한 정도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소아과가서 혀밑이 짧으면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니깐 병원가서 자르라는둥.

또 소아과 가서 아이가 왜? 김치도 안먹고 말이 늦는지 검사 해보라는둥...

그래서 다 해봤더니 아무 문제 없다네요..소아과 원장님도...

 

그래 다시 말씀 드렸죠..이래 저래 하더라고....

그랬더니 이번엔 공부가르키라고 그러신거에요.

 

뭐라말씀 드리면 아빠 엄마가 문제라고....

말이 안통하니 제가 답답한거에요.

 

조카 생각하시는 맘에 참견하실수도 있지만 (저도 아이버릇 고치는것 뭐라 안하는 사람임)

도가 지나치시니 그게 문제란거죠.

 

그래서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이곳에 글을 올린거네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바리스타걸|2007.06.16 08:08
저러니깐 내일모레 마흔이 다되도록 장가를 못갔지-_-) 제 정신인 여자가 저런 남자에게 시집가고 싶어했을까?
베플아줌마|2007.06.14 16:03
결혼도 안하신 양반이 뭘 그리 아신다고..ㅋㅋ 웃음만 나옵니다.
베플머쨍이~|2007.06.16 10:30
캄보디아 에서 오실 22살 여자분이 불쌍한건 나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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