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이었습니다.
강남역 시티 극장 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볼일을 마치고서 아내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저희가 타는 5412 번은 잘 오지를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 졌습니다.
한 20분을 기다렸나....버스가 저기서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자 마자 사람들은 다들 버스를 타기 위해서, 신속하게 줄을 쫙 서기 시작 했지요...
저희 부부도 꽤 먼거리를 가야 했기에, 자리에 앉기 위해서 줄을 빨리 섰지요...하지만
갑자기 줄을 막 서야 했어서, 아내는 저보다 한 3명 앞에 서고 저는 뒤에 섰습니다. (제가
좀 민첩성이 떨어져요 ㅋㅋㅋ)
아내는 그냥 아내 옆으로 와서 같이 스자고 하는 눈치를 약간 보였으나, 저는 앞에 계신
세분을 새치기 하기 싫어서 그냥 뒤어 서서, 아내라도 자리에 앉으면 다행이지...하는 생각으로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내 앞에는 한 여자분이 (20대 초반 추정) 줄 서 있었는데, 버스 계단에 오르지 않고 서 있는 것입니다.
(한발만 걸쳐놓고 올라 가지 않음)
왜 그러지 하고 있는데.....갑자기 "자기야~~어서와~~!"
하고 부르고 있고, 저기 멀리서 남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닭꼬치 1개를 들고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 약 15초간 뒷사람을 버스에 못타게 막던 그녀는, 남자친구가 오자 유유히 탑승을 하였습니다.
더욱 열받는 것은!! 그 사이에 사람들이 뒤에서 빨리 타라고 소리를 지르자....버스 운전수는 무슨
일이라도 벌어져 있는줄 알고 놀라서 뒷문을 열어 버렸고, 그 사이에 줄 뒤에 서 있던 승객들이
다 타버려서...자리는 다 차버렸습니다.
순간 저는 바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그 몰지각한 20대 커플은 자리 하나를 차지 해서 여자는 앉고
남자는 옆에서 서서 아주 행복한 얼굴로 타고 갔습니다.
그날이 원체 더웠던 날이라 아내는 더위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 하고 있었는데....정말 안타깝게도 땀 찔찔 흘리면서 서서 갔습니다....
여러분들 제발 공공장소에서 몰지각한 행동들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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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을 위한 요약
1. 더웠던 지난 일요일 우리 부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기다림
2. 줄이 생성 되고, 버스를 타기 시작 하였으나, 아내 앞에 서 있던 여자가 뒷사람들 못타게
버스입구를 막아버림
3. 그 사이 그 여자분의 남자친구가 닭꼬치 들고서 탑승
4. 그 사이 버스 뒷문이 열려서 뒷줄의 사람들 다 탑승
5. 우리와 앞줄 사람들 자리 없어서 계속 서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