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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들 낳겠습니다

newly wedd |2007.07.01 22:44
조회 1,297 |추천 0

오늘도 어김없이 시어머니... 아침부터 전화를 하셔서 점심먹자 하셨어요..

항상 있었던 일이고 시어머니랑 주말에 밥먹는거 뭐 그럴수 있는 건데

(주말부부에 맞벌이인데.. 주말마다 보자시네요...)

또 기분이 확 다운이 되서

결국 아침부터 신랑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왜 시어머니는 아들이랑 며느리랑 밥먹고 싶으면

아주 당당하게 아들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당장 와라(미리 약속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고

장인 장모님은 딸한테 소심하게 "니네 신랑은 미국갔다 오긴왔니?"(출장갔다 온지 한달됐음) 할정도로

사위가 전화한통 안해도 그렇게 눈치를 보며 이야기를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시어머니 아들없을때 시간 딱 맞춰 집으로 찾아와서

이것저것 서운하다시며 지적하시고 아들한테 얘기하지 말아라 신신당부를 하고

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며느리한테 문안전화 받으시는데도 모자라다 난리시고

아들 뭐 해먹였는지, 빨래는 잘해주는지 매주말마다 검사하시고

그것도 모자라 오늘저녁, 이번 주말에는 뭐 먹일지 지정해주시고

(그 외에도 너무 많은데... 아 진짜 구차하고 치사해서 못하겠음)

너무 당당하게 하고싶은 말씀 다 하시는데

왜 우리엄마 아빠는 사위눈치보느라

만날때마다 비싼밥 사주고, 용돈주고 하면서도 섭섭한거 한마디도 말 못하고

안좋은소리하면 더 정 못붙인다고 쉬쉬하면서 무조건 멋있다 고맙다 이러고 있고

 

결국 그동안 쌓였던거 봇물처럼 터져 울고불고 오만 난리를 다 쳤네요..

사실.. 신랑이랑 싸우게 될까봐 톡에다만 몇번 글을 올리고

신랑이랑은 말을 못했는데

다행히(아.. 이런게 왜 다행인건지...진짜 구차하고 치사스럽네요) 신랑도 완전 어이없다 난리네요..

어처구니 없어하면서 한동안 말을 안하더니

자기가 눈치도 못채고 미안했다면서 이민가자고 하네요...

농담반 진담반이었지만... 참... 이런 대답이 고맙더라구요

 

아니... 딸이 아들보다 대접 못받고 큰것도 아닌데

사실 얘기 들어보면 시어머니가 신랑 키운것보다

저희 부모님이 저를 더 금이야 옥이야 키웠는데

왜 아들부모는 며느리한테 당당하고 딸 부모는 사위눈치를 봐야하는건지

당최 알수가 없습니다.

저희집은 딸 밖에 없어서 더 마음이 언짢네요 이런상황들이..........

 

진짜 신랑말대로 이민가고 싶은데...

혼자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민가도 큰 아들 따라 같이 이민올 분입니다.

우리 시어머니..............

저도 꼭 나중에 아들을 낳아야지.. 안그럼... 저희 시어머니 마음 끝까지 이해못하고

완전 불효하게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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