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년 가까이 톡을 이용해오고 있는 이십대 남자입니다.
톡을 보다보면 제 마음에 안드는 내용의 글이 많고, 욕하고 싶은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개성 만빵의 불특정 다수의 분들을
한편의 글이라는 방식을 통해 삶의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거죠.
제가 그렇게 잘난 건 아니지만 톡을 읽고나면 댓글을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구요.
눈팅만 하고 그냥 넘어간 적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제 생각을 댓글로 작성하면서 글쓴분에게 나름의 성의?를 표시하려는 마음도 있지만
원본을 작성한 글쓴분에 대한 감정적 험담이나 비신사적인 과격 어투를 사용하기도 했고,
원본은 아니더라도 타 댓글에 대해 악성 리플을 붙임으로써 모욕감을 주는 거친 내용을
작성했던 적도 자주 있었네요.
그러다보니 신고 당했던 적도 많고, 원본 작성글도 신고가 가끔 있을 정도였습니다.
게시물별 신고수 최고 기록은... 부끄럽게도 23번까지 신고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평상시에는 조용한 편이지만 저의 주장과 소신이 매우 강하고 고집스럽구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제 생각을 글로 자유롭게 표현하다보니까 과격해진 것 같아요.
저의 생각을 남에게 반드시 설득시키려는 집착이.. 너무너무 강한 편입니다.
결국 며칠전에 네이트로부터 경고성 메일을 받았구요.
앞으로 몇 번 더 불건전 게시물로 인한 신고가 접수되면 이용정지 당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조심하고 있답니다.
물론 톡에 글 올리시는 분들 중에는 정말로 욕 먹어야 될 분들도 있긴 있지만
이왕이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충고나 조언을 해도 충분한데, 과격하고 비신사적인
감정적 폭발을 악성댓글로서 승화시키려는 태도는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나중에 여친 생기면 네이트 비번 교환하면 여친이 제가 쓴 댓글을 확인할 수도 있을텐데
워낙 악성댓글을 수백개 작성해서 이제와서 일일이 삭제할 수도 없네요.
제가 나쁜 놈이라는 건 알겠는데요.
저도 악성댓글로 피해를 당하는 입장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눈물이 쏙 빠지기도 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한없는 좌절감과 자기 비하를 극대화 시키더라구요.
왜 연애인들이 악성댓글로 인해 자살까지 하는지 이해를 하고도 남겠더라구요.
이제부터는 참신하고 모범적으로 톡을 이용할거구요.
저 뿐만이 아니라 여러분들도 되도록이면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조롱하는 멸시보다는
정말 역지사지적 입장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1%라도 감안해주면서 다독거려주는
아름다운 톡 공간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성숙한 톡을 위하여~~~~ 홧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