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입니다
방학이라서 부모님 한테 용돈 손벌리기 죄송해서 집바로 위에는 작은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어요
오늘은 축구를 해서 그런지 2시가 넘어도 손님이 안나가더라구요 가게는 2시까진데..
그래서 손님 나갈때 까지 기다리니까 3시퇴근
바로앞 호프집에서 일하는 친구랑 얘기하다가 공원에서 캔맥주 한잔씩 먹고 수다떨다가 4시가 된걸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가고있엇죠
친구랑 헤어지고 안녕 하고 돌아서는데 아저씨 세분이 계시더군요(집가는 골목이 엄청어둡고 무서워여..) 무서운 발걸음을 하고 친구한테 전화하려고했는데 등산가려고 친구를 기다리고있는듯 했어요
'어디긴어디야 집앞이지 4시까지 만나자면서 왜안나와'(복장은 누가봐도 등산복차림)
그래서 안심하고 핸드폰을 닫고 걷고있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슉 지나가데요?
그래서 아 신문배달하시는 분인가 했는데 골목으로 꺽어졌다가 다시 뒤돌아서 저한테 오더니
몇시냐고 물어봐서 4시6분이라고 친절하게 대답해줬더니
갑자기 손을 잡으면서 얘기좀하제여ㅡㅡ그래서 뿌리치고 싫어요 이랫더니 오토바이를 태워준데요
이미 심장은 콩닥콩닥 발은 부들부들 떨리고..그래서 얼른 핸드폰을 들고 112에 전화하는척을
하면서 친구번호를(방금헤어진친구) 찍고 통화키를 누르고 귀에 갖다내는 순간 슉 지나가데요ㅡㅡ
112에 전화하는줄 알았나?아무튼 태어나 20여년을 살면서 이렇게 심장이 뛰고 다리가 후들거렸던
적은 오늘이 처음이네요ㅡㅡ 집에와서 네이트온을 켜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오토바이 번호판을
못봤네요 ㅡㅡ 그런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봐야되겠다라는 생각도 안들고...
아 여자분들 정말 조심합시다...........................................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넌 얼굴이 무기잖아'라는 말 하시는데..ㅋㅋ
저도 쟤얼굴 무기인줄 알았는데 무기가 아니었어요..
아무튼 놀란가슴 쓸어내리고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