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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생일을 제가 챙겨야하나요?

지니 |2007.06.21 18:06
조회 1,207 |추천 0

정이 뭔지도 모른상태에서 얼떨결에 아이가 생겨 결혼을 했고,그 결혼에 모든것을 걸고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옛날엔 집이 잘 살았다고 하더군요.씀씀이가 보통을 넘어서고...

결혼시에 시댁이 부도가 나있는 상태여서 친정에서 모든것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이 낳은후에 직장을 잡았구요.

중간중간에 아르바이트로 60만원정도 생활비조로 제게 챙겨줬지만 거의 친정에서 갖다 쓴게 많았지요.

어찌되었건...친정살이 안하는게 부모님께도 저희에게도 좋을듯싶어 아이를 낳고 일년만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정쪽에 들어온 축의금으로 전세를 얻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람좋아하고 술좋아하는 그는 늘 새벽을 넘겨 들어오기 일쑤였고.월급도 매번 속여서 갖다주니 결혼 7년만에 연월차수당이라는것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바보같이 늘 믿고만 살았지요.

그의 말이라면 하나님과 동기동창인것처럼 믿었다는거지요.지금생각하면 참 어리석었습니다.

그리고...그 사이...삼천만원이 넘는 빚이 있다는것도...알았지요.

그돈을 어디다 썼냐물었더니 간단하게..."품위유지비"로 썼다고 합디다.

그러나 기가 차기도 하고...알아봐야 지난일 속만 끓고 해서 상세히 어디다 썼는지 물어보지도 않았고 두번다신 그런일이 없을거라 다짐을 받고 빚을 갚아나가기로 했습니다.지금생각하면 그것도 어리석은 짓이었구요.

그런데 또 한번 그런일이 생기더군요.

한번생긴일 다시 생기지말란법없다더니 딱 그짝이었고 처음 일이 터졌을때 왜 내가 단단히 주의를 주지못했을까 후회도 생기더군요.그런데...

그때 시어머니가 하신 말씀에...내가 아들을 잘못키웠다 미안하다.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 한번 용서해달라.그러더군요.

그래요...아이때문에 용서를 했습니다.

그만큼 남편을 사랑하기도 했구요.

그런데...이사람...맘이 좀 약한편인데 그 정도 까지 인줄은 몰랐습니다.

업소에서 아르바이트 한다던 여자를 알고 지내더군요.2006년2월에 알았습니다.

물론 문자내역은 2005년11월부터 알고있었습니다.2006년 2월까지 제가 참고 있었던겁니다.

어느정도 깊은 사이 인줄은 잘 모르겠으나 새벽에 둘이 서로 문자 주고받고 아침 출근길에 통화하고 그랬더군요.

제가 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자주 입원하는 편인데 제 입원기간이 좀 길때도 오지 않던 사람입니다.결혼생활 내내 그랬었습니다.그일로 인해 이혼할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그것도 세월이 자꾸 지나니 만성이 되어서 기대조차 하지 않게 되더군요.

어찌되었던 제가 입원한 병원이 그사람 근무하는 사무실 바로 옆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오지 않던 사람인데...상대 여자가 남편이 무능해 이혼하고 어렵게 살아서 도와줬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싫어하면,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면 끊었어야함에도 이사람...저희 작은 오빠회사에서 근무하면서...그 여자를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6개월씩이나 경리로 채용해서 아침저녁 출퇴근을 같이하고...이여자 생활을 위해 밤에 아르바이트하는 술집까지 들락거렸더군요.2007년 9월일입니다.

그 술집을 끊지 못하고 다닌거...저희 친정아버지 카드로 사용한 내역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참...참담하더군요.

그 충격으로 차량을 운전하던 제가 사고나서 병원에 있는동안에도(2006년2월)...제가 몸이 아파 병원에 있는동안에도 희희덕거리면서 문자 주고받고...

그 문자 내역을 다 없앤줄 알고있겠지만 제가 복사를 해서 놔뒀습니다.

다 알면서도 무슨 통화할 내용이 그리 많았드냐고 물었더니...그여자 신용불량이라 그거에 대해 가르쳐줄거많아서그랬다더군요,

지가 카드사 직원도 아님서 법무에 대해 뭘 그래 잘 아는것인지...실질적으로 제가 알려준 상식만 알고있으면서...뻔한 변명들이었습니다.-제가 가게를 하면서 상식적으로 카드에 대해 아는게 많아 알려준것들이 많습니다.

이사람이 한 통화가, 하루에 많게는 발신만 5통인데 수신은 또 오죽이나 많았겠습니까.

3달간만 뽑은 내역이 그렇더군요.

그런데...2006년 2월중반에 회사 경리로 뽑았었는데 회사를 가면 눈치가 이상하더란말입니다 .찜찜해서 제가 물어봤습니다.물론 대답은 거짓말이었구요.

여자 직감이라는게 있잖아요.

