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정말 많은 리플들이 달렸네요.
며칠전에 시어머님의 이상한 태도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냥 답답해서 적어놓은건데, 제 글을 삐닥하게 보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네요.
친정에만 매번 가고 시댁에 안가는 며느리, 시어머니 혼자 외로우신데 제가 안찾아뵙고
밥도 제가 앉아서 받아먹는 못된 며느리로 말씀하시네요.
몇몇 글자 말꼬리잡고 늘어지시는 분들도 많구요...정말 속상합니다.
여기와서 글 올리면 좀 속이 후련해질까 해서 올렸는데 오히려 상처만 받고 갑니다.
시어머님 혼자 되신분 아니구요, 형님들 두분이나 가까이 사시구요.
시댁은 지방이고 전 설에 삽니다.
베란다에서 차를 본다는 것도 저희집이 아니고, 저희 친정집 차를 보신다는 거구욤.
주말에 어쩌다가 내려와도 거의 시댁에서 보내구요, 어쩌다가 친정에 한 번 갑니다.
어머님께서 가라고 하시면요....님들 말대로 제가 예민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어쩌다가 한 번 가는 친정인데, 이것 저것 물으시는게 솔직히 좀 부담되는건 사실이구요.
반찬 하나하나까지 머 먹었는지, 나가서 먹었으면 어느 식당에 가서 먹었는지 메뉴는
먼지 물어보시는게 솔직히 적응이 잘 안되서, 님들 말처럼 시간이 흐르고 내공이 쌓이면
좀 나아지겠죠. 하지만 지금 현실에선 갑갑한걸 사실입니다.
밥차리는 문제로 말씀들 하시는데, 다들 글 요지를 잘못이해하신 듯 해서 정말 속상합니다.
밥상 차리는데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는 며느리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친정에서 아침 먹고 왔는데 신랑한테 더 먹으라고 하시는게 속상해서 쓴 글인데....
이렇게 리플을 달으시니 정말 정말 속상하네요.
시댁에는 행사때 꼬박꼬박 돈드리고 용돈 챙겨드려도, 친정에는 하지 못하는 저도 님들처럼
평범한 며느리입니다.
앞으로는 글 올리지 말까봐요....ㅠㅠ
아무튼 글 올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