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패스트푸드를 좋아해서요.
그 맛과 편리함 때문에 몸에 안 좋다는걸 알면서도 끊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중독? 덜덜덜~)
그래서 종종 인스턴트 채널에다 음식 판을 쓰곤 하지요. 퍼다 나르기도 하고 뭐...
암튼 전에 맥도날드랑 버거킹, 롯데리아의 햄버거 세트를 비교하는 판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 글: http://pann.nate.com/b1662195 훗.. 요런 식으로 홍보? 지송;;)
3사 통틀어서, 얼마전에 갔던 KFC까지 통틀어, 맥도날드의 후렌치후라이가 가장 맛있더군요.
다른 곳들은 예전의 맛을 잃고 다 싱겁고 눅눅해졌더이다.
그래서 요즘 패스트푸드점들 상태 안좋구나.. 머 글케만 생각하고,
역시 맥도날드!! 라며 예뻐해주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좀 요상한게 있었습니다.
롯데리아고 KFC고 자기네 후렌치후라이는 트랜스지방이 0%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데,
맥도날드는 (그 홍보력 좋은 맥도날드가!) 조용하더군요.
알고보니 2월에 식약청에서 트랜스지방 함유량 관련해서 낮추라는 식의 권고를 내렸는데,
현재 맥도날드만 그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조사에서 가장 높은 트랜스지방 함유율을 보였던 게 맥도날드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후렌치후라이란게 전량 미국에서 수입해오는 냉동감자로 만들어지는 녀석인데,
수입되어 오다보니 시간이 길어지고, 그 때문에 보존성을 높이려고 유지로 한 번 코팅을 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트랜스지방 함량이 엄청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KFC는 이미 수입업체를 바꿨고,
롯데리아와 버거킹은 자체연구를 통해 다른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파파이스는 아예 튀긴 감자를 없애고 구운 감자 메뉴만을 팔기로 했는데,
맥도날드는 '무시' 중입니다.
미국본사측에서 개선의 노력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사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트랜스지방을 낮춘 감자들이.. 맛이 없습니다.
저도 그동안은 잘 모르고 맥도날드 감자만을 애용했었죠 -_-;
맥도날드는, 우리들 건강이야 어찌됐건 장사만 잘 되면 그만이란 심산인듯 합니다.
오히려 미국에선 (뭐 법이 그렇지만)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에 당함량까지 모범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맥도날드인데.. 이거 한국 소비자들 완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저야 솔직히 건강 별로 생각 안 하는 편입니다.
(생각하면 패스트푸드 좋아하겠습니까 -_-)
그래서 회사들이 함유량 낮추건 말건 별로 관심은 없습니다만,
맥도날드의 행태는 한국 소비자들 완.전. 무시한 처사 같아 기분 좀 더럽군요.
아무리 패스트푸드를 사랑하는 저지만,
건강 생각 안하고 후렌치후라이 먹어대는 저지만,
괘씸해서 맥도날드는 안 갈랍니다.
가장 바삭바삭하고 짭짤하고 맛있는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 이유가 있었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