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이 헤메이다 많은 길로 돌아오는 힘든 걸음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 혼자서 겪고 지친 몸으로
쓰러져 가는 나약함을 봐야하는 순간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상처 투성이의 마음으로 인연의 끈을
부정하고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아직 나의 자리가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기를..
내가 더 지치기 전에 지금 내 앞에 나타나 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나의 이 한숨 소리가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의 가슴을 돌아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 오는 길이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
그 사람과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서 마주 칠 지라도 한 눈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삶이란 바다에 잔잔한 파도가 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 낭만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서로의 눈빛을 통하며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흐르는 계절을 따라
사랑의 거리를 함께 정답게 걸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정답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 집에 살아 신발을 나란히 놓을 수 있으며
마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고
잠자리를 함께 하며 편안히 눕고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를 소유할 수 있으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나누며
함께 꿈을 이루어 가며 기쁨과 웃음과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이다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삶이란
들판에 거세지 않게 가슴을 잔잔히 흔들어 놓는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은... / 용혜원
기쁨이 삶에 있어서 제일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삶의 욕구이며 삶의 힘이며 또 다시 삶의 힘이며
또 다시 삶의 가치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쁜 마음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
슬픔도 분노도 그 어떠한 고뇌도 기쁨의 용광로에선 모두 용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쁨의 넓이로 말하자면 온누리에 차고, 잘기로 말하자면
겨자씨보다도 더 작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괴테가 말했다.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다.
" 기쁨은 언제나 혼자 있기를 거부한다.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즐겨한다.
슬픔이 혼자이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에게라도
그 슬픔을 나누어 주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기쁨이 함께이기를 원하는 것은
그 아름다운 기쁨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세찬 바람과 성난 빗줄기가 분노와 슬픔의 다른 모습이라면
맑게 개인 날씨와 밝은 바람은 기쁨과 즐거움의 또 다른 모습일 수 있다.
기쁜 마음 속에선 슬픔이 자라지 못한다.
이규호의 <에세이 채근담>중에서
" 지금 이 곡은 지그문트의 하모니카 곡 [잃어버린 양]입니다. "
" 양치기는 양을 찾아서 온 들판을 헤메고,
나는 당신을 찾아, 온 도시 를 헤맵니다. "
휴대전화에 헤드폰을 갖다대던 영우..
들려오는 음악을 들으며 영우의 고백을 가만가만 받아들이던 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