회사를 가면 왠지 눈초리가 기분이 나빠서 저여자 누가 뽑았냐고했더니 지가 뽑았는데 정보지보고 왔다고하더군요.이혼녀인데 아이들을 키우고 불쌍해서 자기가 도와주기위해 그랬다고...일은 배우면 된다고...

그런데..그 경리일이 보통일이 아니거든요..건설계 일입니다.숫자 하나라도 틀리면 안되는...

아뭏든 그것마저도 어리석게 제가 믿고 있었는데...어느날부턴가 자꾸 제게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군요.

그때가 2006년9월이었습니다.

큰오빠와 사이가 안좋던 남편인데,역시나 큰오빠가 경리쪽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바로 화를 내며 트러블을 일으키더군요.그런데 큰오빠 입사 그 다음날부터 경리가 안나오니 내부일에 대해 잘 모르던  오빠가 그 여자를 다시 불렀다더군요.다른게 아니고 경리일을 갑자기 그만두면 안되잖습니까.인수인계도 해줘야하고...그런데...

그 여자 다음날 나와서 하는말이....차장님도 아니고(남편 직함이 차장이거든요) "ㅇㅇ씨가 사장님이 돈주지말랬는데 자꾸 달라그래서 무서워서 못다니겠다"고 울면서 말했다더군요.

ㅇㅇ씨라니...공적인 자리에서 누구누구씨라니....그때 알아챘습니다.

그 배신감...

그 사람이 회사의 공금도 유용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큰오빠말인즉슨 아뭏든 자기사람을 심어서 돈을 유용할려고 했던 흔적들이 남아있었다더군요.

오빠가 입사한 그날부터 짜증이 많아지면서 제게 못되게 굴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하더니, 출장갈때 친정아버지카드를 빌려줬었는데 그 카드를 들고 그 여자 술집에가서 썼더군요.

붙어다니는 친구놈이 하나 있는데 그놈한테 밖으로 돌지않게 도와달라고 제가 사정을 했었는데...완전히 절 미친년 취급을 하더군요.

얼마나 제 욕을 했으면 모르는 친구라는놈이 절 그런 취급했겠습니까.

회사에 다니면서 제 오빠들 흉에... 욕에...

하지만 애들때문에 또한 사랑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살면서 홧병이 났지요.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산부인과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을해도 한번을 오지 않던 사람입니다.

그전에 바람이 한번 나서 비뇨기과에서 치료받던걸 제게 한번 들킨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말을 수번 바꾸더군요.

살짝 댔는데 그랬다에서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목욕탕에서 옮은것같다면서...

어찌되었건 ...그사람과의 속궁합은 잘 맞지 않았던것같네요.지금도 그게 참 싫고 힘든거보면...

부부생활을 그만둔지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참 속병은 빨리 안낫네요.잠재되어있다가 피곤하면 다시 아픈걸보면...

그런데 이사람...뭐라고 얘기를 한건지 시댁에 형수랑 시어머니가 쫓아와 제게 퍼대는겁니다.

병원내에서 그런 개쪽이 없었지요.

니가 ㅇㅇ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냐고 하더군요.

제가 바람나서 병에 걸렸다는 얘기지요.꼬투리잡을게 없었던 차에 내가 남편에게 그렇게 헌신적이었는데 새삼 신경을 안써주니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쟤가 남자가 생겼을까요"라고 했던말로 절 공격하기 위해 온겁니다.

기도 안차더군요.그들도 뻔히 알거면서 그렇게 해대는걸보면...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해결방법을 그딴식으로 쓰다니...

그날로 별거한지 6개월만에, 큰아이의 울며 사정하는통에, 남이라 생각하고 애들만 생각해서 살려고 들어오긴했는데...울화통이 터져 잠을 이루지도 못하고 못살겠더군요.

아이들만을 위해 산다는거 그거 거짓말이대요...

내가 있어야 아이들도 있는거 아닐까요...

지금 화가나서 그 여자한테 10개월만에 문자를 보냈습니다.늦으막하니 뭣하러 그런짓을 했느냐고 하겠지만 지금 저는 끝을 보고있기에 될대로 되라는 쪽으로 택하고야 말았네요.

이사람하고만의 일이었다면 그러다가 말았을테지만 시댁에서 제게 했던 일들도 용서가 안되고 특히 이사람의 우유부단함에 질려서...

제게 용서를 구한다는것도 어찌나 형식적이던지...진심이 묻어나지않았기에 용서가 더더욱 안되는것이지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족속이라고 저는 감히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면서도... 답답함을 호소하면서도...그 답이 없다는걸 알면서도...이럴수밖에 없는...

끄윽끅.....

어떻게 해야 제가 마음을 다잡고 평정을 유지할수있는지...

어떤게 최선의 방법인지...

