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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우람한 내 반쪽11

박미경 |2003.06.03 16:44
조회 3,044 |추천 0

 덥다고 보채대는 아이를 하나 키우는거 같다.

슬슬 신경질도 나는거 같구,,,,,, 맨날맨날 일케 띵이랑 놀구싶었는데

것두 아쉬우니까 그랬던 모양인지........

암튼 나두 여자지만...여자들은 넘치도록 무엇인가에 익숙해져 있으면 분명

다른곳으로 관심을 두게 되어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뭐든 부족한듯 해야 더 애절한가 보다.

그래두 오전엔 띵이를 혼자두고 가계에 나와있어서 그런지 덜한듯 하다.

 

일찍 찾아든 더위에

집 거실엔 벌써부터 모기장이 내 걸렸다.

이제 난 띵이가 없어도 뭐든지 할 수 있을꺼 같다.

뻑뻑해서 잘 열리지 않는 배란다 큰 창문만 제외하면

뭐든지 내가 다 해내고 있으니.......

그래두 키큰 띵이가 밑에서 들어주면 내가 의자위에서 못에 걸구......

겨우겨우 창을 열어서 화분들을 볕에 다 내어놓고 창을 열어두었다.

아직 에어컨은 ............이른거 같다.

 

"꼭 이러구 있으니까 주상전하가 된거 같다." 에구에구~~~ 별꼴이야 증말~~~ 뿡뿡!!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는 상자들을 치우는데........

엉덩이를 한번 톡~~ 친다.

어쭈~~ 요고요고.......바라이이잉~~~

"이보시오  중전........이리 가까이 와 보시구료....내 심히 거시기 허요그려........." 푸히히히....

"건 또 뭔소리야??  심히 거시기가 거시기허요가 뭔데!!!"

"거참........이눔의 애팬넹 분위기 못맞추네잉.....이리와봐봐봐봐....."

모기장 안에 편안히 쿠션에 기대 앉아선

내 머리위로 휘리릭~~ 모기장을 날려놓고선 잽싸게 낚아챈다.

증말 선수중에 선수다. 이 솜씨로 부산에서 사고났을때 피했으면.................아휴...곰탱이...

어느새 뽀로록......낚아채진 상태로 띵이 가슴팍에 푹...묻혔다.

 

"이보시오................이 좋은 날에...돌아가신 우리 할아버리 생각이나 해봅시다 그려!!!"

이기....미칬나...대 낫부터.....

하지만...장난인지..아닌지...표정이 진지하다.  야아아~~ 진짜!!   왜 일카냐???

"미쳤어!!  것두 대낮에!!!'

"왜에에에~~~" 좋겠다. 넌 숨도 길어서 글케 길게 뺄수 있으니...............

"왜라니... 그리구....그래가지구.......뭘 생각해!!!

에따!!!  할머니다!!!"

 

모기장 밖으로 나가려는데...옷깃을 꼭 잡고선 안놓는다.

저 표정........아...............우짜노오.......

하긴.........지난번 부산으로 출장갔을때 내가 다녀온 이후론...한번도 없었다.

다치고....아퍼서...그동안 경황이 없었더랬으니......

무릎을 꿇고 앉아선 띵이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이제 살만한가보네......

이것도 일케 죄다 뜯어놓고.....할아버지도 보고싶다하고.......

이제 깁스도 풀때가 된거아냐~~ 자기 니 꽤병부리구 있눈고 아녀???"

"아뉘야아아~~~!! 켁켁!!"   그럼 그렇지.....

거짓말을 해대니까  괜한 침이 목구멍에 걸려 기침이 나오쥐........

 

 밤에 해준다고 달래뒀다.

그리곤..... 잘 익은 김치를 물에 씻어서 잘게 썰어 피자를 구워줬다.

식성이 촌넘이라(*^^*) 김치가 빠지면 졸때루 안됀다.

워낙에 잘먹는 띵이라 혼자서 다 먹는다.

졸때 먹어보란 소리 한번을 안한다.

왜냐..........나는 안먹어도 자기 먹고있는것만 봐두 배부를꺼라는 울 띵이의 지나친 착각때문에....

하긴......엄청시리 잘 먹는 띵이의 모습을 보구있노라면

내가다 배가 부르니.........그도 그럴것이........

 

배가 나오는거 같아서 걱정이다.

그래두 운동은 마니했던터라 배는 아니였는데.....

근육도 말랑말랑~~  잘 구은 식빵처럼 허우대만 부풀어있다.

영락없는 공갈빵이다.

빨리 나아서 뼈 아물면 맨날맨날 윗몸일이키기.....아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니까 그건 피하구.....

운동을 열뛰미 시켜야 겠다.

그래야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옷이 맞쥐!!!

더워서 몸에 옷이 보대낄까 걱정되서

얇은 면마로 홈웨어를 만들고 있다.

시원한 바다색이 벌써부터 넘넘 이쁘게 어울리는거 같다.

 

오늘 저녁엔 무슨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서

울 띵이 영양보충을 해줄까!!!

가까운 시장에라도 들러서 영계라도 사올까????

그리 큰 효과는 없더라두.........그래두 정성인데....

일 다시 다니기 전에 마니 챙겨줘야징.............에궁궁.....울 뚱땡이 띵이는 조케다..

마눌 잘 만나 일케 호강하궁............

 

야!!

띵이~~ 내도 나중에 일케 마니마니 호강시키도!!!

아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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