아이들을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사람은 지금 말로서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답시고 하는게 가출해서 한달여만에 돌아와서 결혼 13년만에 처음으로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건사하고 밥을 해먹이고 빨래를 하고...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런것들도 제게 노력이라고 보여지기 보다는 혼자사는 연습을 하는것처럼 비춰지네요.

그리고는...어떻게든...사람은 대화로서 모든걸 해결해나가지 않겠습니까...

그사람은 혼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고 착각을 하고 있네요.

제겐 그 어떤것도 대화가 없이는 풀수없다고 생각하는데...이렇게 극과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 형수가 그러더군요.

그렇게 안맞아서 어떻게 사냐고, 깨라고....

그게 그집 식구들의 마지막말입니다.살라고도 못하겠다.당신아들 쪽박차게 만들었다고...허허...

그 대단한 아들, 말 그대로 뭣만차고 장가왔는데 당신들이 해준게 뭐있었다고 ...

집을 해줬나 그렇다고 십원한장을 줬나...이사람 버림받아있는거 내 남편이라고 친정에서 거뒀는데...직장도 친정에서 잡아주고 집도 구해주고...살만큼 해놓으니 엉뚱한짓하는데..그걸 제게 거지만들었다네요.

모든게 용서가 안되는데...어떻게 해야 제가 평정을 가질수있을지....

 

끝까지 그는 그여자와의 문제는 아무일도 아니라는 말로만 일관하고 설명이 없습니다.

다른 설명이 있을수없으니 그렇다고 봅니다만...그 사람 말로는 그 여자를 도와주기위해서였는데 자신의 판단착오였다는 멋진말로 마무리 하더군요.

끝까지 오해라는 말로 일관하는 뻔뻔함에 이 일을 아는 모든이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 답글문자가 왔네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사이라고 저보고 그일로 너무 상상을 크게하지말라고 충고하는데요?

그렇게 떳떳해서 저몰래 전화질하고 서로 챙겨주듯 문자하고 제가 알아놓으니 전화번호 바꾸고 그 생쑈를 했을까요?

그렇게 떳떳해서 그 술집을 관둔것도 아니면서 피하고 또한 같이 입사해서 일하고 그랬을까요?

그렇게 떳떳했다면 왜 새삼 큰오빠가 회사에 입사한지 하루만에 그만둔것일까요?

물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내 입만 더러워질테니까...내 머릿속만 복잡해질테니까...

살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답하는 여자도 참....

 

 

 

그 뒤 사연입니다.

시친결에 올리라고 말씀해주셔서 ...^^;;

 

아이때문에 집에서 같이 생활을 하긴하는데...

전 하숙생같아요.

제가 살림에 손 떼버리니 스스로 빨래에 청소에 모든걸 남편이 합니다.

그것도 제법 잘하드라고요.

밥도 해서 애들 챙겨먹을줄 알고...뭐 물론 제게는 여전히 냉랭하지만...

저는 그래요.그사람 여지껏 안사람 안챙기고 말로만 챙겼던 사람인거 알지만 저는 최선을 다했고 아이들양육에도 저혼자 거의 했었어요.그런데 지친 제가 이혼할맘으로  아이들도 다 포기하겠다 이혼만해달라해도 해주지도 않으면서 자신은 잘하려고 하는데 제가 안받아준다는거에요.

그전엔 들은척도 안하더니 제가 완강하게 나오니 이러는거에요.

이미 시댁이나 동네에 안좋은거 소문날대로 다 나버리고 저 스스로도 인정할수없는데....

자기 자식에게 최선을 다 하는건 부모로서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이전에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와서 자신이 그렇게 살고 있으니 알아달라니...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해봐야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고...

물론 안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잘하고 서로 다독이고 사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나요.

참...그사람 말하는거 가만히  듣고 있자면...치졸하고 절 얼마나 몹쓸년으로 내몰았던지....

이사람 원래 자신잘못을 덮어두고 이제부터 자신이 스스로 혼자 잘하면 모든게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사람입니다.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외계인같아요.

저는 보통 모든 포괄적인 과거와 현재 미래 전부를 말하는데 이사람은 늘 과거은 접고 잘하려고 한다는 것만 강조하고 또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그니까 모든 잘못을 제게 덮어씌우지요.사회생활도 그렇게 하더란 말을 듣긴했습니다만...

이번주가 그사람 생일인데 저는 전날 모임으로 외박을 할거구요.같이 밥먹은지도 오래되어서 내가 생일상을 챙겨줘야하나 고민이네요.

첨엔 모른척 쌩깔라그랬는데 갈수록 신경이 씌여지는건 어쩔수없네요.

결혼 13년만에 겪는 큰 싸움이 있었던지라.....

왜 이 사람이 이혼을 해주지않고 버티는지는 모르겠으나...말을 않고 묵묵히 지 일만하니 알수가 있나요.

대화도 시도해봤지만 매번 싸움으로 이어져서 애들만 울게 만들어지더라구요.

일요일에 생일상 챙겨줘야하나요?

맘은 그러고 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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